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추상적이라곤 하셨지만 1+1=2이고 원과 삼각형의 차이는 따지자면 정의이고 규칙입니다. 이 자체가 불변의 진리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간의 하나의 약속이자 기준인 거죠. 필요에 따라 기준에 변형을 가한다면 바뀔 수는 있겠지만 말씀하신 과학의 발전으론 불가능합니다. 뭐, 정말 과학이 발전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뇌를 조작해 '보통의 원은 둥글지만 그 중에 성질이 세모진 원도 있다' 라는 인식을 심어 삼각형을 세모진 원이라 부르게끔 한다면 꼼수지만은 가능하다 할 수 있겠네요.

여담이지만 "원이면서 세모"인 것은 "2차원 평면"이라는 조건이 없으면 ==; 꽤 쉽게 가능해서;;

한쪽 각도에서 모면 원의 모양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다른 축으로 선이 꺾여 세모 모양을 만든다든지 하는 것 쉬워요; ㅎ

그냥 산술이라는 범위를 벗어나면, 1+1=3 이되고 4가 되거나 1가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의범위를 산술 너머로 펼쳐지면 흔한 애기입니다.  특이 원이면서 세모인 것은 원뿔이라는 훌륭한 소재가 있습니다.  2차원적 기준으로 보자면 원뿔은 원이면서 세모진 거죠. 

뭐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불가능는 없습니다.  그 종족이 그 시점까지 발전만 한다는 가정하지만.. 

논리적 문제를 기술적 문제와 혼동했기 때문에 그런 의문이 생기는 것입니다.

둥근 네모나 1+1=3 같은 건 정의(즉, 약속) 문제지 기술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약속이라는 건 사회적 문제고 여전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죠.

달리 말하면 '약속'을 바꾸지 않는 한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언급한 문제를 극복하는 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