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일본도가 보기에도 강도가 약하지 않나요...? 저 그림에서처럼 위에서 내려치면 당연히 쇠덩이같은 롱소드가 살아남지 않을런지?..

두께의 차이...겠지요. 일본도가 아무리 날카롭다고 한들 생 강철을 베어낼 수는 없을테니까요.

이 동영상은 단순한 강도 비교 실험이 아닙니다.

일본도에 필수로 따라붙는 '하몬' 이라는 물결 무늬가 강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가름 하는 실험인 것으로 압니다.

'일본도의 '하몬'에 대한 논쟁도 시끌시끌한데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드느냐 화학처리로 만드느냐 등등에 따른 논란이 있더군요.

제가 바로 이해했다면 동영상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하몬'을 충실히 재현하면 강도는 아무래도 낮아지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이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http://zairai.egloos.com/ "미스터 술탄의 철갑구락부" 에 가보시면 나와있습니다. 참고하세요.

그 블로거 분이 하몬 얘기를 하면서 인용한 것일 뿐이고 이 실험 자체는 걍 단순한 강도 실험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독일의 호기심해결 프로그램에서 도이치 롱소드가 일본도보다 강하다! 라고 말하는 비교 실험이죠...-_-;;

그리고 어째서 이부분만 편집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거 테스트용 검(이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롱소드가 아님)을 두고 일본도와 롱소드로 각각 내려치는 실험입니다. 일본도가 짱인줄 아는 이들의 환상을 깨고자 한다면 뒤에 나오는 롱소드 부분 없이 이것만 보여주는건 오히려 효과반감이죠. 일본도는 위 움짤과 같고 롱소드는 흠집은 났으나 테스트용 검을 깨부숴버리거든요. 

근데 좀 너무 휘는 느낌인데요..

일본도는 휘기보다는 깨지거나 부러지지 않던가요.

호루스님 말대로 풀버전에서는 롱소드가 아래의 검을 두동강 내버리더군요 짚단베기도 일본도 못지않게 잘 잘라내고요

그리고 뭐 이것저것 글들 읽어보니 일본은 철성분이 많이 나빠서 쇠를 접어서 만드는 접쇠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었떤지라

부숴지는게 아니라 저렇게 휘어지는게 맞는다고 하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이나 중국 등 다른나라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에 그냥 두들겨서 만들었다고 하고요

일본도가 좋은 검이 맞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 일본도에 대한 평이 상당히 뻥튀기 되어있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어차피 이칼이나 저칼이나 전부 전쟁에서 잘나가던 칼일텐데 말이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