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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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노 모어 히어로즈'의 주인공입니다.
광선검이 불가능했던 이유중 하나가 빛의 직진성 때문인데 이렇게 도(刀)의 형태로 만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불가능 한다면 그 이유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작-
슥 스쳐도 베어버릴(정확히는 증발시킬)수 있는 수준의 에너지를 빔으로 지속적으로 쏘고있는데, 저 끝부분은 재료가 뭐길래 그걸 계속 맞으면서도 버티나요? 설령 반사율 99.9% 수준의 거울이라도 남은 0.1%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녹아버릴텐데 말입니다.
스타워즈의 라이트세이버는 플라스마를 가둬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긴 한데 아마 확실한 설정은 없을 겁니다. 굳이 따지자면 광선검("레이저칼")의 개념은 아니라고 봐야겠죠.
만약 전제에서처럼 광선(그게 가시광이건 적외선이건 아무튼 광선)검을 만들 능력이 된다면 가장 중요한 논리적 문제에 부닥치게 되는데, 그건 그냥 레이저 발진기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들고 휘두를 필요 없이 적 겨냥해서 쏘는 '총'으로 만들면 되는 거지 굳이 거창한 장식 붙여서 칼로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유효사거리가 10미터밖에 안 되는 총이라도 길이 1미터인 칼보단 월등히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해주는 무기죠.
현재 클럽 설정백과에 있는 광선검(라이트세이버) 설정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엔하위키에 있는 '라이트세이버' 항목입니다.
http://nang01.cafe24.com/wiki/wiki.php/%EB%9D%BC%EC%9D%B4%ED%8A%B8%EC%84%B8%EC%9D%B4%EB%B2%84
이걸 읽어보시면 아마 어느정도 의문점이 가실겁니다.
라이트세이버는 설정상 배터리에서 방출되는 초고온의 플라즈마 에너지 (블라스터 라이플에 쓰는 것과 동일한 에너지)를 광검 전용 크리스탈과 모종의 전자기장 비슷한 것을 이용해 자기장 안에 검신 형태로 가둔 것입니다. 즉, 빛 또는 레이저와는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여기에 사용된 원리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기술은 없습니다만..
광검은 플라즈마 에너지를 검 모양의 필드에 가둔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정이죠. 여기에 딱히 구체적인 설정은 들어있지 않으니 본문에 나온 저 라이트 세이버(사실 '세이버' 자체가 劍보다 刀에 가깝습니다)도 못 만들 이유는 없을 듯. 다만, 활용 면에서는 찌르기나 반대편으로 휘두르는 게 불가능하니 꽤 불편할 것 같습니다.
※ 사실 광검은 못 만드는 게 아니라 안 만든다고 보는 편인데, 포스 능력자가 아니고서야 광검이 있다 한들 별 소용이 없기 때문이죠.
라이트세이버라 비전투용이라면 쓸모가 있지 않을까요? 정글도 대신으로 사용한다거나..
정육점에서 고기를 자를때 쓴다거나... 여하튼 일상 생활 또는 간단한 여행이나 탐험할때 기존의 칼 대신
사용하면 휴대하기도 편하고 가볍고 칼날을 갈아야 할필요도 없고 녹슬 걱정도 없을거고 무엇보다 무엇을
자르건간에 큰힘을 들이지 않고 싹뚝 자를수 있을테니까요.
(대신 가격대비 성능비는 무시해야..)
솔직히 말하면 lightsaber라는 명칭은 빛으로 검을 만들어서가 아니라 검이 빛을 발하기 때문에 lightsaber가 아닌가 진지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ㄱ-;;;; 사실 요즘은 그 설이 대세인 듯 하더군요. 그래서 '광선'검이란 번역이 틀렸을 테고요. 요즘 보니 많이 퍼진 '광검'이란 이름이 있던데.
이런 물건이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포스라도 없는 한 무기로써의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겠지만..
이미 위에서 말씀하신 대로 공구로써의 가치는 엄청나겠죠.
제가 공돌이가 아닌지라 이 비슷한 물건이 공장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라이트세이버급 절삭력의 빔(레이져?)공구가 나온다면 공업계에서는 일대 혁신이 일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쓰기는 지나치게 위험한 물건이겠지만..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히치하이커의 라이트 빵칼 같은 것도 있겠고 말이죠.
(사족인데, 건담 시드(&시데)인가에서도 저 비슷한 물건이 나오죠. 한때 하던 캡파에서는 어째서인지 빔샤벨보다 엄청나게 위력이 강해서 좋아하던 무기였습죠. 뭐 일단 생긴것도 특이하고 강해 보이기도 하고..)
스타워즈나 건담의 광선검은 제가 알기로는 '광'도 아니고 '선'도 아니고 '검'도 아닌걸로 압니당;;;; ^^
광이 아닌 이유는 빛으로 뭘 썰고 자르는게 아니라, 빛을 내는 입자를 에너지 필드에 가두어서 쓰는 것..
즉 '빛을 내는 놈'일 뿐 빛으로 뭘 하는건 아닌걸로..
선이 아닌 이유는 역시나 레이저 절단기처럼 광'선'을 써서 자르는게 아니라서 그렇고...
검이 아닌 이유는 검은 '날'이 양쪽에 있는게 검이고, 날이 한쪽에 있으면 '도'가 되는데,
이노무건 날이 온방향으로 다 있는 놈이어서, '에너지 봉'에 가까운.. 그런거라서 그렇구요..
어쨌든 영화나 애니에서 보는 광선검은 나름대로 물리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빔을 튕겨낸다든지, 광선검끼리 닿아도 뭔가 물리적으로 막대기가 닿는것과 동일한 현상이 벌어지지요.
그게 가능할까요?
스타워즈의 광선검은 빛을 쓰는게 아니라, 에너지를 받으면 빛이나면서 늘어나는 보석을 쓴다고 아는데, 이에 관한건 아랫분들이 자세히 설명해주실거라 믿고...
글쎄, 가능성이야 있겠지만, 실용성은 없을 듯 합니다.
빛으로 날을 만들면, 고속으로 슥해도 확 타버릴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할텐데, 그만한 에너지소비를 쓰면서 날 안갈아도 된다는 장점하고는 뭔가 수지가 안맞지 않겠어요? 차라리 그냥 철검을 쓰면서 정기적으로 날을 가는게 더 나을듯. 뼈대도 약해보여서 칼등으로 치면 똑 부러질것 같은데다가, 찌르기도 안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