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드는 생각. 


아니. 따지고보면 자본기술이라는 것도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수단을을 강구하는 기술 중 하나이고 그 주체가 자본을 투자하는 쪽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오히려' 를 붙이는게 '오히려' 이상한거라고 할 수 있을지도....... 


특히 모 댓글에서 임금 성장률이 GDP 성장률과 동일한 선를 그리며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극적으로 뚝 떨어져 버리는 그래프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게다가 자본기술 발달과 더불어 과학 기술 발달까지 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SF/과학 게시판에 올라오는 내용들 볼때마다 (특히 H 모 님이 올리는 게시물들....) 나는 정년까지 일하고 살 수 있을까 하고 생각. 


뭐 이제 와서 프롤레타리아 무력혁명 따위가 일어날리는 없겠지만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전할때 벌어질 일에 대한 마르크스의 예측은 아직도 유효한 것일지 모릅니다. 


그리고보니 그 누구더라........경제학자중에서 파운데이션빠라서 심리역사학이랑 가장 비슷한 현실의 학문을 찾다가 경제학을 공부했다는 사람 있지 않았나요. 


사실 저는 아시모프의 작품들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편인데 이야기 자체보다 아이디어에 더 무게가 실리는 작품들은 어째 끝까지 읽기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심리역사학이라는 아이디어는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의외로 심리역사학이 연상되는 현실의 일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