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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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잠을 자고 있거나, 기절한 상태, 혹은 마취상태에서 어떤 외부자극이 감각기관을 통해서 뇌에 기억 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무언가를 의식하지 않고도 그 것을 기억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고전 작품 '멋진 신세계'에서 이른바 수면학습을 우민화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내용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읽은지 좀 돼서 정확하기 기억은 안 나지만, 수면 중에 특정 어구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면, 그 어구가 무의식에 각인돼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는 식이었던 것 같네요.
수면학습이라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어릴적 영어를 배울 때 일상생활 중 최대한 영어에 노출되는 방법을 썼는데,
그 중 잘 때와 일어날 때 오디오북이라던지, CNN이라던지, 영화 녹음한 것 등등 음성 자료를 틀어놓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어느정도 역할을 하지 않나 싶네요.
뇌의 시냅스는 변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 기억을 꺼내는데는 최면술같은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꿈을 기억못하는것은 해마부분의 단기 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옮겨가지 않기 때문이듯이, 저장은 어딘가에 되어있는데 그 주소를 몰라서 못꺼내는 현상이 되겠지요. 10일전에 먹은 점심의 급식판에서 오른쪽 맨 위에 무슨 반찬이 있었느냐를 기억하기는 쉽지 않듯이 말이지요.
음... AMPA에 따른 시냅스도 연결은 되어있고, Working memory에서 long term memory로 갈때는 NMDA로 한다고 설명은 되어있었습니다만, 그런 기작이 전체 뇌 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건가요? 제가 가진 책에서는 그부분에 골머리를 좀 싸매긴 했는데... 책에서는 Hippocampus내에서 일어난다고 되어있는데, 그게그냥 예시인건지, 아니면 Hippocampus에서 일어나는건지 그걸 이해를 잘 못하긴 했습니다.
그렇다면 Hippocampus에서 Neocortex에 정보를 전달하고, Hippocampus에서 그 시냅스를 잃어버려서 찾지 못하는게 아닌가요? 필름끊기는거나 꿈내용을 기억못하는 이유를 그거라고 이해했는데 잘못 이해한건가요? 일단 책을 다시 뒤져봐야겠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의식 상태라고 해서 뇌가 기능을 정지한 것은 아니며, 일정 이상 자극을 받으면 깰 수도 있습니다. 그 말은 무의식 상태라도 자극 신호에 뇌가 반응은 한다는 뜻이죠.
그게 기억으로 남느냐 아니냐는 또 다른 문제지만, 반대로 의식이 있는 상태인데도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른바 필름 끊긴 경우) 딱히 안 된다고 단언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