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그 자유로운 꿈의 이야기.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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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132
가끔 현재 돌아가는 판타지판 꼴이나 쓰려는 글이 기존에 나와 있는 것들과 별다른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면(소드엔 소서리 같은류) 이런식의 일탈아닌 일탈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판타지라는게 작가의 상상에 의한 환상적인 가공이라면 이러한 동화의 시도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보거든요. 사실, 유명한 해리 포터도 저는 어떻게 보면 동화라고 생각합니다.(해리와 몬스터에서는 요상한 판협지로 변했지만.-_-a)
가까운 분중의 한 분은 제 의견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동화요? 얘들이나 보는거 아니에요? 유치하잖아요."
여전히 먼 건 같습니다. 판타지나 동화에 대한 인식도 그렇지만,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유치하다, 아이같다라는 몇 마디로 평가 절하되고 있으니까요.
판타지라는게 작가의 상상에 의한 환상적인 가공이라면 이러한 동화의 시도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보거든요. 사실, 유명한 해리 포터도 저는 어떻게 보면 동화라고 생각합니다.(해리와 몬스터에서는 요상한 판협지로 변했지만.-_-a)
가까운 분중의 한 분은 제 의견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동화요? 얘들이나 보는거 아니에요? 유치하잖아요."
여전히 먼 건 같습니다. 판타지나 동화에 대한 인식도 그렇지만,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유치하다, 아이같다라는 몇 마디로 평가 절하되고 있으니까요.
그렇쟎아도 요새 베르세르크가 프린세스 츄츄화 되고 있습죠.
-결국 가츠는 중간보스 츄츄를 상대로 일전을 벌여야...TT-
프린세스 츄츄에 사용된 모든 스토리의 원형은 동화에서 제공받고 있습니다.
하긴 Coreandragon님이 지적하셨듯 츄츄에서 사용된 대부분의 발레곡들이
동화가 원작이였으니까요.
-결국 가츠는 중간보스 츄츄를 상대로 일전을 벌여야...TT-
프린세스 츄츄에 사용된 모든 스토리의 원형은 동화에서 제공받고 있습니다.
하긴 Coreandragon님이 지적하셨듯 츄츄에서 사용된 대부분의 발레곡들이
동화가 원작이였으니까요.
가면 갈수록 이런게 사람을 괴롭히는군요.
위에 댓글중에 '안데르센 동화가 대부분 발레화 되었다.'의 대부분이란 낱말을 '많은 수'로 바꾸겠습니다.
대부분이라고 하면 "전부 중에 몇개만 빼고"라는 뜻이 되어버리니까요.
이거 글쓸때마다 적당한 낱말 찾는것이 어렵습니다.
이런것도 다 능력이겠죠. 정말 원하는건 산 꼭대기면서 삽을 가지고 땅을 파고 있으니, 말 그대로 '삽질'이 따로 없군요.
책을 많이 읽으면 어휘력이 향상된다고 누가 그랬을까요? 책을 그리 많이 보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읽는다고 자부하는데도 정작 원하는 어휘력 향상은 잘 되지 않네요.
...전설의 사전 씹어먹기라도 익혀야 할래나...
위에 댓글중에 '안데르센 동화가 대부분 발레화 되었다.'의 대부분이란 낱말을 '많은 수'로 바꾸겠습니다.
대부분이라고 하면 "전부 중에 몇개만 빼고"라는 뜻이 되어버리니까요.
이거 글쓸때마다 적당한 낱말 찾는것이 어렵습니다.
이런것도 다 능력이겠죠. 정말 원하는건 산 꼭대기면서 삽을 가지고 땅을 파고 있으니, 말 그대로 '삽질'이 따로 없군요.
책을 많이 읽으면 어휘력이 향상된다고 누가 그랬을까요? 책을 그리 많이 보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읽는다고 자부하는데도 정작 원하는 어휘력 향상은 잘 되지 않네요.
...전설의 사전 씹어먹기라도 익혀야 할래나...
어린왕자로 갈구다니... 너무 심하군요.
(집에 세 가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온 어린왕자를 사놓고, 심심할 때마다 보는 스타일이라 공감...-_-)
좀 나이들어서 '로빈슨크루소'를 봤는데, 그걸 보고 친구가(책 좀 읽는 다고 자랑이 심한)
'그걸 이제 읽냐? 난 초등학교 때 본건데...'하고 놀리더군요. 로빈슨크루소같은 경우는
딱히 동화라는 딱지가 붙은 것도 아닌데 그러는 걸 보면, 일반적으로 동화라고 생각되는
책을 들고 있으면 장난아니겠다 싶더군요.
판타지의 형태로 동화를 쓰는 것은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 수록
'동화'처럼 쓰기 쉬울 것 같은 장르가 실은 더욱 쓰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화적인 판타지가 인기를 끌면 좋겠지만...
사전은 제 삼촌께서 두꺼운 거 하나 드셨지만 별로 나아진걸 못느꼈다고 하시더군요^^)
(집에 세 가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온 어린왕자를 사놓고, 심심할 때마다 보는 스타일이라 공감...-_-)
좀 나이들어서 '로빈슨크루소'를 봤는데, 그걸 보고 친구가(책 좀 읽는 다고 자랑이 심한)
'그걸 이제 읽냐? 난 초등학교 때 본건데...'하고 놀리더군요. 로빈슨크루소같은 경우는
딱히 동화라는 딱지가 붙은 것도 아닌데 그러는 걸 보면, 일반적으로 동화라고 생각되는
책을 들고 있으면 장난아니겠다 싶더군요.
