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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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
안녕하세요~ 이 홈페이지에서 저의 첫 연재가 되는 작품입니다.
이 스토리를 적기 전에 몇몇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이 스토리의 가장 간단한 큰 줄기의 스토리를 말하자면...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로 떨어진다 라는 큰 주제이지만...
어엇~ 그렇다고 "에이~ 이런 류의 글이 몇 번째야~" 라고 하시는 분...
꼭 이 스토리 마지막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맨 처음 시작은 판타지 세계로 날아간다 라는 것이지만 그 생각을 하고 설정 잡았던 때가 무려 5년 되었거든요. ^^;
덕분에 가공할 분량 덕분에 3부작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1부 : 로스트 판타지
2부 : 판도라의 상자
3부 : 라그나로크
입니다.
뭐 글의 소개는 대충 이렇게 하죠. ^^;
일단 프롤로그 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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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된 전설은 없다. 전설이 되기 위한 것에는 진실이 필요하다.
때론 과학이란 것이 소용없을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과학으로 증명 된 바가 없다.
그것처럼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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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시작하면서 미 대통령은 말했다. 100년 안에 광속을 뛰어 넘는 우주선을 개발해서 인류를 전 우주에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그건 나사가 빠진 기계 밖에 되질 않았다.
21세기에 인류는 굉장한 속도로 과학이 진보되어 왔다. 만약 그 과학력이 항공 우주 과학에 쓰여졌다면 인류는 태양계 쯤은 간단히 지배했을 것이다. 하지만 2060년 대에 인류는 고작 화성까지 밖에 진출 하질 못했다.
그 막대한 과학력이 인류 생존을 위한 지구 환경 개선에 쓰여졌으니깐. 그리고 지구 환경을 과학력으로 개선 한 후 인류는 우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하지만 인류는 크나큰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물리력 전체를 지배하는 광속이라는 단어 하나에 의해서...
100년 안에 초광속 우주선을 만들다 던 계획은 그렇게 흐지부지 하게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구는 화성과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때 원인 모를 이유로 나타나기 시작한 과학으로선 도저히 증명 불가능한 능력을 지닌 능력자들.
그 능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 해 냈고 과학과 다른 그 무엇을 태어나게 하였다. 그리고 인류는 그 능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능력이라면...
인류는 초광속을 내달리는 기술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그 외에 여러 과학으로 증명이 안 되는 사실들을 증명하고 그것들을 이용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거라고...
진실이 없으면 이야기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구름을 타고 승천하는 용과 마법으로 세상 자연을 변화시키는 것들도 그 중 하나다.
인류의 진짜 기원은 모른다. 실제로 인류의 기원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해왔다.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후 갑자기 크로마뇽인이 나타나기도 했다. 어쩌면 이 세계말고 또 다른 세계가 있을 지 모른다.
애초에 이 이야기는 과학적 지식이 없고 모든 편견을 버려야 알 수 있는 인류의 전설이다.
미래의 전설.
덜덜덜덜...
폐허가 된 시가지. 차는 길가에 나뒹굴고 있었고 수 백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은 옆으로 쓰러져 다른 빌딩에 기대어 있던가 아님 일부가 완파되어 있던가 둘 중에 하나였다. 신호등도 휘어져 있었고 숯덩이가 된 시체들과 구부러진 건물 철근들...
하지만 하늘은 푸르렀다. 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과 찬란히 빛나는 태양.
그리고 그 곳을 천천히 거닐고 지나는 두 대의 전차와 약 20여 명의 군인들이 잇었다.
"으음~으음~"
전차 위의 한 곳에 앉아서는 전차 주포에 기대어 눕고는 태평하게 콧노래를 부르는 한 동양인. 때가 묻은 모포를 뒤집어쓰고는 먼 곳에 보이는 높디높은 휘어진 철탑을 주시하고 있었다.
"후우~"
그러다가 한숨을 쉬는 동양인. 그 폐허가 된 수도를 가진 나라는 그 동양인의 고향이었다.
델트스타니아
프롤로그.
킨타로편.
21C 도쿄.
"망할 적색군 녀석들.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에다가 핵을 날리다니..."
"어쩔 수 없잖아요~ 전쟁인걸~ 저 같아도 뉴욕에 첫 선방하고 이런 세계 대도시부터 먼저 날릴 겁니다."
전차 안에서 고개를 내밀어 바깥을 보다가 투덜대는 한 남자. 흰 머리카락과 오랜 전투 경험을 지낸 모습처럼 모자에는 상당히 높은 계급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와 대화를 나누는 동양인.
"이봐. 킨타로 소위. 자네는 자신의 나라가 이 모양인데 화가 안 나는가?"
"전쟁 중에 이런 것 하나하나 화내면 화병이 나서 심장마비로 죽을 걸요? 로버슨 대위님."
"맞는 말이야. 소위."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경치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시가 안으로 군을 이끌고 들어갔다.
그들의 도착 예정지였던 옛 시부야 거리.
"이거 여고생 아냐?"
"넌 시체보고 그 소리가 나오냐? 맞다. 넌 변태였지. 미안. 깜빡했다."
"씁~!!...... 이게?!!"
시가지를 들어오자 이전보다 훨씬 많아진 거리의 시체들. 시체들도 가지각색이었다. 옷은 타긴 했지만 아직 숯인 된 모습으로 약간 남아 있는 모습들. 그것가지고 군인들이 장난치기 시작했다. 도착이었다.
"대위님. 설마 이런 곳에서..."
킨타로가 로버슨 곁으로 가서 귓가에다가 말했다.
"왜 싫은가?"
"정확히 말하면 싫습니다."
"그래? 그럼 정찰이나 다녀와."
"옙!!"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휙 하는 공기 가르는 소리와 함께 사라지는 킨타로의 모습. 꼭 만화에 나올 듯한 순간 이동술 같은 것. 하지만 로버슨은 놀라지 않았다. 그는 킨타로가 어떤 인간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세상에서 한 명밖에 남아 있질 않는 단 한 명의 능력자.
[ 능력자는 육체가 그 능력을 따라가질 못하고 각종 장기 파열과 육체 붕괴로 죽는 것이 보통이다. ]
하지만 킨타로는 아니었다. 차원이 다른 능력자.
"후우~ (UN에서도 상당히 애 먹이는 녀석을 나에게 맡겼군.) 전원 여기서 점심을 먹도록!!!"
"예에?!!!! 이 곳에서 밥을 먹어라구요?!!!!"
"그렇다!! 시체친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먹도록!!!!!"
