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판타지를 극까지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설정에 따라서 마법이나 몬스터가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는데... 만약, 마법과 몬스터가 등장하게 된다면 같은 인간을 상대로 한 전략은 잘 통할것 같지 않군요. 사실, 몬스터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마법이란 존재는 전략, 전술을 뒤집을 존재이지요.

몬스터는 거의 대부분이 인간과 비슷한 체격을 가졌거나, 그 이하의 체격을 가진 몬스터들을 상대할 확률이 더 높겠습니다만... 오거나 트롤, 자이언트같은 녀석들이 으쓱한 숲속등에서 밥먹듯이 튀어나올만한 설정을 가진 세계관이라면 문제가 좀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그런 녀석들이 인간들의 전쟁 사이에 끼어들게 된다면?(인간들 쪽에서 그들 전용의 갑옷을 제작해줄지도 모를 일이죠.)  아마도 파성추로 성문을 두들기는 것 보다도 신속하고 기동성있는 대형급 몬스터들이 성문을 두들겨대는 모습을 연출할지도 모르지요. 물론, 그들 전용으로 만들어진 살벌하기 짝이 없는 거대한 배틀액스(물론, 인간이 보기에는 그레이트 액스겠죠?)나 모닝스타, 메이스등을 무지막지하게 찍어대며...

마법만 하더라도... 여차하면 그 존재가 공성전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갑옷이라는 존재를 바보로 만들수도 있겠습니다.(무거운 플레이트 메일류에 한하여.) 물론, 마법사가 흔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옷을 입는 쪽이 훨씬 현명하겠지만, 역시 세계관에 따라서 마법사가 길가다가 열에 네다섯 이상은 볼 수 있을 정도라면 괜시리 무거운 갑옷을 입고다니는 사람들에겐 어지간한 문제가 아닐래야 아닐수 없겠지요. 인첸터들이 많고, 마법적 처리가 된 갑옷들이 많다면야 그리 큰 문제는 아니게 되겠지만...

드래곤같은 몬스터의 경우에는... 일단 무시... 라고 해두죠. 전투력 자체가 1개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만한 존재도 있으니... 자연재해 정도로 생각해두면 되겠군요.(노력하면 막을 수는 있겠지만...)

울프 라이더나 드래곤 라이더(라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와이번을 타고다닌다죠?)등의 경우에도 그렇고... 어쨌든, 과연 마법, 몬스터와 전략, 전술은 공존할 수 있을까요? 전략, 전술등이 약간 바뀔것 같기는 하지만, 아예 영향을 안 끼칠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기도 하고, 여차하면 대 몬스터 전용 무기술등도 나오지 않을까요? 글을 좀 두서없이 썼습니다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판타지에도 많은 관심이 있기에 sfwar에서 이곳까지 또다시 왔습니다. 해박한 지식까지는 없지만, 기본적인 병기나 몬스터들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있는 편이고, 이곳에서 더 많은 지식을 얻기를 원합니다. 그러기에 이곳에서도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