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00629n14910?mid=n0202
각하
당신의 꿈을 이룰려면 러시아가 차지한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그리고 중국의 만주를 복사해서 한국의 남해안과 연결시키는 대 역사를 일으키셨어야 했습니다.
그것부터 먼저하시길..
순서가 틀렸습니다.
인식이 틀렸습니다. 그 운하의 가치는 남미와 북미가 있기에 가능했다는 걸 왜 잊으시나?
댁이 미국에 가 옥수수밭을 보고 감탄한 후루시초프요
제가 이명박 씨를 싫어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국가 지도자 치고 멍청한 발언을 너무 자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내는 언론에 압력 넣어서 어떻게 막고 있는 것 같지만, 안에서 센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는 법이니까요.
망조가 보이긴 하지만 아직 버티고 있는 대한민국의 저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남의 나라 잘 하는 것을 보고 감탄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죠. 다만 그 나라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포인트겠지만서도...
흐루시초프가 미국 농업을 보고 감탄한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그 것을 위해 <분노의 포도>에 묘사된 비극이 미국에 펼쳐진 바 있다는 것을 잘 몰랐을 뿐이고, 또한 더 나아가 소련 땅에 그것을 무리하게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몰랐을 뿐입니다. 흐루시초프는 소련에서도 미국 식으로 농업 개혁을 진행하다가 결국 실패을 맛보죠.
사실 소련은 소련대로, 오직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국가 영토의 대부분을 새로 개척하는 데 성공한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의 어마어마한 자원 개발과 이를 위한 기반 인프라 건설은, 사실상 강제 수용소 '굴락'에서 정치범들을 마구 소모품으로 죽여가면서 진행하여 결과를 얻어낸 것입니다. 소련은 다른 정상적인 나라였다면 결코 진행할 수 없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가혹한 자연 조건 속에 버려져 있었던 영토의 자원을 대부분 개발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개발된 시베리아의 자원이 오늘날 러시아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이 되고 있고, 그렇게 얻어진 자원으로 러시아 사람이 갑부가 되어서 영국 축구팀 첼시 구단도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과거 소련이 사람 목숨을 마구 희생시키면서 극한 지대의 영토를 개척한 결과 오늘날 러시아가 큰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해서, 미국이나 한국이 그것을 따라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노릇입니다. 남의 나라가 부럽다고 그것을 우리나라에 있는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가능한 얘기가 아니죠. 벤치마킹은 아무 때나 하는 게 아닙니다.
공감가는 댓글...
지도좀 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