"...... 그...그런!!!!"
그렇게 숯 덩이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게 된 로버슨의 UN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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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그리고 푸른 바다. 수평선이 맞닿는 곳을 킨타로는 흥얼거리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도쿄에서 아주 튼튼한 다리였던 레인보우 브릿지는 중간이 완파되어 끊어진 상태. 그런 곳에서 킨타로는 끊어진 곳을 의자 삼아 앉고서 UN군에서 지급한 전쟁 군식품을 까먹기 시작했다. 바닷바람에 몸을 맡겨 귀와 목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휘날리면서...
"으엑~!! 푸붑!! 맛 없잖아~?!! 이거~"
[끼루룩~]
근처에 날고 있던 갈매기 두 세 마리가 킨타로 옆으로 내려왔다. 근처에서 먹이를 구하질 못 해 킨타로에게 얻어 먹으러 온 것 같았다.
"...... 먹을래?"
하늘을 날면서 킨타로를 쳐다보는 갈매기들에게 킨타로는 음식 중에 견과류를 손에 올려 손을 갈매기들 쪽으로 향해 보았다. 그리고 킨타로의 손위에 앉는 갈매기들. 처음에는 오리발 같은 발 때문에 미끌리는 듯 했으나 이내 자세를 잡아 균형 있게 앉아서는 부리로 톡톡 하면서 먹기 시작했다.
"맛있냐? 나는 맛없던데..."
그러기를 여러 번. 어느새 음식들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었고 갈매기들은 또 먹이를 구하기 위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 하아..."
이유 모를 한 숨이 터져 나왔다. 올 때도 진지하기보다는 장난스러움에 가깝던 킨타로. 그 때의 킨타로의 눈빛은 그리 편한 것 같은 눈빛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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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뚜뚜.
다들 시체를 친구 삼아 점심 식사 도중 단 한 명만이 레이더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레이더에 나타나기 시작한 적군들. 아군들은 나타날 리 없었다. 저마다 아군 레이더에 감지가 안되는 특수 기계를 가지고 있었으니깐.
"대...대위님!!! 적군 출현입니다!!!"
"뭐...뭐?!!!"
점심식사를 하던 중에 레이더에 이상함을 감지한 한 일병이 전한 급보. 점심식사 중이었던 UN 연합 327 기계화 소대는 이내 긴장감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레이다 가져와 봐!!!!!"
"여...여기~!!!!"
일병은 손가락으로 레이더에 나타난 반경 10km 지점의 적군이 나타난 곳을 가리켰다.
"10...10km?!! 이런..."
레이더를 본 대위는 일어서서 박수를 치면서 모두의 시선을 주목 시켰다. 그리고 모두의 시선이 로버슨 자신에게 모이자 그 때서야 로버슨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전투 개시의 말을...
"귀찮은 모기 녀석들이 나타났다. 점심식사 중인 건 알고 있지만 일단 모기부터 처리하고 밥 먹는다!! 알겠는가?!!!!!!"
"옛~써~!!!!"
그리고 로버슨을 비롯한 모든 군인이 총을 장전시키고 로켓포 장전 등 무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시가전이기 때문에 탱크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니 각자 탱크를 안전한 곳으로 숨기고 사냥을 시작한다. 적은 기껏 해봤자 탱크 1대 밖에 없는 거 같으니깐 열심히 사냥해서 모두들 실적을 올리는 거다!! 알겠는가?!!!!!!"
"옛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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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뒤.>
쥐 죽은 듯이 조용한 시부야 거리를 거닐기 시작한 화성군. 이미 지구연합군이 그 곳에서 매복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죽을 것이다. 곧 쏟아져 내릴 포화에...
"예감이 안 좋은 걸?"
조금은 영감이 좋은 군인. 하지만 아무런 도움은 못 되었다.
그리고...
빌딩 위로 돌이 떨어지는 순간...
[툭!]
"응?"
알아채는 순간 이 때다 싶어서 갑자기 날아오는 총알들. 빗발치는 총알로 시부야 거리 바닥은 화약밭이 폭발하는 것처럼 불꽃이 튀길 시작했다.
[탕! 탕!]
[뚜루루룩!! 뚜루룩!!]
"망할!! 모두 숨어랏!!"
기습으로 인해 사상자를 내게 된 화성군.
[탕! 탕! 탕!]
"제기랄!! 여긴 코브라. 여긴 코브라. 기습당했다!! 기습!! 으응?!!"
벽 뒤에 숨어서 어떤 곳으로 무전을 때리는 한 군인. 뭔가 기분 나쁜 예감이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순간 지구연방군이 있는 빌딩 위에서 화성군들에게 뭔가 쏴졌고 그 기분 나쁜 물체는 엄청난 속도로 벽 뒤에 숨어 있는 그 군인에게 날아 들었다.
"이거나 먹어~!!!!"
[푸슛! 슈우우우욱~!!!!!]
[콰과광!!!]
피할 새도 없었다. 그 자리에서 숨어 있던 화성군들은 벽과 함께 걸레 조각이 되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대전차포로 인해 화성군의 전차 또한 걸레로 변하게 되었다.
이제 화성군이 그들에게 졌다는 것은 다른 어느 누구가 봐도 알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삐리릿~!!]
로버슨 대위의 옆구리에서 울리는 무전기의 음.
[치지직~!!]
[탕! 탕!]
"여기는 사냥 중. 여기는 사냥 중. 말하라. 오버."
[제가 가서 도울까요?]
로버슨은 그 목소리가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있었다. 킨타로...
[소위 자네가 오면 남는 것 없이 도쿄에 있는 모두가 전멸한다!! 이상!!]
그리고 무전기를 바로 꺼버리는 지구연방군의 대위. 꼭 레인보우 브릿지에 머물고 있는 킨타로가 죽어도 오면 안 된다는 말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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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킨타로는? 그냥 무너진 레인보우 브릿지 길바닥에 누워서는 중얼거리면서 하늘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런... 이런... 내 도움이 없으면 심각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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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뒤. 지구 시각 14시 17분. UN군 도쿄 시부야 1차 전투 종료.>
총성이 끝났다. 화성군들은 지구군의 불시기습으로 10분도 못 버티고 전멸해 버렸다. 주위를 점검해보는 지구연방군의 로버슨 대위. 행여나 또 다른 적이 있을까 하여 옆에 있던 타오 중위를 시켜서 다시 주위 정찰을 시키기로 했다.
"으음... 끝난 것 같군. 이봐. 중위."
"옛써~!!"
