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 선거를 맞이해서, 저희 집에도 선거 공식 홍보물이 배송되었습니다.

 

홍보 전단지들을 읽고 인터넷에서 후보 인물 평도 좀 찾아보고 이슈에 대해 검색하고 그랬는데...


폭력이나 선거법 위반 전과야 뭐 본업이 정치인이니 과할 수도 있는 거고 과거의 '투쟁' 경력이라고 생각하니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용인한다는 게 아니라 왜 그런 경력들이 생기는지 이해한다는 겁니다.)

 

좀 어이가 없게도 후보자 중 상당수가 음주 운전 경력이 있더군요. 적어도 30%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구 의원 후보 2명은 둘 다 음주 운전 전과자라서, 둘 중 누굴 뽑든 음주 운전자를 지지하게 되어 버립니다.

 

아무리 최선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것이 민주주의라지만 영 거시기 한게... 지난 대선 때도 그렇고 이번 지방 선거도 그렇고, 정치 판이라는 게 참 사람 괴롭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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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회는 이상 인간만이 만들 수 있어. 보통 사람은 보통 사회밖에 못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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