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군의 아들', 드라마 '야인시대' 의 중심소재 인물 이자

우리에겐 '주먹계의 황제'라는 별칭으로 더욱 인상깊은

고 국회의원 '김두한'을 어떻게 평가하면 좋겠는지요?

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선

일제 강점기때 조선의 상권을 보호하고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였으며

광복후에는 남한에서 공산정권을 몰아내고 자유정권을

수립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고

5,60년대 자유당 독재정권과 박정희 독재 정권때는

부당한 독재에 맞서싸운 불굴의 의지의 인물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선

조선인의 상권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자신의 나와바리(구역) 에서 같은 조선인의 삥이나 뜯고 다녔으며

광복후엔 공산정권에 맞서 싸운건 사실이지만

그런 구실로 불필요한 살생을 너무나도 많이 저질렀고

(그것을 은닉하기 위해 시체를 철도에 버려서

사고로 위장하는 등 별별 치졸한 수법을 다 이용했다고 하는군요.

특히 극우적인 성격이 강해서 조금이라도 좌익에

몸담은 적이 인물들은 죄다 그의 희생감 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희생당한 인물들 중에는 몽양 여운형 선생 같은

민족지사 들도 매우 많은것으로 압니다.)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것도 적극적이지 못하고

쇼맨쉽에 불과한 매우 소극적인 행동에 불과했으며

무엇보다 오늘날 '조폭'이라는 불리는 깡패집단의 원조가

바로 그 라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시점과 부정적인 시점이 교차하는 가운데

결론적으로 그는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걸까요?

보기 드문 진정한 의인일까요?

아님 단순한 속물이자 깡패에 지나지 않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