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적국을 유념하세요...
러시아,일본,중국,미국(-_;;;)
그리고
상대방이 구축(또는 순양함)에서 미사일을 날리는데 고속정의 포로 대항 할 수는 없지않습니까...?

KDX-3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의 함정이 KDX-2급이죠, 문무대왕씨는.

必. 나무판자를 씌웠다던 독일군 전차가 문득..

해군력이란건 잠재적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의 영향력에 어느정도는 포함 되는것이니깐요... 게다가 우리나란 국토의 3면이 바다이며 전략자원의 거의 100%를 해외에서 바다와 하늘을 통해 수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해군력은 너무나도 열악한것이었습니다. 그동안은 냉전시절에 가상적국이 해군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연안전력이나 간신히 갖춘 북한밖에 존재하지 않았고, 미국과 일본의 해상전력이 있으니 차라리 해군전력 키울돈으로 육군과 공군에 투자하자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지금도 상황이 그렇다면, 이지스함 까지는 필요없었지만... 이미 냉전이 끝난지도 10년을 지나 20년이 다되가는 마당에;;;;;;;. 북한과의 관계개선으로 이젠 다른나라들에게도 의심의 눈길을 돌려야하는 시기에, 전세계가 각자 자신의 이익을 따져가며 혼자서 노는, 적과 동지가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는 이런 시대에 자기 스스로의 해상 교역로 마저 지킬수 없다면 문제가 클수밖에요... 게다가, 다른나라들도 이제 슬슬 이지스함을 만들려고 하는 마당에 우리나라만 안만든다고 한다면 이것도 시대의 대세에 뒤쳐지는 노릇이죠...

뭐하러 그런거 만드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수 있습니다만;;;;;;. 이지스함을 만든다는게 우리나라가 군국주의 열풍에 빠졌다거나 돈이 썩어남는다는 의사 표현은 아닙니다.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이죠... 또한, 스팩상으론 KDX-3의 성능도 상당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순항미사일도 나름대로 개발한다던대... 뭐, 좋은 결과가 나오길 빕니다.

아...딴소리 하느라 정작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었는대;;;;;흠... KDX-2는 3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함선으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KDX-3는 그 비싸디 비싼... 만들기도 어려운 이지스함임으로 대량으로 보유하긴 어려울겁니다. 때문에 1과 2가 우리나라 해군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3는 함대 기함이나 국가적인 전략무기(그런대 내놓기엔 좀 딸리지만서도;;;;)성격을 띄고 존재할것 같군요...

KDX-2...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은 최소 6척 이상 건조될 차기 한국해군 외양함대의 실질적인 주력함입니다. (976, 문무대왕함은 이순신급의 2번함입니다) 사실상 만재배수량 5000t 선의 대형 범용함이라고 보시면 틀리지 않습니다, 대잠능력도 상당하고...간단한 함대방공능력도 갖췄으니 왠만한 작은 나라 기함보다 강력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

'이순신'이라는, 지금까지 감히 어느 함에도 붙이지 못했던 해군 최고의 명칭이 붙었다는 것 만으로도 해군이 KDX-2에 거는 기대를 느낄 수 있지요.

그게...사실 원래 함명은 문무대왕이었습니다만 (KDX-3나, '모종의 프로젝트' 에 충무공이 들어갈 예정이었지요) 중간에 모종의 사건이 있어서 초도함 함명이 이순신이 되어버렸죠. 실제로 해군 내부에서는 그다지 이순신함의 함명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더군요.

-_-a;;;;

솔직히 '이순신'이라는 함명은 KDX-2에 쓰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컨대 "원균" 이라던가.. (농담.)

원균. 꽤 괜찮은 이름인데요? 원균이 패장이라 그렇지 그리 바보 멍청이는 아닙니다.

바보 멍청이는 아니더라도, 소심함 때문에 수군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넣은건 부정 못하죠...아무리 권율이 닥달을 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저런, 그 당파전술이라는 극악의 전술을 썼다던 원균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