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 시기에 이런 얘기를 하는 영화는 하나 뿐이겠지요.

드라마틱했습니다. 원작과 비교하자면...

3시간 30분이라는 상영 시간은 확실히 부담이 되긴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거창하고 중후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잘 연출해 주었지요.

특히, 미나스 티리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전투 장면은 박력 그 자체였지요.

20만의 오크들, 하늘을 수놓는 돌과 화살, 그리고 찢어지는 나즈굴의 돌격...

무엇보다도 로한 기사들의 돌진과 이에 이어지는 무마킬과의 격전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격렬함이 전해졌습니다.
(중기병의 돌격이 과연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만.)

몇몇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점수는 10점 만점에 9.9를 주겠습니다. (0.1은 애교라고 생각해 둡시다.)


P.S) 반드시 영화관에 가서 보십시요. 작은 화면으로 보고 후회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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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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