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썼던 글에 헛소리만 너무 많고 정작 중요한 걸 안 넣은거 같아서 요점만 정리, 추가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잡았습니다: 

  1. 석유는 부족하지 않을
  2. 물자는 어느 정도 부족할
  3. 배경이 북극일
  4. 인간외의 생물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인간이 없어져서 도움이 되는 경우 제외 - 식량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설정을 잡았습니다: 

  1. 매우 가벼운 감기 비슷한 (이하 감기) 새를 매개로 전세계에 퍼진다
  2. (아마도 운석을 타고) 균사가 지구에 떨어진다. 포유류에게 치명적이지 않으나 그들이 "숙주" 비슷한 역할을 하여 빠른 속도로 퍼진다.
  3. 감염세포가 감기 바이러스를 만들 생기는 부산물과 균사의 포자는 무해하나 둘이 같이 있을 때는사람에게 치명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기에 걸렸기에 포자가 빠르게 퍼져나가자 죽는다.
  4. 포자는 일정 거리 이상의 바다/추위/건기를 지날 없기에 극지방/사막/고립된 섬이나 대륙에 있는 정착지는 살아남는다 (극지방엔 방사능도 많으니 살균++그래도 재수 없는 곳은 전멸...)
  5. 포자는 어느정도 따듯하고 습하며 포유류가 사는 곳이면 번식이 가능하기에 감기나 포자 둘중 하나를 손보지 못하는한 열대/온대지방을 되찾는 것은 불가능 .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있더군요: 

  1. 우주공간을 넘어 터프한 놈들이 사막/북극따위에 굴복하는 말이 안됀다 (어설픈 반론: 운석속에 갇혀 계셨습니다...)
  2. 포자가 바다/사막/빙판을 건넌다고 하자. 그럼 비행기나 배에 실려서 없는 건가? (어설픈 반론:...비행기에 화물칸에서 밀입국 하려던 사람이 동사했단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균사가 확실히 퍼질 때까지 시간이 있었으니까 어떻게든 검역이나 방역이 효과를 가지지 않았을까요?)
  3. 근데 균사랑 바이러스의 부산물이 그런 시너지를 갖는 건데 (어설픈 반론:......그냥 우연의 산물...? 그러면 인간만 죽이기 힘들 같아요;;;)
더 많이 까주세요 - ㅁ -



아래는 전에 쓴 글입니다... 덧글의 형평성을 위해 남겨둡니다만... 읽지마ㅅ...


포스트 (혹은 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글을 쓰려 하는데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만족시키고 싶네요:

  1. 석유는 그닥 부족하지 않다
  2. 물자는 좀 부족하다
  3. 북극이 배경이여야만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외 딴 섬에 운석이 하나 떨어짐. 균사가 빠른 속도로 퍼지는데, 섬에 살고있는 파충류를 '모판'으로 씀. 파충류가 너무 빨리 전멸해서 그 이상 번식하지 못하고 균사도 마찬가지로 전멸. 포식자/경쟁자가 갑자기 줄어들어 섬의 생태계가 수십년간 엉망이 됨 (곤충과 설치류가 특히 날뛰게 된다). 다시 균형이 잡혔을 땐 곰팡이 발생 전보다 훨씬 규모가 작아짐 (식물의 67%만 남고 동물은 50%로 줄음). 다행히 아주 고립된 생태계라 재앙이 아닌 흥미로운 연구거리로만 남을수 있었음.
  2. 생 물 학자들이 그 섬에 대해 알아낸지 수십년 후, 전염병이 돌아 조류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함. 다만 그 섬에서 파충류들이 박살 날 때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온화해서 숫자가 주는 걸 체감(양계업자/조류학자/etc)혹은 겨우 관찰(나머지)하는 정도임; 병에 걸린 새를 소각하는 것보다 방치하는 게 더 낳을 정도라 검역은 실시하지 않음.
  3. 전 세계 사람들이 감기 비슷한 무언가에 걸리기 시작함. 감염성도 감염성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새들에게 전염병이 퍼졌기에 조류에 대한 검역이 실시됨. 하지만 역부족이였고 매우 가벼운 감기가 급속도로 퍼짐. 병사한 사람들은 이 "감기"에 걸리기 전에 이미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었기에 위험한 병은 아니란 걸 확인. 그래도 병의 저항력과 감염성에 긴장, 치료제/백신의 개발을 서두름.
  4. (아마도) 포유류를 매개로한 곰팡이가 카타이 남부의 밀림에 급속도로 퍼짐. 축산, 수렵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심한 기침을 호소하나 사람들 사이에는 퍼지진 않음. 왠지 조류가 더 많이 영향을 받아서 그 쪽에 대한 방역이 강화됨.
  5. 반 년 뒤 카타이에 그 균사가 창궐. 처음엔 통상의 검역/방역/격리를 강화하나 곳 계엄령이 선포된다. 카타이에 밀접한 국가들 (특히 그 밀림에 인접한 국가들)도 곳 계엄령을 선포함. 카타이를 제외하고는 당장 피해가 있는 나라들은 없음. 비슷한 시기 튜톤 공화국에 균사가 발견. 극동이 박살나고 있는 걸 본 공화국 정부는 극동 근처에라도 간 사람들을 모두 국립병원에 격리시킴. 전국적으로 방역이 시작됨. 인접 국가들은 국경을 봉쇠, 공화국을 고립시킴.
  6. 이러니 저러니 해서 어느 정도 습하고 따뜻한 곳에는 모두 퍼짐. 추위, 대양, 혹은 사막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나라들은 사실상 전멸함.
  7. 나 중에 나온 연구결과에 의하면 균사는 조류 "감기"에 걸렸을 때만 치명적이고 포유류만 있으면 번식은 항상 가능함 (하지만 모든 생존자는 사실상 감기에 걸렸으니 온대지방/열대지방을 되 찾는 건 균사나 감기 둘 중 하나를 박멸하기 전엔 불가능함). 테라 오스트랄리스 (대양 남쪽에 떨어져 있는 큰 대륙. 남극도 여기 있음.)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식량을 마련하는 게 여의치 않아 (극지방에서는 온실을 유지하는 게, 사막에서는 물을 얻는 게 힘듬; 그나마 위안은 석유 소비가 줄었다는 점) 최대한 빨리 두 병에 저항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음.