"혹시 주위에 또 적이 없는가 확인 좀 하고 오게."
"라저~!!"
그렇게 중위는 근처 높은 빌딩을 헥헥 거리면서 올라갔고 꼭대기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고성능 망원경으로...
먼지 바람이 부는 먼 평야와 푸른 하늘과 햇빛에 반사되는 먼진 바다와 수평선. 그것이 다였다. 그리고 무전기로 로버슨에게 상황을 말해 주었다.
[치이익!~! 보이나~!!]
"아뇨. 주위에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그래? 그럼 힘들겠지만 내려오게.]
"그러죠. (크으~ 또 그 엄청난 계단을 이번에는 내려가야 하다니~!!!!!!!)"
모든 상황은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끝나지 않았다.
그렇게 망원경을 가지고 계단으로 내려가려 하는데 그 때 파란 하늘에서 핏 하는 소리와 함께 한 줄기 빛이 타오 중위의 몸을 삭 하면서 지나가는 것이었다.
"?!!!!!!!!!!"
순간 뭔가 몸을 관통해 지나갔다는 것을 안 타오 중위. 이내 0.2초도 안 되어서 주위는 증발해버렸다. 빛이 몸을 관통했다는 그 사실을 알자마자 비명도 없이...
[콰과광~!!!!!!]
이유 모를 폭발음에 밑에서 빌딩 꼭대기로 쳐다보는 UN군들. 빌딩 꼭대기가 폭발하면서 하나 둘 씩 떨어지는 건물 파편들이 그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피...피해라앗~!!!!!!!"
로버슨은 그것을 보고 다급한 목소리로 크게 외쳤고 UN군은 우왕좌왕 하면서 파편들을 피하기 바빴다. 하지만 몇몇은 파편에 깔리면서 피를 흘리면서 죽어가야만 했다. 그리고 주위는 흙먼지로 자욱해졌다.
"크윽~!!! (뭐...뭐야?!! 이거?!!!)"
하늘 위 뭔가로부터의 공격.
흙먼지가 좀 가라앉자 로버슨 대위는 무전기를 켜서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말을 걸어보았다.
"타오 중위!! 응답하라!! 타오 중위!!"
무전기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뭔가 스파크가 머리를 휙 지나간 것을 알게 된 로버슨 대위.
"설마... (이...이럴수가... 클로킹?!!)"
순간 군인들에게 뭔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모두 똑같은 생각. 고개를 하늘 쪽으로 향해보았다. 파란 하늘에 뭔가 공간이 일그러지는 것 같은 현상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내 전기 스파크가 지지직거리더니 6대의 거대 함선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시부야의 대지는 일식이라도 시작된 것 마냥 그 큰 함선의 어두운 그림자로 덮여져 버렸다.
화성 연합 제 3번 돌격선. 그람할머즈의 가공할 레이저포가 발사되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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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님. 밑에 지구군들을 어떻게 할까요?"
"말 안 해도 잘 알잖아. 방금 구조요청 들어 온 아군을 전멸시킨 부대다. 전 함에다가 쓸어버리라고 그래. 전멸 직전 아군의 지원 요청도 있었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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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선의 전포가 지상의 로버슨 대위가 이끄는 소대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 모두 건물 안으로 피해!!!!!!!!!!"
모두 살기 위해 건물 밑으로 젖 먹던 힘까지 달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함선에서 레이저포가 하나 둘 씩 그들에게 발사하기 시작하고 있을 때였다.
"우아악!!!"
[큥! 큥! 큥! 퓽!]
그리고 페허였던 도쿄 시가지는 레이저포 공격으로 또 한번 먼지 구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콰광!! 쾅!!]
<10분 후.>
"우헥!! [콜럭! 콜럭!!] 크으~ (이 자식들... 두고보자...)"
그래도 아직까지 절반은 생존 한 상태. 부대의 절반은 400층 짜리 건물 또는 지하로 들어가서 겨우 그람할머즈의 레이저 포를 피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 꼴이 보통이 아니었다. 일부는 부상으로 피를 흘리고 있었고 나머지는 전의를 상실한 그 자체였다. 덕분에 대위는 침울한 표정으로 무전기를 작동 시켰다. 최고(?)의 원군 지원을 위해...
[삐릿!]
[쿠울... 쿠울...]
"...... __+"
삐릿 하면서 무전기를 켜자마자 들리는 거라고는 어떤 한 남자의 잠자는 소리.
[음냐 음냐~]
"킨타로 이 새꺄!!! 너 또 자고 있지!!!!!!!!! 안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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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브릿지>
[킨타로 이 새꺄!!! 너 또 자고 있지!!!!!!!!!]
"우... 우핫!!!"
자고 있는 킨타로 귀에 꽂힌 이어폰 무전기에서 로버슨의 괴성에 가까운 엄청난 소리가 킨타로의 고막을 심하게 때렸고 그 소리는 킨타로의 귀 신경계를 심하게 뒤흔들었다.
"아고~ 귀야~ 크으~!!!"
[제발 부탁이야. 자지마~ 응~? 울고 싶어지잖아~!!!!!]
"아...안 자고 있었는데요?"
울 것 같은 로버슨의 목소리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당당하게 거짓말은 하는 킨타로. 마음 속은 뜨끔했었다.
[여하튼!! 킨타로 소위!! 함선이다!!]
"대위님이 돕지 마라면서요?"
[...... 그...그 땐 그 때고!!!!]
"네~네~ 알았어요. 명령이라면야."
로버슨의 말에 한숨쉬면서 고개를 내젖는 킨타로였다.
[잠깐!!! 소위 자네가 함선을 격침시킬 때 밑에 있는 우리 아군을 생각하고 격침시키게.]
로버슨의 단 하나의 정중한(?) 간곡한 부탁이랄까. 하지만 킨타로의 잠을 깨게 한 것은 로버슨이었다. 그리 쉽게 넘어 가지는 않을 듯한 킨타로의 즉석 표현.
"...... 으음... 저기.. 무전기가 치지직 거려서 안 들리는데요?"
[뭐야~?!!! 킨타로!! 어이!!!!]
로버슨이 그렇게 킨타로를 불렀지만 킨타로는 자기 상관이 뭐라든 신경 쓰지 않고 틱 하면서 무전기를 껐다.
"하아암~ 그럼 일해 볼까!!"
그리고 앉아 있던 레인보우 길바닥에서 일어서서는 모포를 끌러 벗어 던지는 킨타로. 그 때 드러난 숨겨져 있던 킨타로의 근육 몸매. 목에 매고 있는 군번은 햇빛에 찬란히 빛나고 있었고 그 건장한 체격 또한 햇빛에 빛나고 있었다.
