창작 연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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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지구 5.
; 이직
1.
이것도 스카웃이라면 스카웃일까? 아무튼 말도 안돼는 외계인과의 계약에 의해 직장을 옮겼다. 돈 많이 받고 하는 일 없는 직장으로 말이다.
2.
속초에서 돌아 왔다. 식구들과의 약간의 잡음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시간은 지나갔다. 뭐 석달치 월급도 받았겠다 휴가도 주어졌겠다 그리고 잘려도 다닐 직장이 있겠다....그런데 도대체 그 외계인이 말한 회사란데는 어떻게 찾아가고 어떻게 연락하지?
마치 내가 생각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내 핸드폰 밸소리가 울렸고 이어서 사장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봐 홍대리, 아니 홍과장이라고 해야하나? 출근 언제하려고 하나?”
이상하다 아직 사장님이 말한 휴가가 끝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고 통보가 온것도 아닌데 말이다.
“자네 사표는 수리 되었네, 이제 좋은 회사 찾아가야지.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건가? 지금 내가 전화건 번호로 다시 연락하게”
사장님 아니 전 직장의 사장님은 이렇게 황당하게 전화를 걸어놓고는 전화를 툭 끊었다.
3.
도대체 전직장의 사장님은 어떻게 내가 새로 다니게 될 회사의 전화로 내게 전화를 했을까?
내가 아는 전 직장의 사장님은 내가 다니던 그 회사 하나만 갖고 있는걸로 아는데 말이다.
대체가 외계인과 연봉 협상하는거나 민박집 방에서 우주선으로 왔다갔다 한거나 다 말이 안되는 거지만 지금 유령에 홀린듯한 기분으로 한번 전화를 걸어본다.
“뚜 뚜 뚜......”
“네 주식회사 지구입니다.”
전화기 저편에서 상냥한 여직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4.
무슨말을 해야할지 한참동안 고민하고 있었다.
“아 내일 입사하기로 하신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홍 준우 씨. 장소는 종로 국세청 빌딩 00층 00 호 이구요. 출근시간은 내일 오전 열시입니다.”
내가 미처 무슨말을 하기도 전에 상대편의 전화 수화기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잠시 고민을 했다.
회사 관두고 (자의는 아니지만) 채 한달도 안되서 새직장을 갖게 되다니.....뭐 만인의 부러움을 살만한 일이지만 미심적은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걱정이 될뿐만 아니라 이런 경우 항상 귓전을 맴도는 큰형님의 말씀이 있었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공짜인지 아닌지는 출근해보면 알것이다.
; 이직
1.
이것도 스카웃이라면 스카웃일까? 아무튼 말도 안돼는 외계인과의 계약에 의해 직장을 옮겼다. 돈 많이 받고 하는 일 없는 직장으로 말이다.
2.
속초에서 돌아 왔다. 식구들과의 약간의 잡음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시간은 지나갔다. 뭐 석달치 월급도 받았겠다 휴가도 주어졌겠다 그리고 잘려도 다닐 직장이 있겠다....그런데 도대체 그 외계인이 말한 회사란데는 어떻게 찾아가고 어떻게 연락하지?
마치 내가 생각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내 핸드폰 밸소리가 울렸고 이어서 사장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봐 홍대리, 아니 홍과장이라고 해야하나? 출근 언제하려고 하나?”
이상하다 아직 사장님이 말한 휴가가 끝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고 통보가 온것도 아닌데 말이다.
“자네 사표는 수리 되었네, 이제 좋은 회사 찾아가야지.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건가? 지금 내가 전화건 번호로 다시 연락하게”
사장님 아니 전 직장의 사장님은 이렇게 황당하게 전화를 걸어놓고는 전화를 툭 끊었다.
3.
도대체 전직장의 사장님은 어떻게 내가 새로 다니게 될 회사의 전화로 내게 전화를 했을까?
내가 아는 전 직장의 사장님은 내가 다니던 그 회사 하나만 갖고 있는걸로 아는데 말이다.
대체가 외계인과 연봉 협상하는거나 민박집 방에서 우주선으로 왔다갔다 한거나 다 말이 안되는 거지만 지금 유령에 홀린듯한 기분으로 한번 전화를 걸어본다.
“뚜 뚜 뚜......”
“네 주식회사 지구입니다.”
전화기 저편에서 상냥한 여직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4.
무슨말을 해야할지 한참동안 고민하고 있었다.
“아 내일 입사하기로 하신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홍 준우 씨. 장소는 종로 국세청 빌딩 00층 00 호 이구요. 출근시간은 내일 오전 열시입니다.”
내가 미처 무슨말을 하기도 전에 상대편의 전화 수화기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잠시 고민을 했다.
회사 관두고 (자의는 아니지만) 채 한달도 안되서 새직장을 갖게 되다니.....뭐 만인의 부러움을 살만한 일이지만 미심적은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걱정이 될뿐만 아니라 이런 경우 항상 귓전을 맴도는 큰형님의 말씀이 있었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공짜인지 아닌지는 출근해보면 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