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에 등장한 비숍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편의 비숍을 이야기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과연 이 인물이 인간
인지 기계인지 구분이 애매하다는 것이겠죠.

비숍이 등장했던 그 장면을 다시 생각해 봅시다. 여기에서 간수가 비숍을 때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때 비
숍은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붉은 피를 흘립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일반적인 기계인간들은 모두
하얀 피를 흘리는데 말입니다. 그러니 인간이라고 의심할 법하지 않나요.

물론 이 사진만 가지고는 정확한 해답을 구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