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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골뱅씨입니다. 
제가 요즘 타입문넷의 일반 창작 게시판에서 '[제로의 사역마 3차 팬픽] 크로스 바이 크로스 월드(Cross by Cross World)'라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제로의 사역마와 2차 창작 팬픽을 바탕으로 쓴 3차 팬픽인데요, 여기서는 사이토가 사역마로 소환될 때 이웃집 형 셋이 떨이품목으로 딸려왔습니다. 
이들은 머리도 좋고 싸움도 잘하는데요, 장차 글을 쓸 때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이토와 그 형들은 장차 흉측한 괴물들은 물론, 평민 병사와 메이지 귀족을 포함한 - 잔인하고 사악한 '인간'들과도 싸워야 할 날이 올지 모르는데, 그때는 과연 이들의 고민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저는 과연 인간과 싸우고, 그리고 죽이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 작품 속이더라도 - 캐릭터를,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물론 한도 끝도 없이 추악하고 사악하며, 탐욕스럽고 폭력적이고, 갈데까지 가버린 악질 개자식 중 개자식이라면 죽어도 싸다고 생각하지만요. 

장차 제가 쓸 글에서도, 이들 넷은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우리들이 살기 위해서, 우리에게 덤벼드는 적들을 죽일 수밖에 없는 걸까? 아니면 그냥 기절시키거나 그렇게 넘어갈 순 없는 걸까? 
최소한 오크같은 괴물은 사람들을 해치는 데 꺼리낌이 없으니 정당방위로서 죽일 수밖에 없다고 치자. 그렇다면 사람이, 인간이 공격해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 사람들, 그 인간들에게 우리는 '적'이다. 
위의 명령에 의해서든, 옆의 전우을 위해서든, 뒤의 가족을 위해서든, 돈을 위해서든, 명예를 위해서든, 아니면 그냥이라는 이유로라도, 우리들은 인간과 싸울 수밖에 없다. 
그때, 우리는 그들을 때려눕히거나 기절시키는 것만으로 넘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어쩔 수 없다 ,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는 말과 이유로 그들의 '살인'를 정당화할 수 있을까?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어휴------- 아무튼 이들의 고민은 곧 저 자신의 고민입니다. 
만약에 지랄엿같은 놈의 '전쟁'이라면, 지금 당장 내 한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싸우고, 상대를 죽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들을 애도하거나, 엉엉 울거나 얼이 빠지거나 하다가, 결국 살인에 대해서 무덤덤해져버리고 말겠지요. 
하지만 - 나중에 있을 평범한 싸움이나, 뒷골목의 난투극에서조차 이런 것을 적용시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설령과 살인과 폭력을 행한다쳐도, 과연 그 한도를 어디까지 제한하거나 설정해야 할까요? 
전 정말이지 고민됩니다. 


Hey yo, Bro - What's up?
( 어이 이봐, 친구 - 무슨 일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