판타지의 형태로 동화를 쓰는 것은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 수록
'동화'처럼 쓰기 쉬울 것 같은 장르가 실은 더욱 쓰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화적인 판타지가 인기를 끌면 좋겠지만...
사전은 제 삼촌께서 두꺼운 거 하나 드셨지만 별로 나아진걸 못느꼈다고 하시더군요^^)
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반지전쟁>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죠. (영화 때문에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냉담한 반응은 여전합니다) 이렇게 소설도 대접을 못 받는 판국이니 동
화는 더 심할 겁니다.
※ 지금이야 다들 <반지전쟁>이 거창한 서사시네 어쩌네 떠들지만, 이것도 시작은 동화였습니
다. 톨킨 교수님께서 아이들을 위한 <호비트>를 쓰시지 않았다면, <반지전쟁>도 없었겠죠.
(스마우그 최고~)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냉담한 반응은 여전합니다) 이렇게 소설도 대접을 못 받는 판국이니 동
화는 더 심할 겁니다.
※ 지금이야 다들 <반지전쟁>이 거창한 서사시네 어쩌네 떠들지만, 이것도 시작은 동화였습니
다. 톨킨 교수님께서 아이들을 위한 <호비트>를 쓰시지 않았다면, <반지전쟁>도 없었겠죠.
(스마우그 최고~)
거기에는 번역에 관한 문제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반지전쟁의 번역본들은 번역 상태가 그리 좋지않았거든요.
번역기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였다는게 솔직한 평가일겁니다.
판타지에 관심도 없는 데다 문화권도 다르니 온전한 번역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인것은 알지만 그 만큼 좋은 작품이라도 제대로 그 느낌을 즐길 수
없습니다. 실제적인 감상을 할려면 원문을 읽는 것이 좋겠죠.
p.s 판타지 작품과는 관련이 없지만 밴드오브브라더스 국내 dvd 판에도
제대로 번역이 안된 부분이 꽤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알아 볼 수 있던 부분은 발지전투에서 위생병이 '플라즈마' 를
찾던 부분인데 자막 잘못 본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플라즈마가 그 때 사용됐던 링겔병 이름이였습니다.
문화권이 다르고 배경지식이 없으니 플라즈마를 번역자가 번역을
못했던 것일 겁니다.
솔직히 번역시 마다 그 문화권 공부에 배경지식 공부하라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게다가 한 언어의 느낌을 다른 언어의 느낌으로 완벽히
번역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한국말의 느낌을 영어로 제대로 옮기기 힘든 것처럼 말이죠.
결국 제대로된 감상을 할려면 원작을 봐야 한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하지만 역시 언어장벽이란 너무 높죠..OTL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반지전쟁의 번역본들은 번역 상태가 그리 좋지않았거든요.
번역기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였다는게 솔직한 평가일겁니다.
판타지에 관심도 없는 데다 문화권도 다르니 온전한 번역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인것은 알지만 그 만큼 좋은 작품이라도 제대로 그 느낌을 즐길 수
없습니다. 실제적인 감상을 할려면 원문을 읽는 것이 좋겠죠.
p.s 판타지 작품과는 관련이 없지만 밴드오브브라더스 국내 dvd 판에도
제대로 번역이 안된 부분이 꽤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알아 볼 수 있던 부분은 발지전투에서 위생병이 '플라즈마' 를
찾던 부분인데 자막 잘못 본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플라즈마가 그 때 사용됐던 링겔병 이름이였습니다.
문화권이 다르고 배경지식이 없으니 플라즈마를 번역자가 번역을
못했던 것일 겁니다.
솔직히 번역시 마다 그 문화권 공부에 배경지식 공부하라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게다가 한 언어의 느낌을 다른 언어의 느낌으로 완벽히
번역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한국말의 느낌을 영어로 제대로 옮기기 힘든 것처럼 말이죠.
결국 제대로된 감상을 할려면 원작을 봐야 한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하지만 역시 언어장벽이란 너무 높죠..OTL
동화도 공상과학과 같이 그 이름 때문에 피해를 입은 것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이름 부터가 "童話:애들 이야기"라니, 말 다했지요.
외국에서는 Fairy tale이라고 해서 판타지 문학의 한 갈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안데르센이 쓴 동화들중 많은 부분이 실제로 있는 유럽 각 지역의 전설을 기반으로 했고, 그의 이야기들 대부분이 지금은 발레화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림 형제의 동화도 판타지적인 환상은 굉장히 고수준급이죠. 이야기 자체만 가지고 보면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 비교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상상력과 재미를 줍니다. 단지 표현의 방식이 톨킨식으로 어렵지 않다는 것이 "애들이 보는거다. 유치하다."는 몰상식을 불러일으키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남 이야기를 떠나서, 전 중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셍텍쥐베리의 어린왕자를 접했습니다만 그 책을 학교에서 읽을때면 학생들은 고사하고 선생들까지 "애들 읽는 책을 읽는다"고 타작했습니다.
지금 웬만한 서점에 가보면 이 어린왕자가 교양도서로 자리잡아 있는것을 볼수가 있지요.
이런 몰상식의 극치를 어쩌면 어릴때부터 주입받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나니아 나라 이야기라던가(안타깝게도 아직 연이 닿지 않은 책입니다.),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의 원작소설이라던가, 앨리스 이야기라던가, 오즈의 마법사 같은 이야기들도 훌륭한 동화임과 동시에 판타지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들임에도 한국에서는 희안하게 애들 이야기라는 둥, 유치하다는 둥 하며 제대로 소개되지 않는걸 보면 이나라는 아직 한참 멀었구나 싶습니다.
흔해야 마땅할 한국 전래동화들도 문서로는 잘 찾기가 힘든걸 보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