그런데 군인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한 것이 하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킨타로가 허리 뒤에 매고 있는 두 자루의 소태도. 그 외의 강력한 무기라고는 없었다.
"......(이런... 이런... 힘 조절이 잘 되야 할텐데...)"
킨타로는 오른손을 등뒤의 오른 쪽 소태도에 역수도로 잡았고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췄다. 금방이라도 발도를 할 것 같은 자세. 그리고 킨타로의 시선은 멀리 보이는 시부야 상공의 함선들에게 자연히 향해 있었다.
능력자의 능력. 그건 자연을 지배하는 힘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 그 능력은 때론 어떤 공격보다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그건 킨타로 하나로 알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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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각!
오른쪽 팔로 역수도 형식으로 잡았던 킨타로의 소태도 하나가 칼집에서 푸른빛을 내었고 이미 소태도를 쥐고 있던 킨타로의 손은 오른쪽 허리 뒤쪽이 아닌 왼쪽 배아랫 부분으로 가 있었다. 킨타로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킨타로는 하늘을 갈랐던 것이었다.
"......"
하늘이 베인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 자국에 끼여 있던 함선 하나가 절단 되면서 침몰하기 시작했다. 콰과광! 하는 굉음소리와 함께 그 빌딩 숲 아래로 천천히 연기를 내 뿜으면서 추락하는 함선. 그리고 함선은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엄청난 굉음과 함께 땅에 들이박으면서 대폭발을 일으켰다.
"여어~ 불꽃놀이 참 좋은데~"
[퓽!]
"......"
옆에 있던 나머지 함선들이 킨타로가 있는 위치를 알아냈다. 그리고 그들은 킨타로에게 비내리는 듯한 엄청난 수의 레이저를 쏴대었고 킨타로가 있던 레인보우 브릿지는 흔적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콰광 하는 연발 소리와 함께 걸레가 되어 버렸다.
[콰광!! 콰광!!]
하지만 그들은 킨타로라고 하는 자를 정확히 모른다. 능력자의 위력을...
"읏샤~! (그러다가 도쿄에 남아나는 게 없겠다!!!)"
킨타로는 여유만만인 상태. 이미 자신의 주특기인 순간이동술로 이미 레일보우 브릿지를 멀리 벗어나 휘어진 도쿄 타워 위 꼭대기에 서 있었다.
[퓽! 퓽!]
도쿄 타워 바로 옆에서 보는 함선의 크기란 정말 엄청난 것이었다. 그런 함선들은 킨타로가 있었던 레인보우 브릿지 근처 부분과 킨타로를 함께 날리기 위해 레이저포를 마구마구 쏴대고 있었다.
킨타로는 이미 그 자리에 없는 것도 모른채...
"...... (나 이거 원 참...)"
레이저포의 사격 소리가 멈췄다. 그리고 멀리 레인보우 브릿지에는 먼지 구름과 함께 함포 사격으로 인해 생긴 물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우고 있었다.
"......"
킨타로는 도쿄 타워 꼭대기에 그렇게 서서는 천천히 양 허리 뒤쪽의 소태도 두 자루를 역수도 자세로 뽑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세를 맞추는 순간 킨타로는 알 수 있었다. 나머지 모든 화성군의 함들의 함포들은 자신을 향해 있다는 것을...
하지만...
"쏘려고? 늦었어!!"
용이 회오리처럼 도는 듯 승천하면서 춤을 추는 자세. 그렇게 킨타로는 한 무예를 그런 춤으로 승화 시켰다. 킨타로의 허리가 재빨리 돌아가면서 그 두 자루의 소태도가 함선 앞의 공기를 가르는 순간......
[퍼펑!! 펑!! 콰앙!!]
함선으로부터 들리는 다수의 폭발음. 함선은 마치 무가 반으로 쪼개지 듯 그런 형태로 베여졌다. 그리고 킨타로의 소태도는 이미 제 칼집에 넣어져 있었다.
[쿠우우우우~~ 콰광!!]
또 다시 먼지 구름에 휩싸인 빌딩숲들...
그렇게 화성군의 함대는 킨타로라고 불리는 지구의 능력자 하나에게 전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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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킨타로 소위. 응답바람."
[치직~치지직~!! 여긴 UN 1284사단 327 기계화 소대. 로버슨 대위.]
"여어~ 대위님. 대단한 전투였죠?"
[치직~!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나?!!!]
"아무렴. 제가 처리한 일인데~ 그나저나 지원군 부를까요?"
[치지익~! 당연한 걸 왜 묻나? 여긴 토오코쿠 지하철 구시부야역 지하 3층이다. 그럼 이상!]
"그러죠. 그런데 위에 함선들이 꽤나 걸리적거려서 약 보름 정도는 걸릴거에요. 그 동안 어떻게든 잘 버텨 보세요~"
[칙~! 뭐~~?!!!!]
"그럼. 이것으로 통신 종료. 이상."
[치익~! 이봐!! 킨타로!! 킨!! 치이이이이이이이~~~!!!!!!!!!!!!! 틱!]
도쿄타워 앞으로 펼쳐진 빌딩 숲은 자욱한 연기로 덮여 있었다. 그리고 킨타로에게 격침 당해 불에 타면서 그 잔해만 남기고 있는 함선들...
지구와 화성간의 전쟁은 서서히 격전에 치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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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설명을 보태겠습니다. UN 이라고 나오는데 현재 우리가 말하는 그 UN 맞습니다. 문제는 지구가 화성과의 전쟁을 벌이는 바람에 UN군의 성격이 국가간의 군대 연합이라기 보다는 지구 연방군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UN군이 지구 최고의 각 국 군대 관리 기관이 되었고 그 및으로 NATO, EURO 등이 구성되게 되는 것이죠. 즉... 지금 현재의 군대 조직과는 약간 다르다고 해야 하나요? 제가 말솜씨가 없어서 이해 못하실 분도 계실 거에요. ^^;
그리고...
화성간의 전쟁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한국의 영토는 현재와는 다릅니다. 남북통일 한국으로서 만주와 요동까지 한국 땅입니다. 그리고 지구 최고의 정보망과 각종 통신의 중심국이죠. 군대로서 육군은 2위. 공군력은 4위 입니다. 특히 한국산 캐논형태의 전차(시즈탱크 생각하면 되실거에요.)로서는 최강국이죠. 그리고 항공모함과 핵무기 보유국입니다.
