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SF,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소설이나 개인의 세계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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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008
*****
개새끼. 넌 개새끼야.
글쎄요... 어쨌든 당신은 졌어요. 나에게도 레진같은 존재가 있으니까요. 한둘이 아니죠. 그리고 그것들은 나와 같은 의무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면서도 내가 아니니까. 당신이 이 곳을 들어서는 순간 그것들에게 자제를 요청하기를 그만두었다는 말을 했던가요? 안했다구요? 저런, 안타까운 일이군요. 로가디아는 그럼 지금쯤 완전히 허수아비가 되었겠네요. 하하하하하....
아찬의 머릿속에서 퍼즐이 하나로 맞추어 지기 시작했다. 레진같은 존재!! 레진 같은 존재!!!! 하나이면서 하나가 아니고 둘이면서 둘이 아닌 존재!!!!! 테라포밍 머신!!!!!!! 와아아악!! 씨팔!!!!!!
/ 야이 개새끼야!!!!!!!!!! /
단 한번의 일갈에 아찬의 목이 터져 바이저에 피가 튀었다.
++기시감 64편 중.++
*****
-곧 화성입니다 로가디아.
벌써 볓번째 완독인지도 모르는 낡디낡은 책을 읽고 있던 로가디아가 책장에서 시선을 떼며 주 화면에 떠오른 게일리온의 얼굴을 바라본다.
"응? 벌써 그렇게 되었어?"
그녀가 어떠한 반응보이든지. 게일리온은 항상 무덤덤했다.
-벨레로폰이 정상적으로 기동되었다면 화성은 이미 테라포밍이 완료되서 생명체들이 살고있겠지만....
갑자기 말끝을 흐린다. 저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로가디아는 자신도 모르게 반문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방금 왠지 모르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 말에 로가디아는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뭐야. 그냥 썰렁한 개그였잖아.
"야. 네가 어떻게 '예감'같은걸 느낀다고 하는 소리야. 그런 썰렁한 개그는 재미 없어."
그러나 그녀의 입에 맻혀있던 어이없는 미소는 게일리온의 무뚝뚝한 대답과 동시에 사그러들고, 그녀의 얼굴을 굳어지게 만들었다.
-저도 지금 제가 이상하다는것을 알지만, 사실입니다.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얼굴을 굳힌 로가디아가 조심스럽게 묻는다.
"그....래서?"
-빨리 구 솔시스로 가봐야 하겠습니다. 하여, 타키온 드라이브를 사용합니다. 타키온 드라이브 개방. 가속 시작 20.19.18.17..
"야.. 야!! 게일리온?"
삼천년 이상 사용하지 않았던 타키온 드라이브가 긴 잠에서 깨어나고 거대한 게일리온의 함체 전체가 푸른색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당황한 로가디아가 게일리온을 불러보지만, 소용은 없었다.
-9.8.7.6.5.4.3.2.1
그리고 0
오염된 행성에서 약 삼십만명의 인간을 구조해 냉동수면상태로 수용하고 있던 게일리온은 시각을 초월한 푸른빛을 내다가 우주공간 저편으로 사라져버렸다.
*****
프라디트는 아마도 마지막이 되리라 생각하며 하늘과 바다의 볼에 한번씩 뽀뽀했다. 마음속 가득한 두려움이 자신의 발걸음을 조금도 늦추지 못한다는 사실이 만드는 의미 모를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그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문 앞에 당당히 섰다. 그녀가 첫번째 심호흡을 가다듬기도 전에 문이 열리며 메케한 연기를 뚫고 번개같이 튀어나온 금속성의 팔 하나가 그녀의 목을 나꿔 체어갔다. 지금껏 지켜오던 침묵을 깨뜨리고 로가디아가 절규했다.
[ 프라디트!!!! ]
" 문 닫아요! 문 닫... "
지난 이년간 볼 수 없었던 눈물이 다시금 로가디아의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그녀는 자신의 홀로그래픽을 완전히 불투명하게 만들어 문이 완전히 닫힐 때까지 아이들의 눈을 가렸다.