위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키기에는 너무 인위적인 설명일까요? 일단 이게 판타지기는 하지만 배경이 지구가 아니라는 것말고는 최대한 "선"을 지키고 싶었거든요 (다른 걸로는 "세상이 평평하고 자력이 강해서 "북쪽"으로 여겨지는 지점으로 부터 냉기가 퍼지는 것 말고는 물리법칙을 어기지 않는 설정이 있었지요.) 만약 질문이 너무 산만하다면 다시 고쳐서 올리겠습니다.



포스트 (혹은 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글을 쓰려 하는데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만족시키고 싶네요:

  1. 석유는 그닥 부족하지 않다
  2. 물자는 좀 부족하다
  3. 북극이 배경이여야만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외딴 섬에 운석이 하나 떨어짐. 균사가 빠른 속도로 퍼지는데, 섬에 살고있는 파충류를 '모판'으로 씀. 파충류가 너무 빨리 전멸해서 그 이상 번식하지 못하고 균사도 마찬가지로 전멸. 포식자/경쟁자가 갑자기 줄어들어 섬의 생태계가 수십년간 엉망이 됨 (곤충과 설치류가 특히 날뛰게 된다). 다시 균형이 잡혔을 땐 곰팡이 발생 전보다 훨씬 규모가 작아짐 (식물의 67%만 남고 동물은 50%로 줄음). 다행히 아주 고립된 생태계라 재앙이 아닌 흥미로운 연구거리로만 남을수 있었음.
  2. 생물학자들이 그 섬에 대해 알아낸지 수십년 후, 전염병이 돌아 조류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함. 다만 그 섬에서 파충류들이 박살 날 때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온화해서 숫자가 주는 걸 체감(양계업자/조류학자/etc)혹은 겨우 관찰(나머지)하는 정도임; 병에 걸린 새를 소각하는 것보다 방치하는 게 더 낳을 정도라 검역은 실시하지 않음.
  3. 전세계 사람들이 감기 비슷한 무언가에 걸리기 시작함. 감염성도 감염성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새들에게 전염병이 퍼졌기에 조류에 대한 검역이 실시됨. 하지만 역부족이였고 매우 가벼운 감기가 급속도로 퍼짐. 병사한 사람들은 이 "감기"에 걸리기 전에 이미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었기에 위험한 병은 아니란 걸 확인. 그래도 병의 저항력과 감염성에 긴장, 치료제/백신의 개발을 서두름.
  4. (아마도) 포유류를 매개로한 곰팡이가 카타이 남부의 밀림에 급속도로 퍼짐. 축산, 수렵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심한 기침을 호소하나 사람들 사이에는 퍼지진 않음. 왠지 조류가 더 많이 영향을 받아서 그 쪽에 대한 방역이 강화됨.
  5. 반년 뒤 카타이에 그 균사가 창궐. 처음엔 통상의 검역/방역/격리를 강화하나 곳 계엄령이 선포된다. 카타이에 밀접한 국가들 (특히 그 밀림에 인접한 국가들)도 곳 계엄령을 선포함. 카타이를 제외하고는 당장 피해가 있는 나라들은 없음. 비슷한 시기 튜톤 공화국에 균사가 발견. 극동이 박살나고 있는 걸 본 공화국 정부는 극동 근처에라도 간 사람들을 모두 국립병원에 격리시킴. 전국적으로 방역이 시작됨. 인접 국가들은 국경을 봉쇠, 공화국을 고립시킴.
  6. 이러니 저러니 해서 어느 정도 습하고 따뜻한 곳에는 모두 퍼짐. 추위, 대양, 혹은 사막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나라들은 사실상 전멸함.
  7. 나중에 나온 연구결과에 의하면 균사는 조류 "감기"에 걸렸을 때만 치명적이고 포유류만 있으면 번식은 항상 가능함 (하지만 모든 생존자는 사실상 감기에 걸렸으니 온대지방/열대지방을 되 찾는 건 균사나 감기 둘 중 하나를 박멸하기 전엔 불가능함). 테라 오스트랄리스 (대양 남쪽에 떨어져 있는 큰 대륙. 남극도 여기 있음.)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식량을 마련하는 게 여의치 않아 (극지방에서는 온실을 유지하는 게, 사막에서는 물을 얻는 게 힘듬; 그나마 위안은 석유 소비가 줄었다는 점) 최대한 빨리 두 병에 저항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음.
위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키기에는 너무 인위적인 설명일까요? 일단 이게 판타지기는 하지만 배경이 지구가 아니라는 것말고는 최대한 "선"을 지키고 싶었거든요 (다른 걸로는 "세상이 평평하고 자력이 강해서 "북쪽"으로 여겨지는 지점으로 부터 냉기가 퍼지는 것 말고는 물리법칙을 어기지 않는 설정이 있었지요.) 만약 질문이 너무 산만하다면 다시 고쳐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