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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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동안 백신없이 컴퓨터를 쓰고 있습니다
대신 수시로 포맷을 하고, 이상한게 보인다 싶으면 바로 관리에 들어갑니다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 백신 필요없다, 라는 글을 썼는데 멍청하다, 안전불감증이다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멍청한걸 수도 있죠, 안전 불감증이던가, 아니면 둘 다던가..
정말 백신이 필요한지가 궁긍해서 해외 포럼에도 질문글을 올려놓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아포칼립스가 좋습니다.
버터빵에 유우나 먹으러 가렵니다 히힛
수시로 포맷하고 이상한 것이 있는가 신경쓰는 것보다는 백신 하나 깔아놓고 가끔 시간날 때마다 검사 버튼 눌러주는 게 더 편하죠. 그 이외에 할 거라곤 가끔 가다가 예외 추가하는 것 정도. 요즘 백신들이 시스템 자원 많이 잡아먹는 것도 아니고...감시 기능 꺼놓고 검사만 주기적으로 돌려줘도 되는 거고...택하신 방법 쪽이 더 번거롭고 딱히 더 안전하지도 않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Avast 쓰다가 Avira로 갈아탔다가 Avast로 다시 돌아왔습니다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보통 검사를 돌려주는데 어제 보니 한 2년만인가 바이러스가 하나 걸렸더군요. win32.browsefox라던데. 아무튼 딱히 컴퓨터가 느려졌다거나 이상한 사이트 접속했다거나 한 적은 없고요.
포탈 사이트 배너광고, 플래쉬 광고에 악성 코드가 들어있는게 더러 있습니다.
자료를 다운받지 않아도, 그냥 단순히 웹페이지를 보는 것만 해도
이것들이 컴퓨터에 임시저장되는 관계로 바이러스를 먹는 셈이죠.
노턴 백신 프로그램을 유료로 사용중인데, 서너달에 한번 정도씩은 단순히 인터넷 서핑중에 (뉴스 본다든지...) 바이러스 문제 해결했다고 메세지가 뜨는 경우가 있더군요. 관련 내용 확인해보면 받은 인터넷 임시파일 중에 바이러스가 있어서 그걸 해결했다는 메세지 였습니다. 윗분들 말 대로 뉴스 사이트 같은 곳의 배너광고에 바이러스가 심어져 있던 거겠죠...
저런거 몇번 보고서 부터는... 백신은 어지간하면 유료 백신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전 MSE를 깔아두는데 좋지는 않지만 없는것보단 낫다 라고 생각하고 씁니다.
백신이 없는 컴퓨터는 뭐랄까.. 휴전선에서 경계근무중인 병력을 모두 철수시킨 것 같달까요 -_-;
물론 아무리 경계를 서고 수색을 돌아도, 침입해 들어오는 놈은 있습니다만.
조금 특이한 경우로, VHD 부팅기능를 써서 매번 운영체제를 초기화 상태로 유지하며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엔 백신이 있으나 없으나... 라고 봐도 되겠죠.
그래도 서버 관리까지 해본 IT 관계자 경험으로 말하자면, 백신은 있는게 좋아요.
수시로 포맷하신다니 그 노력에 찬사를 드립니다. PC방처럼 시작할때마다 자동으로 초기화시키는 게 아니면 포맷하고 프로그램 새로 까는 것이 엄청난 수고인데..
백신 없이 PC를 사용하신다니 배짱이 두둑하시다는 말씀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전 백신에 방화벽도 세트로 사용합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사용자 pc를 감염시켜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번호를 빼가는 악성코드 피해사례도 있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탈 사이트의 아이디를 도용당하고 페북 계정이 털리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세상에서 백신이 별 소용없다는 말씀은 굉장히 용감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사이버 경찰청이나 가까운 경찰서 가보셔서 pc해킹 건으로 금융피해를 본 사람들 접수가 얼마나 되는지
직접 살펴보시면 실감하시게 될 겁니다.
충분히 주의해서 사용한다면 백신이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주의한다고 해도 놓치고 지나갈수도 있으니 깔아서 나쁠 것은 없겠죠. 아무래도 보안은 2중 3중으로 철저히 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백신 없이 사용하려면 구체적으로는 업데이트 꼬박꼬박 하고, 보안 설정 높이고 (윈도우도 보안설정을 기본으로만 해도 무작정 경고창에 예 누르지 않으면 꽤나 안전해집니다), 수상한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기만 해도 대부분의 공격으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할수는 있을 겁니다.
상식적인 선으로 생각해 보자면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은 맞는 것이죠.
백신이란 건 백 년을 키워 한 번을 써먹기 위한 것이고 이는 달리 말하면 10년 동안 아무 일 없을 수도 있지만 OS를 설치하자 마자 걸릴 수도 있는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니 본문과 같은 방법이라고 안전한 것도 아니거든요.
더우기 매번 백업-포맷-재설치를 하는 행위 자체가 시간과 비용상 비효율적일 사람들이 압도적이란 걸 생각하면 '필요없다'는 단정적 주장은 보편적이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본문 자체가 아주 특별한 상황에 해당하는 거니 그에 국한했을 때만 백신은 (아마도)필요 없는 것이고 따라서 궁금해 할 이유도 없는 것이죠.
안전한 사이트만 돌아다니고 제한된 컨텐츠만 즐기며 다운로드를 받을 때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만 받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수 많은 사이트가 스크립트에 악성코드를 심어놓았으며 유익해보이는 사이트조차 광고에서 스파이웨어가 검출되기도 합니다.
모든 구동/명령 체계를 확인하면서 다룰 수 없는 윈도우나 윈도우와 비슷한 기반의 OS에서는(심지어 안드로이드 조차) 바이러스 백신 하나쯤은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