++기시감 65편 중.++
*****
-맙소사!!! 벨레로폰이 '미쳤'어요!!
화성 부근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쉴드의 경악성이 게일리온 전체를 뒤흔들었다. 방금 막 타키온 드라이브에서 벗어난 로가디아는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12만년 넘게 '예감'따위는 없던 게일리온이 갑자기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며 자신의 제지도 무시한채 타키온 드라이브를 쓰더니 화성에 도착했고 그 불길한 예감이 맞아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그 당황스러움 속에서도 로가디아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명령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게일리온은 타키온 드라이브의 사용 여파로 15분동안은 '수면'상태에 들어가 있을것이다. 지금은 자신 혼자서 이 거대한 함체를 운용해야만 하는것이다.
"쉴드!! 순양함 이함 준비! 아니, 순양함은 너무 느려!! 크레센트 공격기를 최대속도로 사출해! 목표는 화성환의 벨레로폰 코어!! 빨리 박살내버려!"
게일리온의 죄우 끝쪽에 위치한 60개의 작은 격납고가 열리며 60기의 공격기가 매스드라이버 캐터펄트와 기체에 달린 추진기를 최대로 가동시키며 광속의 속도로 튀어나갔다.
"벨레로폰.... 어째서..! 어째서!! 이런짓을...!!!"
언제나 있던 화면 오른쪽의 게일리온의 아바타는 보이지 않았지만, 중앙 스크린은 화성의 모습을 하나가득 담고 있었다. 그리고 왼쪽 상단에 나타난 문자.
현재 생체반응. 다섯. 그 중 둘은 피 공격상태.
공격자는 벨레로폰으로 추정.
그리고 그 글씨 아래쪽에 나타나는 붉은색으로 쓰여진 커다란 글씨.
1급 경고 : 벨레로폰 상태 이상. 즉시 파괴를 요망.
그리고 화성으로 고속 비행하던 60기의 크레센트 공격기가 화성으로 부터 날아온 무엇인가에 맞아 한순간에 우주공간에서 불덩이가 되어 흩어짐과 동시에, 로가디아의 성난 일갈이 함교를 쩌렁쩌렁 울렸다.
"벨레로폰 네 이노옴!!!!!!!!!!! 주포 일제 발사 준비!!!!!!!!!!!!!!"
게일리온에 장착된 90문의 육천밀리 매스드라이버 포가, 단 한개의 목표를 위해 포구를 한데 모았다. 메인 화면을 가득 메우는 노란색 글씨.
조준 완료. 목표물 사정거리 내. 발포를 원하십니까?
로가디아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외친다.
"쏴!!!!!!!!!"
푸른색의 섬광과 함께, 육천밀리 매스드라이버 포탄이 광속의 1.5배의 속도로 거대한 포구를 빠져나와 화성환으로 쇄도했다.
아찬이 탄 태풍이 화성환에서 빠져나와 창공으로 솟음과 동시에,그가 벨레로폰에게 주었던 선물이 어마어마한 폭발을 일으키며 땅을 뚫고, 지표를 흔들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게일리온의 90개의 6천밀리 포탄이 벨레로폰의 코어에 틀어박히며 핵탄의 폭발보다 더더욱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핵폭탄에 의해 부서진 벨레로폰의 코어를 다시한번 불태우며 완전히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벨레로폰은 그런것을 무시하며, 자신의 몸을 링크입자화 시켜, 화성을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신이다... 하하하하핫/
벨레로폰은 웃고 있었다.
=============================================================
집에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좀 늦었습니다.
[덤으로 부산에 내린 폭설때문에 눈 치운다고 고생좀 했었죠 (-_-);]
자, 이제 다음편이 아마도 마지막이 될듯 합니다만, 양이 좀 많다면 두편으로 나눠 올리는것도 고려해 보죠 (-_-);
*멋대로 원작의 일부를 추가시켰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_-)
개새끼. 넌 개새끼야.