안녕하세요~ 이 홈페이지에서 저의 첫 연재가 되는 작품입니다.
이 스토리를 적기 전에 몇몇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이 스토리의 가장 간단한 큰 줄기의 스토리를 말하자면...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로 떨어진다 라는 큰 주제이지만...
어엇~ 그렇다고 "에이~ 이런 류의 글이 몇 번째야~" 라고 하시는 분...
꼭 이 스토리 마지막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맨 처음 시작은 판타지 세계로 날아간다 라는 것이지만 그 생각을 하고 설정 잡았던 때가 무려 5년 되었거든요. ^^;
덕분에 가공할 분량 덕분에 3부작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1부 : 로스트 판타지
2부 : 판도라의 상자
3부 : 라그나로크
입니다.
뭐 글의 소개는 대충 이렇게 하죠. ^^;
일단 프롤로그 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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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된 전설은 없다. 전설이 되기 위한 것에는 진실이 필요하다.
때론 과학이란 것이 소용없을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과학으로 증명 된 바가 없다.
그것처럼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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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시작하면서 미 대통령은 말했다. 100년 안에 광속을 뛰어 넘는 우주선을 개발해서 인류를 전 우주에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그건 나사가 빠진 기계 밖에 되질 않았다.
21세기에 인류는 굉장한 속도로 과학이 진보되어 왔다. 만약 그 과학력이 항공 우주 과학에 쓰여졌다면 인류는 태양계 쯤은 간단히 지배했을 것이다. 하지만 2060년 대에 인류는 고작 화성까지 밖에 진출 하질 못했다.
그 막대한 과학력이 인류 생존을 위한 지구 환경 개선에 쓰여졌으니깐. 그리고 지구 환경을 과학력으로 개선 한 후 인류는 우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하지만 인류는 크나큰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물리력 전체를 지배하는 광속이라는 단어 하나에 의해서...
100년 안에 초광속 우주선을 만들다 던 계획은 그렇게 흐지부지 하게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구는 화성과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때 원인 모를 이유로 나타나기 시작한 과학으로선 도저히 증명 불가능한 능력을 지닌 능력자들.
그 능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 해 냈고 과학과 다른 그 무엇을 태어나게 하였다. 그리고 인류는 그 능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능력이라면...
인류는 초광속을 내달리는 기술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그 외에 여러 과학으로 증명이 안 되는 사실들을 증명하고 그것들을 이용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거라고...
진실이 없으면 이야기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구름을 타고 승천하는 용과 마법으로 세상 자연을 변화시키는 것들도 그 중 하나다.
인류의 진짜 기원은 모른다. 실제로 인류의 기원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해왔다.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후 갑자기 크로마뇽인이 나타나기도 했다. 어쩌면 이 세계말고 또 다른 세계가 있을 지 모른다.
애초에 이 이야기는 과학적 지식이 없고 모든 편견을 버려야 알 수 있는 인류의 전설이다.
미래의 전설.
덜덜덜덜...
폐허가 된 시가지. 차는 길가에 나뒹굴고 있었고 수 백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은 옆으로 쓰러져 다른 빌딩에 기대어 있던가 아님 일부가 완파되어 있던가 둘 중에 하나였다. 신호등도 휘어져 있었고 숯덩이가 된 시체들과 구부러진 건물 철근들...
하지만 하늘은 푸르렀다. 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과 찬란히 빛나는 태양.
그리고 그 곳을 천천히 거닐고 지나는 두 대의 전차와 약 20여 명의 군인들이 잇었다.
"으음~으음~"
전차 위의 한 곳에 앉아서는 전차 주포에 기대어 눕고는 태평하게 콧노래를 부르는 한 동양인. 때가 묻은 모포를 뒤집어쓰고는 먼 곳에 보이는 높디높은 휘어진 철탑을 주시하고 있었다.
"후우~"
그러다가 한숨을 쉬는 동양인. 그 폐허가 된 수도를 가진 나라는 그 동양인의 고향이었다.
델트스타니아
프롤로그.
킨타로편.
21C 도쿄.
"망할 적색군 녀석들.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에다가 핵을 날리다니..."
"어쩔 수 없잖아요~ 전쟁인걸~ 저 같아도 뉴욕에 첫 선방하고 이런 세계 대도시부터 먼저 날릴 겁니다."
전차 안에서 고개를 내밀어 바깥을 보다가 투덜대는 한 남자. 흰 머리카락과 오랜 전투 경험을 지낸 모습처럼 모자에는 상당히 높은 계급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와 대화를 나누는 동양인.
"이봐. 킨타로 소위. 자네는 자신의 나라가 이 모양인데 화가 안 나는가?"
"전쟁 중에 이런 것 하나하나 화내면 화병이 나서 심장마비로 죽을 걸요? 로버슨 대위님."
"맞는 말이야. 소위."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경치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시가 안으로 군을 이끌고 들어갔다.
그들의 도착 예정지였던 옛 시부야 거리.
"이거 여고생 아냐?"
"넌 시체보고 그 소리가 나오냐? 맞다. 넌 변태였지. 미안. 깜빡했다."
"씁~!!...... 이게?!!"
시가지를 들어오자 이전보다 훨씬 많아진 거리의 시체들. 시체들도 가지각색이었다. 옷은 타긴 했지만 아직 숯인 된 모습으로 약간 남아 있는 모습들. 그것가지고 군인들이 장난치기 시작했다. 도착이었다.
"대위님. 설마 이런 곳에서..."
킨타로가 로버슨 곁으로 가서 귓가에다가 말했다.
"왜 싫은가?"
"정확히 말하면 싫습니다."
"그래? 그럼 정찰이나 다녀와."
"옙!!"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휙 하는 공기 가르는 소리와 함께 사라지는 킨타로의 모습. 꼭 만화에 나올 듯한 순간 이동술 같은 것. 하지만 로버슨은 놀라지 않았다. 그는 킨타로가 어떤 인간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세상에서 한 명밖에 남아 있질 않는 단 한 명의 능력자.
[ 능력자는 육체가 그 능력을 따라가질 못하고 각종 장기 파열과 육체 붕괴로 죽는 것이 보통이다. ]
하지만 킨타로는 아니었다. 차원이 다른 능력자.
"후우~ (UN에서도 상당히 애 먹이는 녀석을 나에게 맡겼군.) 전원 여기서 점심을 먹도록!!!"
"예에?!!!! 이 곳에서 밥을 먹어라구요?!!!!"
"그렇다!! 시체친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먹도록!!!!!"
