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지구
군사 퍼레이드는 여러가지로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최소한 국가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결속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나 국수주의 수준의 자국 만세주의를 가진 아시아 국가는 이런 행사가 지니는 의미는 큽니다. 국군의 날 시내 퍼레이드가 가지는 의미는 행렬에 참가하는 병사들나 시민들보다는 어떤 의미에서 장군들과 정치가들에게 더 중대한 의미인지도 모릅니다. 사열을 한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이동네 정치죠. 그런 의미로 요 며칠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중국의 군사 퍼레이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데 충실하고 있습니다.
행사의 부드러움을 위해 여대생들로 추정되는 이분들도 동원되었습니다. (이아이디어를 낸 기획자가 남성인 것은 확실합니다.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중국은 공산권 국가답게 꽤나 다양한 준 군사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대학생들은 정기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습니다. 따라서 동원하기도 쉽죠. 사진상의 분은 모델 경력도 있으신듯.. 여군도 아니고.. 준 군사조직이니 상관은 없겠죠. 외국에서는 민병대로 번역하는군요. 그쪽 입장에서야 단어상 가장 가까운 뉘앙스를 가진 것이지만..
이 전사 분 입 찟어지기 직전입니다. 어디가나 군인이란.. 하하
이걸 보면 매스 게임에 강하다는 공산권의 전통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어릴떄 겪은 올림픽으로 인해 모든 체육활동이 매스 게임 연습으로 도배되었던 그 시절마저 생각나는군요. 며칠내에 인터넷 상에 오를 행진중 속지 마시라고 올립니다. 중군 여군의 실체중 일부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민간인이었다는.. )
행렬의 줄과 열이 딱 딱 맞음에 흥분하거나 감격하는 이들은 햋빛을 가리는 차양아래 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한정된 것입니다. 요즘 상황에서 저건 행사용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저 행렬이 수십개가 이어져 내려오는 퍼레이드를 보고 있다면 아마 뭔가 울리는게 있을 것입니다.
이런 행사가 의미를 가진 것은 그런 이유겠죠. 사실 이런 시대에나 어울리는 기동법이니..
이런 퍼레이드의 포스를 가장 잘 활용했던 것은 구 소련 국가였고 어떤 의미에서 미디어를 이용한 홍보입니다. 물론 그 전통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북한이죠
하지만 현대 군의 퍼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의 위용입니다. 한밤중에 수십대의 전차 행렬을 마주하게 된다면 , 당신의 그부대의 지휘관이라면 끊어오르는 혈기를 느끼실 것입니다. 그냥 봐도 덜덜한 장면입니다.
강한것에 미치기 쉬운 남자의 속성이죠.
뭐 그런 것입니다.
올해도 여러 국가에서 자연 재해가 심했습니다. 다만 기술력에 과거처럼 치명적이지 않게 대응이 가능하게 된 것 정도죠.
암울한 NASA
그래도 우주 프로젝트는 돌아갑니다. 미래가 안보인다는게 우울한 일이죠.
모국가의 병영 예상도..
비교불가.. 애초에 쓰는 돈의 단위가 틀리니..
뭔가 미묘하게 웃깁니다.
세상일이 다 그런거죠. 풋..
- 2mocnpw.jpg (49.8KB)(14)
- 2yuk7f9.jpg (42.3KB)(16)
- 4qskzp.jpg (350.2KB)(9)
- 2z9ibyg.jpg (31.5KB)(18)
- 33aqm9v.jpg (49.5KB)(12)
- our1ud.jpg (35.0KB)(19)
- 313kj03.jpg (84.9KB)(8)
- 20090908035116ENLUS0185198312523818.jpg (118.7KB)(14)
- o5ri4h.jpg (94.2KB)(10)
- 610xkt.jpg (108.6KB)(10)
- 090831d7203c035.jpg (125.5KB)(11)
- 610x10-7.jpg (57.3KB)(15)
- 610xmdz.jpg (56.7KB)(11)
- 674j2e.jpg (29.6KB)(16)
- 2001uo.jpg (77.9KB)(11)
- 090829-N-1928O-113-1.jpg (110.8KB)(15)
- 2rnwilw.jpg (29.3KB)(15)
- iss020e037378.jpg (108.5KB)(48)
언제나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 매일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무르쉬드님의 '오늘의 지구'시리즈가 재개되어서
몇자 남기고 갑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