글쎄요... 어쨌든 당신은 졌어요. 나에게도 레진같은 존재가 있으니까요. 한둘이 아니죠. 그리고 그것들은 나와 같은 의무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면서도 내가 아니니까. 당신이 이 곳을 들어서는 순간 그것들에게 자제를 요청하기를 그만두었다는 말을 했던가요? 안했다구요? 저런, 안타까운 일이군요. 로가디아는 그럼 지금쯤 완전히 허수아비가 되었겠네요. 하하하하하....
아찬의 머릿속에서 퍼즐이 하나로 맞추어 지기 시작했다. 레진같은 존재!! 레진 같은 존재!!!! 하나이면서 하나가 아니고 둘이면서 둘이 아닌 존재!!!!! 테라포밍 머신!!!!!!! 와아아악!! 씨팔!!!!!!
/ 야이 개새끼야!!!!!!!!!! /
단 한번의 일갈에 아찬의 목이 터져 바이저에 피가 튀었다.
++기시감 64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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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화성입니다 로가디아.
벌써 볓번째 완독인지도 모르는 낡디낡은 책을 읽고 있던 로가디아가 책장에서 시선을 떼며 주 화면에 떠오른 게일리온의 얼굴을 바라본다.
"응? 벌써 그렇게 되었어?"
그녀가 어떠한 반응보이든지. 게일리온은 항상 무덤덤했다.
-벨레로폰이 정상적으로 기동되었다면 화성은 이미 테라포밍이 완료되서 생명체들이 살고있겠지만....
갑자기 말끝을 흐린다. 저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로가디아는 자신도 모르게 반문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방금 왠지 모르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 말에 로가디아는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뭐야. 그냥 썰렁한 개그였잖아.
"야. 네가 어떻게 '예감'같은걸 느낀다고 하는 소리야. 그런 썰렁한 개그는 재미 없어."
그러나 그녀의 입에 맻혀있던 어이없는 미소는 게일리온의 무뚝뚝한 대답과 동시에 사그러들고, 그녀의 얼굴을 굳어지게 만들었다.
-저도 지금 제가 이상하다는것을 알지만, 사실입니다.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얼굴을 굳힌 로가디아가 조심스럽게 묻는다.
"그....래서?"
-빨리 구 솔시스로 가봐야 하겠습니다. 하여, 타키온 드라이브를 사용합니다. 타키온 드라이브 개방. 가속 시작 20.19.18.17..
"야.. 야!! 게일리온?"
삼천년 이상 사용하지 않았던 타키온 드라이브가 긴 잠에서 깨어나고 거대한 게일리온의 함체 전체가 푸른색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당황한 로가디아가 게일리온을 불러보지만, 소용은 없었다.
-9.8.7.6.5.4.3.2.1
그리고 0
오염된 행성에서 약 삼십만명의 인간을 구조해 냉동수면상태로 수용하고 있던 게일리온은 시각을 초월한 푸른빛을 내다가 우주공간 저편으로 사라져버렸다.
*****
프라디트는 아마도 마지막이 되리라 생각하며 하늘과 바다의 볼에 한번씩 뽀뽀했다. 마음속 가득한 두려움이 자신의 발걸음을 조금도 늦추지 못한다는 사실이 만드는 의미 모를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그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문 앞에 당당히 섰다. 그녀가 첫번째 심호흡을 가다듬기도 전에 문이 열리며 메케한 연기를 뚫고 번개같이 튀어나온 금속성의 팔 하나가 그녀의 목을 나꿔 체어갔다. 지금껏 지켜오던 침묵을 깨뜨리고 로가디아가 절규했다.
[ 프라디트!!!! ]
" 문 닫아요! 문 닫... "
지난 이년간 볼 수 없었던 눈물이 다시금 로가디아의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그녀는 자신의 홀로그래픽을 완전히 불투명하게 만들어 문이 완전히 닫힐 때까지 아이들의 눈을 가렸다.