"...... 그...그런!!!!"
그렇게 숯 덩이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게 된 로버슨의 UN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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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그리고 푸른 바다. 수평선이 맞닿는 곳을 킨타로는 흥얼거리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도쿄에서 아주 튼튼한 다리였던 레인보우 브릿지는 중간이 완파되어 끊어진 상태. 그런 곳에서 킨타로는 끊어진 곳을 의자 삼아 앉고서 UN군에서 지급한 전쟁 군식품을 까먹기 시작했다. 바닷바람에 몸을 맡겨 귀와 목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휘날리면서...
"으엑~!! 푸붑!! 맛 없잖아~?!! 이거~"
[끼루룩~]
근처에 날고 있던 갈매기 두 세 마리가 킨타로 옆으로 내려왔다. 근처에서 먹이를 구하질 못 해 킨타로에게 얻어 먹으러 온 것 같았다.
"...... 먹을래?"
하늘을 날면서 킨타로를 쳐다보는 갈매기들에게 킨타로는 음식 중에 견과류를 손에 올려 손을 갈매기들 쪽으로 향해 보았다. 그리고 킨타로의 손위에 앉는 갈매기들. 처음에는 오리발 같은 발 때문에 미끌리는 듯 했으나 이내 자세를 잡아 균형 있게 앉아서는 부리로 톡톡 하면서 먹기 시작했다.
"맛있냐? 나는 맛없던데..."
그러기를 여러 번. 어느새 음식들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었고 갈매기들은 또 먹이를 구하기 위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 하아..."
이유 모를 한 숨이 터져 나왔다. 올 때도 진지하기보다는 장난스러움에 가깝던 킨타로. 그 때의 킨타로의 눈빛은 그리 편한 것 같은 눈빛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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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뚜뚜.
다들 시체를 친구 삼아 점심 식사 도중 단 한 명만이 레이더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레이더에 나타나기 시작한 적군들. 아군들은 나타날 리 없었다. 저마다 아군 레이더에 감지가 안되는 특수 기계를 가지고 있었으니깐.
"대...대위님!!! 적군 출현입니다!!!"
"뭐...뭐?!!!"
점심식사를 하던 중에 레이더에 이상함을 감지한 한 일병이 전한 급보. 점심식사 중이었던 UN 연합 327 기계화 소대는 이내 긴장감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레이다 가져와 봐!!!!!"
"여...여기~!!!!"
일병은 손가락으로 레이더에 나타난 반경 10km 지점의 적군이 나타난 곳을 가리켰다.
"10...10km?!! 이런..."
레이더를 본 대위는 일어서서 박수를 치면서 모두의 시선을 주목 시켰다. 그리고 모두의 시선이 로버슨 자신에게 모이자 그 때서야 로버슨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전투 개시의 말을...
"귀찮은 모기 녀석들이 나타났다. 점심식사 중인 건 알고 있지만 일단 모기부터 처리하고 밥 먹는다!! 알겠는가?!!!!!!"
"옛~써~!!!!"
그리고 로버슨을 비롯한 모든 군인이 총을 장전시키고 로켓포 장전 등 무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시가전이기 때문에 탱크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니 각자 탱크를 안전한 곳으로 숨기고 사냥을 시작한다. 적은 기껏 해봤자 탱크 1대 밖에 없는 거 같으니깐 열심히 사냥해서 모두들 실적을 올리는 거다!! 알겠는가?!!!!!!"
"옛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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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뒤.>
쥐 죽은 듯이 조용한 시부야 거리를 거닐기 시작한 화성군. 이미 지구연합군이 그 곳에서 매복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죽을 것이다. 곧 쏟아져 내릴 포화에...
"예감이 안 좋은 걸?"
조금은 영감이 좋은 군인. 하지만 아무런 도움은 못 되었다.
그리고...
빌딩 위로 돌이 떨어지는 순간...
[툭!]
"응?"
알아채는 순간 이 때다 싶어서 갑자기 날아오는 총알들. 빗발치는 총알로 시부야 거리 바닥은 화약밭이 폭발하는 것처럼 불꽃이 튀길 시작했다.
[탕! 탕!]
[뚜루루룩!! 뚜루룩!!]
"망할!! 모두 숨어랏!!"
기습으로 인해 사상자를 내게 된 화성군.
[탕! 탕! 탕!]
"제기랄!! 여긴 코브라. 여긴 코브라. 기습당했다!! 기습!! 으응?!!"
벽 뒤에 숨어서 어떤 곳으로 무전을 때리는 한 군인. 뭔가 기분 나쁜 예감이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순간 지구연방군이 있는 빌딩 위에서 화성군들에게 뭔가 쏴졌고 그 기분 나쁜 물체는 엄청난 속도로 벽 뒤에 숨어 있는 그 군인에게 날아 들었다.
"이거나 먹어~!!!!"
[푸슛! 슈우우우욱~!!!!!]
[콰과광!!!]
피할 새도 없었다. 그 자리에서 숨어 있던 화성군들은 벽과 함께 걸레 조각이 되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대전차포로 인해 화성군의 전차 또한 걸레로 변하게 되었다.
이제 화성군이 그들에게 졌다는 것은 다른 어느 누구가 봐도 알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삐리릿~!!]
로버슨 대위의 옆구리에서 울리는 무전기의 음.
[치지직~!!]
[탕! 탕!]
"여기는 사냥 중. 여기는 사냥 중. 말하라. 오버."
[제가 가서 도울까요?]
로버슨은 그 목소리가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있었다. 킨타로...
[소위 자네가 오면 남는 것 없이 도쿄에 있는 모두가 전멸한다!! 이상!!]
그리고 무전기를 바로 꺼버리는 지구연방군의 대위. 꼭 레인보우 브릿지에 머물고 있는 킨타로가 죽어도 오면 안 된다는 말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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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킨타로는? 그냥 무너진 레인보우 브릿지 길바닥에 누워서는 중얼거리면서 하늘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런... 이런... 내 도움이 없으면 심각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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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뒤. 지구 시각 14시 17분. UN군 도쿄 시부야 1차 전투 종료.>
총성이 끝났다. 화성군들은 지구군의 불시기습으로 10분도 못 버티고 전멸해 버렸다. 주위를 점검해보는 지구연방군의 로버슨 대위. 행여나 또 다른 적이 있을까 하여 옆에 있던 타오 중위를 시켜서 다시 주위 정찰을 시키기로 했다.
"으음... 끝난 것 같군. 이봐. 중위."
"옛써~!!"
