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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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레이저로 잡초만 죽이는 시스템이 개발중이랍니다. (어떤 원리로.. ㅠㅠ )
농업을 생업으로 하시는 친척 어른에게 들은 애기고, 카더라 수준에서 이해하십시요.
농업기술연구소던가 하여튼 지도소에서 연 세미나에서 모 교수가 말했다는군요. 이 소식을 들은 집안어른과 동년배 젊은이들 (시골 기준 현재 50대임 )이 집요하게 물어보자 당황해 하는 걸 봐서는 요즘 정부 연구 자금이나 탈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되지만, 듣고만 있었습니다.
SF적인 애기를 말할 때 오히려 나이 드신 분들이 더 개방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한정이겠지만, 기술의 진보나 혁신을 두 눈으로 본 분들은 어떤 의미에서 가능성을 더 중요시 하는 면도 있습니다. 요즘 농촌은 친환경 농법 광풍이라 .. 광대한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 사기 같은 기술 개발에도 투자 싸인이 나는 모양.. (이게 무슨 냉전시대 기술 개발에 돈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행정조직의 경직성 사례라고 밖에 ..)
뭔가 과학적인 논지로 포장하면 먹히는 걸 수도 있죠. 20세기 들어서 과학이 마법의 단어가 된 지라 별별 유사(사이비) 과학이 판치기도 하니까요. 인간의 심리 상태가 우주 구현에 영향을 준다거나, 물에 지성이 있다는 식의 책도 잘 팔려나가는 현실인 걸요. 선풍기 틀면 산소 공급이 모자라 죽는다는 것도 과학적인 포장을 뒤집어 쓰고 전국민이 믿어 의심치 않으니. 모기도 레이저로 잡는 마당이니, 레이저 잡초 제거기 정도면 그나마 현실성 있게 들리기는 합니다, 하핫.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이, 식물들이 각기 좋아하는 파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작물이 좋아 하는 파장만을 통과 시켜서 다른 잡초 등이 잘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은 실용화 되어 있습니다. 아직 레이저로 잡초만 죽인다는 말은 저도 들어 본적은 없습니다만....
구글링 해보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 기술은 군에서 먼저 개발하는게 수순이 아닌가 싶네요.
어르신들 데리고 사이비 과학이라고 돈 뜯어낼 속셈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요즘 농업도 친환경이니 해서 남들과 달라야 살아남으니 저런 사람이 와서 사기를 치려고 하나봅니다.
전 레이저로 모기를 잡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여기까지는 돈지랄이지만, 이해는 간다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잡초는 도저히 감도 안옵니다...
예전에 특정 작물만을 잘 자라게 하거나, 반대로 잘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잠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식물들이 좋아하는 혹은 필요로 하는 빛의 파장이 조그씩 차이가 나는데, 예를들면 500nm 라고 딱 떨어 지는 것이 아니라 450nm ~ 510nm의 파낭이 필요하고 500nm에서 가장 우수... 이런 식이 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만일에 레이저를 만든다고 하더라도...상추 외 다죽임. 사과 외 다죽임.. 그런 식이겠죠. 그리고 같은 파장 대를 좋아하는 식물은 같이 잘 자라겠죠. 그외에도 특정 색소만 파괴하는 레이저를 생각해보는 것도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지하철 환기구에 풍력발전기 다는 것도 투자 받았는걸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