++기시감 65편 중.++
*****
-맙소사!!! 벨레로폰이 '미쳤'어요!!
화성 부근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쉴드의 경악성이 게일리온 전체를 뒤흔들었다. 방금 막 타키온 드라이브에서 벗어난 로가디아는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12만년 넘게 '예감'따위는 없던 게일리온이 갑자기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며 자신의 제지도 무시한채 타키온 드라이브를 쓰더니 화성에 도착했고 그 불길한 예감이 맞아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그 당황스러움 속에서도 로가디아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명령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게일리온은 타키온 드라이브의 사용 여파로 15분동안은 '수면'상태에 들어가 있을것이다. 지금은 자신 혼자서 이 거대한 함체를 운용해야만 하는것이다.
"쉴드!! 순양함 이함 준비! 아니, 순양함은 너무 느려!! 크레센트 공격기를 최대속도로 사출해! 목표는 화성환의 벨레로폰 코어!! 빨리 박살내버려!"
게일리온의 죄우 끝쪽에 위치한 60개의 작은 격납고가 열리며 60기의 공격기가 매스드라이버 캐터펄트와 기체에 달린 추진기를 최대로 가동시키며 광속의 속도로 튀어나갔다.
"벨레로폰.... 어째서..! 어째서!! 이런짓을...!!!"
언제나 있던 화면 오른쪽의 게일리온의 아바타는 보이지 않았지만, 중앙 스크린은 화성의 모습을 하나가득 담고 있었다. 그리고 왼쪽 상단에 나타난 문자.
현재 생체반응. 다섯. 그 중 둘은 피 공격상태.
공격자는 벨레로폰으로 추정.
그리고 그 글씨 아래쪽에 나타나는 붉은색으로 쓰여진 커다란 글씨.
1급 경고 : 벨레로폰 상태 이상. 즉시 파괴를 요망.
그리고 화성으로 고속 비행하던 60기의 크레센트 공격기가 화성으로 부터 날아온 무엇인가에 맞아 한순간에 우주공간에서 불덩이가 되어 흩어짐과 동시에, 로가디아의 성난 일갈이 함교를 쩌렁쩌렁 울렸다.
"벨레로폰 네 이노옴!!!!!!!!!!! 주포 일제 발사 준비!!!!!!!!!!!!!!"
게일리온에 장착된 90문의 육천밀리 매스드라이버 포가, 단 한개의 목표를 위해 포구를 한데 모았다. 메인 화면을 가득 메우는 노란색 글씨.
조준 완료. 목표물 사정거리 내. 발포를 원하십니까?
로가디아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외친다.
"쏴!!!!!!!!!"
푸른색의 섬광과 함께, 육천밀리 매스드라이버 포탄이 광속의 1.5배의 속도로 거대한 포구를 빠져나와 화성환으로 쇄도했다.
아찬이 탄 태풍이 화성환에서 빠져나와 창공으로 솟음과 동시에,그가 벨레로폰에게 주었던 선물이 어마어마한 폭발을 일으키며 땅을 뚫고, 지표를 흔들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게일리온의 90개의 6천밀리 포탄이 벨레로폰의 코어에 틀어박히며 핵탄의 폭발보다 더더욱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핵폭탄에 의해 부서진 벨레로폰의 코어를 다시한번 불태우며 완전히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벨레로폰은 그런것을 무시하며, 자신의 몸을 링크입자화 시켜, 화성을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신이다... 하하하하핫/
벨레로폰은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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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좀 늦었습니다.
[덤으로 부산에 내린 폭설때문에 눈 치운다고 고생좀 했었죠 (-_-);]
자, 이제 다음편이 아마도 마지막이 될듯 합니다만, 양이 좀 많다면 두편으로 나눠 올리는것도 고려해 보죠 (-_-);
*멋대로 원작의 일부를 추가시켰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_-)
게이츠 Ver. 2.0 작업중....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