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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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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무협물을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고... 당시 여러 추천 덕분에 많은 작품을 보았습니다.
덕분에 눈을 넓히게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곳에서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살펴본 대다수 추천작이 거의 10년은 된 작품들에 몰려 있다는 것입니다.
<군림천하>처럼 지금도 나오는 작품이 있지만, 여하튼 요즘에 나온 작품이라 보기는 어렵겠지요.
최근에는 어떤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
인터넷을 살짝 뒤져본 바로는 이도저도 아닌 퓨전 네오 판타지 무협 로망이라는 것들이 버젓히 추천작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마당이라서 잘 모르겠군요.
여러분은 어떤 작품을 주로 보시는지? 괜찮다고 생각하는 작품 추천 부탁합니다.
아참. 어디까지나 전통적인 방식의 무협. 다른 세계 모험물도 판타지 무협도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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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SF&판타지 도서관 : http://www.sfl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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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화공도담이라는 책을 괜찮게 봤습니다. 얼마전 10권 완결 되었죠
촌부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인데, 주로 도가적 성찰을 주제로 작품을 많이 씁니다.
특히 화공도담에서는 사람간의 정을 중심으로 묘사가 많이 되어 있는데, 저의 감수성을 많이 자극하더군요.
이 작가 것은 다 봤는데 워낙 마음에 들어 사서 모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무협 트렌드는 웃음이 터지는 무협 입니다. 같은 작가의 마감무림.....................
도가적 성찰은 갖다 버리고, 화공도담 쓸 때의 심경을 담았다는 등. 뭐.. 가벼운 마음으로 유쾌하게 볼수 있습니다.
또다른 작품으로 오채지 작가의 혈기수라, 초반에는 주인공과 한명의 조연의 역할로 마음 것 웃을 수 있습니다.
최근 5권 부터는 상당히 진지해 지는데, 이 또한 현재까지는 긴장감 있게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퇴역한 군인, 의리 이런 쪽에 로망을 가지고 있어 혈기수라를 더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별도 작가의 검은 여우 독심호리, 작가가 다른 작품은 내고 있어도 완결권은 나오지 않은 작품입니다.
대신 주요 갈등은 완결된 상태에서 후기 비슷한 1권만 나오면 되는데, 안나오더군요. 미안했는지,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
종종 언급 됩니다.
어렸을 때는 묵향, 비뢰도를 많이 좋아했는데, 요즘은 초반에는 재미있는데, 결론을 생각하지 않고 산으로 가는 작품을 보면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무협만화의 최고봉은 용비불패, 열혈강호는 다른 만화보다 못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나온 작품이라면, 풍종호님의 검신무나 투검지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투검지는 순수 무협이라기 보다는 환마기협전에 가깝지만, 작가가 작가라 재미있더라구요.
조금 지난 작품도 좋으시면 혈기린외전도 좋구요. 좌백님의 신간이면 대도오의 후속편인 흑풍도하가 있긴 하지만, 이건 완결이 안돼있네요.
그리고 이수영님이 북큐브에 연재 중인 낙월소검도 좋구요. 다만, 이건 아직 단행본이 없다는 문제가 있네요.
저도 요즘 볼만한 무협지는 찾기 어려운지라 추천작들을 한번 살펴봐야 겠네요.^^
최근에 읽은 무협 중에는 '악마전기', '자승자박'이 재밌더군요.
'악마전기'는 작가분이 만화 '몬스터'의 요한을 모티브로 주인공을 만들어서 그런지 피도 눈물도 없는 싸이코패스의 일대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조기완결한듯한 급한 완결이 조금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개선의 여지가 없는 악마라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승자박'은 주인공이 사파의 지존으로 정파에 한없이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종의 계략을 실행하려는 찰나 모든게 부질없다 여기고 복수를 참은채 은거에 들어가 모든것을 잊노라 결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잊는다는게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는 바람에 몸은 환골탈태&반로환동의 고수인데 머리는 아이와도 같은 상황이 되게 됩니다.
중간에 페이스가 흐트러 지는게 흠이지만 끝까지 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봤던 무협은
조진행 작가님의 '천사지인'
1부9권 2부4권으로 이루어져있고 병약하고 나약했던 주인공이 도가의 가르침으로 신선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조진행 작가님의 첫 작품이지만 이후 작품들보다 매우 재밌다고 생각되네요.
최근 작은 아는게 없네요. 저도 한 때 무협물을 재밌게 봤지만 대부분 10년? 이상된 것들입니다. 그때 쯤 부터 한국 신무협을 이끌던 좌백이나 풍종호, 이재일 , 등등 좋은 작가들이 떠나기 시작해 근래까지 남은 작가는 '설봉'정도...? 근데 설봉 작가분의 소설들은 무협초보에겐 좀 버거운 작품들이죠. 매니악 하달까?
중국 무협쪽도 사정은 비슷해서 무협만화 '풍운' 이나 황이의 원작을 만화화한 검번운(원제 복우번운) , 대당쌍룡전 , 등등이 보지 못한지 오래 되었죠. 혹시 이것들 번역으로 완결되었는지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오옷!!!..
문득 아이디어 하나가 생각났네요. 커다란 카폐나 동호회에서 이렇게 작품 추천 게시물을 올려놓고 특정 작품에 대한 추천과 댓글을 유도하여 많은 독자들이 해당 작품을 인지하게끔 하는 바이럴마케팅 기법도 꽤 괜찮을 것 같네요.
설마. 벌써 바이럴마케팅이 그런 식으로 운영되고 있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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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검로라는 무협이 괜찮을것 같네요.조아라에서 비뢰도 패러디인 탈혼경인을 연재하는 분인데 보지는 않았지만(?) 남들의 하루가 자신의 열흘로 흘러가는것으로 탈혼경인과 같은 능력이랄지 저주랄지 하는것이 같죠.
요즘에 일보신권이라는 책이 재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