"혹시 주위에 또 적이 없는가 확인 좀 하고 오게."
"라저~!!"
그렇게 중위는 근처 높은 빌딩을 헥헥 거리면서 올라갔고 꼭대기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고성능 망원경으로...
먼지 바람이 부는 먼 평야와 푸른 하늘과 햇빛에 반사되는 먼진 바다와 수평선. 그것이 다였다. 그리고 무전기로 로버슨에게 상황을 말해 주었다.
[치이익!~! 보이나~!!]
"아뇨. 주위에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그래? 그럼 힘들겠지만 내려오게.]
"그러죠. (크으~ 또 그 엄청난 계단을 이번에는 내려가야 하다니~!!!!!!!)"
모든 상황은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끝나지 않았다.
그렇게 망원경을 가지고 계단으로 내려가려 하는데 그 때 파란 하늘에서 핏 하는 소리와 함께 한 줄기 빛이 타오 중위의 몸을 삭 하면서 지나가는 것이었다.
"?!!!!!!!!!!"
순간 뭔가 몸을 관통해 지나갔다는 것을 안 타오 중위. 이내 0.2초도 안 되어서 주위는 증발해버렸다. 빛이 몸을 관통했다는 그 사실을 알자마자 비명도 없이...
[콰과광~!!!!!!]
이유 모를 폭발음에 밑에서 빌딩 꼭대기로 쳐다보는 UN군들. 빌딩 꼭대기가 폭발하면서 하나 둘 씩 떨어지는 건물 파편들이 그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피...피해라앗~!!!!!!!"
로버슨은 그것을 보고 다급한 목소리로 크게 외쳤고 UN군은 우왕좌왕 하면서 파편들을 피하기 바빴다. 하지만 몇몇은 파편에 깔리면서 피를 흘리면서 죽어가야만 했다. 그리고 주위는 흙먼지로 자욱해졌다.
"크윽~!!! (뭐...뭐야?!! 이거?!!!)"
하늘 위 뭔가로부터의 공격.
흙먼지가 좀 가라앉자 로버슨 대위는 무전기를 켜서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말을 걸어보았다.
"타오 중위!! 응답하라!! 타오 중위!!"
무전기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뭔가 스파크가 머리를 휙 지나간 것을 알게 된 로버슨 대위.
"설마... (이...이럴수가... 클로킹?!!)"
순간 군인들에게 뭔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모두 똑같은 생각. 고개를 하늘 쪽으로 향해보았다. 파란 하늘에 뭔가 공간이 일그러지는 것 같은 현상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내 전기 스파크가 지지직거리더니 6대의 거대 함선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시부야의 대지는 일식이라도 시작된 것 마냥 그 큰 함선의 어두운 그림자로 덮여져 버렸다.
화성 연합 제 3번 돌격선. 그람할머즈의 가공할 레이저포가 발사되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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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님. 밑에 지구군들을 어떻게 할까요?"
"말 안 해도 잘 알잖아. 방금 구조요청 들어 온 아군을 전멸시킨 부대다. 전 함에다가 쓸어버리라고 그래. 전멸 직전 아군의 지원 요청도 있었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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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선의 전포가 지상의 로버슨 대위가 이끄는 소대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 모두 건물 안으로 피해!!!!!!!!!!"
모두 살기 위해 건물 밑으로 젖 먹던 힘까지 달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함선에서 레이저포가 하나 둘 씩 그들에게 발사하기 시작하고 있을 때였다.
"우아악!!!"
[큥! 큥! 큥! 퓽!]
그리고 페허였던 도쿄 시가지는 레이저포 공격으로 또 한번 먼지 구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콰광!! 쾅!!]
<10분 후.>
"우헥!! [콜럭! 콜럭!!] 크으~ (이 자식들... 두고보자...)"
그래도 아직까지 절반은 생존 한 상태. 부대의 절반은 400층 짜리 건물 또는 지하로 들어가서 겨우 그람할머즈의 레이저 포를 피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 꼴이 보통이 아니었다. 일부는 부상으로 피를 흘리고 있었고 나머지는 전의를 상실한 그 자체였다. 덕분에 대위는 침울한 표정으로 무전기를 작동 시켰다. 최고(?)의 원군 지원을 위해...
[삐릿!]
[쿠울... 쿠울...]
"...... __+"
삐릿 하면서 무전기를 켜자마자 들리는 거라고는 어떤 한 남자의 잠자는 소리.
[음냐 음냐~]
"킨타로 이 새꺄!!! 너 또 자고 있지!!!!!!!!! 안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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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브릿지>
[킨타로 이 새꺄!!! 너 또 자고 있지!!!!!!!!!]
"우... 우핫!!!"
자고 있는 킨타로 귀에 꽂힌 이어폰 무전기에서 로버슨의 괴성에 가까운 엄청난 소리가 킨타로의 고막을 심하게 때렸고 그 소리는 킨타로의 귀 신경계를 심하게 뒤흔들었다.
"아고~ 귀야~ 크으~!!!"
[제발 부탁이야. 자지마~ 응~? 울고 싶어지잖아~!!!!!]
"아...안 자고 있었는데요?"
울 것 같은 로버슨의 목소리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당당하게 거짓말은 하는 킨타로. 마음 속은 뜨끔했었다.
[여하튼!! 킨타로 소위!! 함선이다!!]
"대위님이 돕지 마라면서요?"
[...... 그...그 땐 그 때고!!!!]
"네~네~ 알았어요. 명령이라면야."
로버슨의 말에 한숨쉬면서 고개를 내젖는 킨타로였다.
[잠깐!!! 소위 자네가 함선을 격침시킬 때 밑에 있는 우리 아군을 생각하고 격침시키게.]
로버슨의 단 하나의 정중한(?) 간곡한 부탁이랄까. 하지만 킨타로의 잠을 깨게 한 것은 로버슨이었다. 그리 쉽게 넘어 가지는 않을 듯한 킨타로의 즉석 표현.
"...... 으음... 저기.. 무전기가 치지직 거려서 안 들리는데요?"
[뭐야~?!!! 킨타로!! 어이!!!!]
로버슨이 그렇게 킨타로를 불렀지만 킨타로는 자기 상관이 뭐라든 신경 쓰지 않고 틱 하면서 무전기를 껐다.
"하아암~ 그럼 일해 볼까!!"
그리고 앉아 있던 레인보우 길바닥에서 일어서서는 모포를 끌러 벗어 던지는 킨타로. 그 때 드러난 숨겨져 있던 킨타로의 근육 몸매. 목에 매고 있는 군번은 햇빛에 찬란히 빛나고 있었고 그 건장한 체격 또한 햇빛에 빛나고 있었다.
