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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어디선가 본 기사입니다. 


저도 이분 TV에서 봤는데 말이죠. 


저렇게 빚을 지고도 미친듯이 몸을 무리해가며 알바로 다 갚으시더니만 그동안의 무리가 암으로 이어진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거 직접 기사로 본게 아니라 이 그림파일을 누가 올려 놔서 알게 된겁니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니라 그 밑에 이것도 같이 올라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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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알바왕 아저씨가 진 빚이 3억 5천인가 그랬을겁니다. 


그걸 갚기 위해서 10년동안 저런 생활을 한거죠. 


두번째 기사를 이어붙였던 사람이야 부조리함을 말하고 싶었던 거지만 개인적으로 우울했던건 그보다는 빚 갚느라 자기 인생 살 틈도 없이 가버린 알바왕 아저씨가 대한민국 사회상의 단면을 극단적인 형태로 보여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을 수백, 수천만원에 사람의 목숨과 삶이 왔다갔다 하고 있을겁니다. 


이거 참...........누군가에게는 한줌밖에 안 될 푼돈일텐데 말이죠. 두번째 기사가 그런 생각을 더 가중시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알바왕 아저씨의 삶과 목숨이 참 무슨의미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 우울했습니다. 


남 돈만 벌어주다가 이제야 자기 손아귀에 쥘 돈을 벌면서 재미와 여유를 좀 즐기며 살아갈 수 있게 되는구나 싶었는데 말이죠. 


사회 나오는 순간 빚쟁이 기본 장착에 의식주 생활비랑 집마련 융자에 평생을 소모하는(그리고 앞으로 할) 수많은 평범한 사람중의 하나로서 왠지 강건너 남의 인생같지 않다는......그렇게 놓고 보면 똑같이 무의미한게 아닌가 하는생각도 들고 하다보니 우울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