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일본애니를 좋아합니다만 뽕빨물이 아닌 좀 진지하다 싶거나 유쾌한(나루토,원피스,페어리테일,에반게리온 등등) 애니를 주로 봅니다.

2014년 4분기 즈음에 볼만한 애니가 뭐 있을라나 하고 인터넷을 뒤지던중 알드노아 제로라는 신 메카물이 있더군요?

 

대략적인 스토리는 달에서 발견된 '하이퍼게이트'로 인해 인류가 꿈에만 그리던 화성개척이 UN의 주도로 대대적으로 이뤄집니다.

1차 개척단 34만명 규모로 화성개발이 이뤄지나 이후 UN의 부실한 사후지원과 궁상한 생활에 질린 이민단들이 단체 무장봉기를 일으키고 일방적으로 VERS제국을 수립합니다. 그러다 알드노아라는 3만년전 초고대 문명의 자산이 발견되면서 지구연합이나 화성제국이나 서로  알드노아의 점유권을 주장하면서 성간전쟁이 발발. 이 전쟁의 여파로 달의 절반이 날아가버립니다.

 

이후 달이 제구실을 못하게된 지구의 상황은 아래와 같은 대참사가 일어납니다.(작중에선 이를 '헤븐즈 폴'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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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 남미가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만약 인류가 나중에 어떠한 계기로 인하여 미지의 행성을 탐험하던중 알드노아같은 초고대 문명의 테크놀로지를

발견한다면 과연 그걸 어떻게 활용할까입니다.

레이저 한방으로 해안도시를 가볍게 날려버리는 신병기를 만드느냐 아니면 무한동력의 발전소나 공학장치를 만든다거나 이런 식상한

내용이 아닌 그걸 발견한 인류가 지구를 배반하고 고대문명의 자산으로 자기들끼리만 호의호식하느냐 아니면 고향 지구로 돌아가 다함께

공생발전하는 방향을 택하냐 이걸 말하는겁니다.

 

솔직히 저라도 이런 상황을 맞는다면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울거같습니다.

당장 이 초고대문명의 자산을 지구로 가져간다고해서 과연 인류가 이 기술을 평화적인 목적으로 활용할지 국가간의 병기개발 심화로

이어질지 확신이 안서거든요.

영화 트랜스포머2 에서인가 한번 이런 장면 나왔었죠.

오토봇이 지구와 동맹을 맺고 얹혀살면서 인류와 오토봇간의 신뢰상승 차원에서 오토봇이 자기들의 선진기술을 지구에 이전해줬죠

허나 미국정보부 관계자가 대뜸 "다른기술은 잘 이전받았습니다만 왜 무기기술은 빠져있는거죠?" 라고 발언합니다.

이에 오토봇측은 "당신들에게 그런 기술을 주면 이득보단 실이 더 많을거같아서"라고 반박하죠;;

 

 

으아 죄송합니다 이야기가 왔다리갔다리..

결론은 여러분이라면 미지행성에서 초고대문명의 자산이 발견되면 어떻게 활용 하시겠습니까?

(해당 고대문명의 자산은 지구의 문명보다 수만년이상 앞서있는 수준이라고 가정했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