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10대의 스파이더맨 보다는 벌쳐 쪽에 공감이 가는 나이 탓일까요? 좀 씁쓸하게 봤습니다. 물론 마블 영화 답게 

기본은 합니다. 재밌고 액션도 수준이상이고 , 다만 좀 ... 개그 코드가 저하곤 잘 안맞더군요. 덤으로 액션 장면도 어두운 곳에서

펼쳐지다 보니 제대로 감상하기 힘듭니다. 나중에 bd 같은 걸로 자세히 보라는 건지?  

 차라리 지난번 시빌워에서의 액션이 훨씬 더 즐기기 쉬웠던거 같은데...


그래도 벌쳐역의 마이클 키튼의 연기는 

훌륭해서 생계형 악당? 이면서도 중후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 ^ , 벌쳐는 오래전 스파이더맨 더 무비 라는 엑박 게임의 pc 컨버젼

에서 처음 접한 악당인데 , 그후로 종종 코믹스에서 봤지만 별다른 카리스마는 없었습니다. 특히 얼마전 서피리어 스파이더맨에선

 주인공의 회유를 받아 들이지 않고 잘난체 하다가 아주 크게 한방 먹기도 하는 등 ^^ 상당이 안습한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제 벌쳐하면 키튼의 벌쳐가 떠오를거 같군요. 


이번 스파이더맨은 어찌나 서툰지 , 범죄자한테도 

동정?을 받는데... 그러한 엉성한 히어로 지망생이 진짜 히어로로 성장하는 전형적인 작품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좀 식상했나 봅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보이는 캡틴 아메리카 개그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요새 마블 코믹스의 상태를 셀프 디스하는 걸까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