그런데 군인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한 것이 하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킨타로가 허리 뒤에 매고 있는 두 자루의 소태도. 그 외의 강력한 무기라고는 없었다.
"......(이런... 이런... 힘 조절이 잘 되야 할텐데...)"
킨타로는 오른손을 등뒤의 오른 쪽 소태도에 역수도로 잡았고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췄다. 금방이라도 발도를 할 것 같은 자세. 그리고 킨타로의 시선은 멀리 보이는 시부야 상공의 함선들에게 자연히 향해 있었다.
능력자의 능력. 그건 자연을 지배하는 힘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 그 능력은 때론 어떤 공격보다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그건 킨타로 하나로 알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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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각!
오른쪽 팔로 역수도 형식으로 잡았던 킨타로의 소태도 하나가 칼집에서 푸른빛을 내었고 이미 소태도를 쥐고 있던 킨타로의 손은 오른쪽 허리 뒤쪽이 아닌 왼쪽 배아랫 부분으로 가 있었다. 킨타로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킨타로는 하늘을 갈랐던 것이었다.
"......"
하늘이 베인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 자국에 끼여 있던 함선 하나가 절단 되면서 침몰하기 시작했다. 콰과광! 하는 굉음소리와 함께 그 빌딩 숲 아래로 천천히 연기를 내 뿜으면서 추락하는 함선. 그리고 함선은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엄청난 굉음과 함께 땅에 들이박으면서 대폭발을 일으켰다.
"여어~ 불꽃놀이 참 좋은데~"
[퓽!]
"......"
옆에 있던 나머지 함선들이 킨타로가 있는 위치를 알아냈다. 그리고 그들은 킨타로에게 비내리는 듯한 엄청난 수의 레이저를 쏴대었고 킨타로가 있던 레인보우 브릿지는 흔적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콰광 하는 연발 소리와 함께 걸레가 되어 버렸다.
[콰광!! 콰광!!]
하지만 그들은 킨타로라고 하는 자를 정확히 모른다. 능력자의 위력을...
"읏샤~! (그러다가 도쿄에 남아나는 게 없겠다!!!)"
킨타로는 여유만만인 상태. 이미 자신의 주특기인 순간이동술로 이미 레일보우 브릿지를 멀리 벗어나 휘어진 도쿄 타워 위 꼭대기에 서 있었다.
[퓽! 퓽!]
도쿄 타워 바로 옆에서 보는 함선의 크기란 정말 엄청난 것이었다. 그런 함선들은 킨타로가 있었던 레인보우 브릿지 근처 부분과 킨타로를 함께 날리기 위해 레이저포를 마구마구 쏴대고 있었다.
킨타로는 이미 그 자리에 없는 것도 모른채...
"...... (나 이거 원 참...)"
레이저포의 사격 소리가 멈췄다. 그리고 멀리 레인보우 브릿지에는 먼지 구름과 함께 함포 사격으로 인해 생긴 물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우고 있었다.
"......"
킨타로는 도쿄 타워 꼭대기에 그렇게 서서는 천천히 양 허리 뒤쪽의 소태도 두 자루를 역수도 자세로 뽑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세를 맞추는 순간 킨타로는 알 수 있었다. 나머지 모든 화성군의 함들의 함포들은 자신을 향해 있다는 것을...
하지만...
"쏘려고? 늦었어!!"
용이 회오리처럼 도는 듯 승천하면서 춤을 추는 자세. 그렇게 킨타로는 한 무예를 그런 춤으로 승화 시켰다. 킨타로의 허리가 재빨리 돌아가면서 그 두 자루의 소태도가 함선 앞의 공기를 가르는 순간......
[퍼펑!! 펑!! 콰앙!!]
함선으로부터 들리는 다수의 폭발음. 함선은 마치 무가 반으로 쪼개지 듯 그런 형태로 베여졌다. 그리고 킨타로의 소태도는 이미 제 칼집에 넣어져 있었다.
[쿠우우우우~~ 콰광!!]
또 다시 먼지 구름에 휩싸인 빌딩숲들...
그렇게 화성군의 함대는 킨타로라고 불리는 지구의 능력자 하나에게 전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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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킨타로 소위. 응답바람."
[치직~치지직~!! 여긴 UN 1284사단 327 기계화 소대. 로버슨 대위.]
"여어~ 대위님. 대단한 전투였죠?"
[치직~!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나?!!!]
"아무렴. 제가 처리한 일인데~ 그나저나 지원군 부를까요?"
[치지익~! 당연한 걸 왜 묻나? 여긴 토오코쿠 지하철 구시부야역 지하 3층이다. 그럼 이상!]
"그러죠. 그런데 위에 함선들이 꽤나 걸리적거려서 약 보름 정도는 걸릴거에요. 그 동안 어떻게든 잘 버텨 보세요~"
[칙~! 뭐~~?!!!!]
"그럼. 이것으로 통신 종료. 이상."
[치익~! 이봐!! 킨타로!! 킨!! 치이이이이이이이~~~!!!!!!!!!!!!! 틱!]
도쿄타워 앞으로 펼쳐진 빌딩 숲은 자욱한 연기로 덮여 있었다. 그리고 킨타로에게 격침 당해 불에 타면서 그 잔해만 남기고 있는 함선들...
지구와 화성간의 전쟁은 서서히 격전에 치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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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설명을 보태겠습니다. UN 이라고 나오는데 현재 우리가 말하는 그 UN 맞습니다. 문제는 지구가 화성과의 전쟁을 벌이는 바람에 UN군의 성격이 국가간의 군대 연합이라기 보다는 지구 연방군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UN군이 지구 최고의 각 국 군대 관리 기관이 되었고 그 및으로 NATO, EURO 등이 구성되게 되는 것이죠. 즉... 지금 현재의 군대 조직과는 약간 다르다고 해야 하나요? 제가 말솜씨가 없어서 이해 못하실 분도 계실 거에요. ^^;
그리고...
화성간의 전쟁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한국의 영토는 현재와는 다릅니다. 남북통일 한국으로서 만주와 요동까지 한국 땅입니다. 그리고 지구 최고의 정보망과 각종 통신의 중심국이죠. 군대로서 육군은 2위. 공군력은 4위 입니다. 특히 한국산 캐논형태의 전차(시즈탱크 생각하면 되실거에요.)로서는 최강국이죠. 그리고 항공모함과 핵무기 보유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