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뉴스 : http://mirian.kisti.re.kr/global/global_v.jsp?cn=GTB2012030099&service_code=03&left_num=2&goobun=C
"조류연료, 에너지 혁신, 그리고 오바마 정부의 실패한 기후변화 관련 정책"
오바마 정권이 조류(Algae) 기반 바이오연료에 1,400만불의 지원금을 편성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공격받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일전에 여기 JOYSF에 조류기반 바이오연료의 생산단가가 $2.28/갤런으로 낮추는 기술혁신 뉴스를 소개해드린 바가 있는데요,
저도 그렇고 여기의 많은 분들도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아직 미국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링크된 컬럼에서는 오바마가 지구온난화의 위험을 설명하는데 실패하고, 화석연료 추출에 관한 기술혁신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어떠한 효용성을 가지는 가를 말하지 못함에 따라 공격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비용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지만, (샌드오일, 셰일오일 등의 ) 화석연료 추출기술 혁신도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이런 기술혁신에 의해 화석연료가 향후에도 에너지수요 대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합니다.
또한 경제회복과 고용창출이 중요한 이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가 더 좋은 시나리오라고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투자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 여지껏 오바마를 비롯한
정치지도자들은 이에 실패하여왔기에, 지금 공격받고 있다고 칼럼리스트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가 이번에 환경에 대한 설명에 실패한다면, 조류연료와 같은 기술들이 앞으로 소외될 것이라 우려하면서요.
제 생각에 1,400만불이라는 금액이 미국 RnD예산에 비해서 많지 않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컬럼이 나오는 걸 보니,
미국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캐나다가 도쿄 기후협약을 탈퇴한 것을 보면, 어쩌면 북미권 전체가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모쪼록 많은 과학자와 정치가가 이에 대한 설명을 잘하여, 전지구적 위기를 예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학 잡지를 보면 이상 기후 현상을 이야기할 때마다 미국 기업들의 반대가 얼마나 심한지 언급하더군요. 그 동안은 단순히 반대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대통령의 정책까지 비난할 정도로 수위가 높은 줄은 몰랐습니다…. 21세기 최고의 화두가 환경이라지만, 기업들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하네요. 미국이 초강대국인 만큼, 이런 일에도 앞장서야 뭔가 실효성을 있을 텐데, 암담하네요. 그나마 대통령이 저런 문제에 관심을 보인다니, 다행입니다.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캐나다가 탈퇴한 것은 조금 다릅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위기 의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미국이나 중국 같은 나라들이 참여하지 않은 이상 효용이 없다고 생각한거죠.
미국은 조금 심각합니다. 지구 온난화를 거의 음모론 수준으로 몰아세우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배경에는 거대한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지요. 결국 오바마가 공격받는 건 오바마 자신의 문제보다는 미국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의 문제가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문제는 그러한 것이 결국 미국이 아닌 지구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