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4, 5, 6호기는 원자로가 아니라 폐연료봉을 보관하는 건물이라고 하던데요.

그런데 폐연료봉에서도 핵반응은 계속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냉각수를 계속 공급해서 식혀주어야 한다는 것을 보면 말이죠. 게다가 냉각수 공급이 끊긴 지금, 폐연료봉의 온도가 3000℃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를 본 적 있습니다.

그렇다면 폐연료봉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할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냥 그 폐연료봉으로 물을 끓이고 그 물로 터빈을 돌린다면 좀 더 쓸 수 있지 않을까요?

방사능오염이 문제된다면 밀폐된 회로를 만들어서 물과 증기가 그 안에서만 순환하게 하면 될듯 싶구요.


그런데 그냥 폐연료봉을 냉각수로 식히기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