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는 날아가는걸 요격하는 체계가 아니라 떨어지는걸 요격하는 체계입니다. 애초에 미본토나 일본쪽으로 날아가는거 요격할수 있는 성능이 아니에요. 

이지스에 SM3박아서 쏘는거면 모를까 사드는 순수하게 한반도(주한미군) 방어용으로 밖에 쓸수없는 물건입니다.

미군 기지도 빌려준 땅일 뿐이지 미국 자산과 미국의 시민이 거주하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서는 미국의 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가 자비 들여서 포대 들여왔으면 그나마 쏠게 좀 있을 수도 있지만,

미군이 미국돈 들여서 우리나라에 땅만 빌려 들어오는건데 그 비싼 걸 쏴 줄리 만무하죠.

우릴 위해 쏴줬다가 정작 자기네 나라에다 진짜로 핵을 쏘면 못막으니 그거 막기 위해서라도 안 쏩니다.

1. 님 아무리 봐도 THAAD 요격원리 모르고 막 던지셨다가 지적 들어오니까 말 바꾸신 걸로밖에 안 보이는데요.

2. 먼저 말씀드리자면, 서울과 그 주변 지대는 굳이 탄도탄이 아니더라도 북한 쪽에서 타격할 카드가 많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한반도 이남은 탄도탄과 SLBM을 제외하면 타격수단이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SLBM은 한미연합군(+해자대)의 대잠자산으로 어떻게 한다치면 남는건 탄도탄이고, 탄도탄에 실어올 수도 있는 핵을 요격하기 위한 것이지요.

3. 각설하고, 주한미군 기지만 살린다고 해서 능사가 아닙니다. 동맹국의 생산시설 터지는거야 눈 뜨고 보더라도, 대한민국 국군의 각군 사령부 터지는건 눈 뜨고 지켜볼수는 없는 일이죠.(한국이 박살나면 해야 할 일이 늘어나는건 미국입니다.) 그리고 부산항 같은 전략지점은 포기할 수 없죠. 북한이 진짜로 전쟁을 결심했을 시 추후 증파될 미군을 위해 물자를 내려놓는 사전배치전단이 설마 어디 터 좋은 모래밭에다가 상륙해서 물자 내려놓고 유유히 돌아가는것도 아니고, 이후에 싸울 미군들 물자 보급할 수송선들은 부산항 날아가면 어디로 갑니까? 원산항?

 그리고 부산항 지켜서 물자 내려줬다 해도, 도로나 철도 박살나면 소용이 없죠.

 북한의 탄도탄 도배로 인한 방공망 포화는 분명한 한계이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긴 한데, 글쎄요...

4. 그리고 벨라님 주장대로 미군기지만 살린다고 해도, 의외로 THAAD의 혜택을 받을 지역은 많은데요. 오산, 군산 등등. 뭐, 미군이 그쪽으로 날아오는 미사일들이 주한미군기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처리할 수 있는 THAAD 이외의 신비한 것이 있다는 주장을 하시려는 것이라면 알겠습니다. 네.

3.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사드 개발기간에는 약 20여년 간 총 연구비 20조원이 들었다고 합니다.(위키페디아 기준)

반년 뒤에나마 댓글을 답니다만,

나이트템플러님께서는 지금 단순히 SM-3가 더 고고도에서 작동하므로 더 좋은 것이라는 논리에 빠져있으신것 같습니다.

마치 차로 치면, 최고속도가 가장 빠른 슈퍼카가 최고라는 논리지요.

단순히 직선거리를 가장 빨리 간다면야 슈퍼카가 좋겠지만,

출퇴근용으로//굽은길이 많으며//노면상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슈퍼카가 제일 좋은 선택일까요?

THAAD는 말 그대로 Terminal로 50~100km 고도에서 활동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북한이 후방에서 부산항/11비 같은 후방에 대해 IRBM 타격을 시도할 때 바로 이 고도를 통과합니다.

SM-3의 경우, 거의 인공위성이 활동하는 고고도권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IRBM을 요격할 고도에서는 아직 제대로 활동하지를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