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 소련을 침공했을때 주 목적 중 하나는 바로 석유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정말로 바쿠에 위치한 유전을 차지하기 직전에 이르렀죠.


그런데 갑자기 병력의 절반을 나누어 한 도시로 향하게 합니다. 바로 '스탈린그라드'.


아시는 바와 같이 그 결과는 독일의 참패로 끝나게 됩니다.


독일의 기갑부대는 도시 침공에는 좋지 않았고, 그 적수였던 주코프가 워낙 끈질기고 교활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는 독일의 패배로 연결되죠.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히틀러가 스탈린그라드 침공을 하게 된 이유 말이죠.


여러가지 주장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진실에 가까운 것은 바로 그곳이 '스탈린그라드'였기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스탈린의 이름을 딴 도시였기 때문에 히틀러가 이곳을 치게 한 것이죠.


그리고 패배하고 있음에도 후퇴를 명하지 않고 항전을 명했습니다. 병력을 계속 보내면서 말이죠.


한편, 스탈린 역시 스탈린그라드 만큼은 잃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어찌보면 둘이 자존심 싸움을 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군요.



만약 스탈린그라드의 이름이 달랐다면 역사는 매우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야기 속에서 이름이라는게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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