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클럽의 행사나 중요한 내용을 알립니다.
글 수 358
최근 발생한 메갈리언 토론 관련 건에 대해 논의 결과 아래와 같이 결정되어 공지합니다.
1. kaizer님 : 한달간 로그인 금지.
- 지나가는 한마디 게시판에서 타인에 대한 막말과 인신공격을 했습니다.
2. 모초무님 : 경고를 보냅니다. 앞으로 한달간 경고기간에 포함됩니다.
- 타인에 대한 조롱섞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상기 회원에 대한 회원 로그인 제한은 금일 이 시간부터 적용됩니다. 로그인 금지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로그인 금지가 풀립니다.
결정에 대한 부연설명과 두 회원께 드리는 말씀
이 세상에는 우리가 몰라서 못하는 것보다 알아도 안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운동하는 것, 담배 끊는 것이 가장 흔한 예이겠지요. 상대방에 대한 말과 글도 그런 것 중에 들어갈겁니다.
아무리 옳은 주장과 좋은 말이라도 그 안에 조롱과 무시, 비난이 들어가 있다면 제대로 전달될 리가 없습니다. 반면에 논리가 어설프고 맞춤법까지 틀린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호의가 들어가 있다면 진심이 통할 것입니다.
자유게시판과 지나가는 한마디 게시판을 보았습니다. 다 저마다 옳은 말씀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후반기로 갈수록 상대방에 대한 험담과 비난 쪽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안타까왔습니다. 마지막에는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막말과 인신공격까지 나왔습니다. 운영자 입장에서는 묵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고민스럽습니다. 미우니 고우니 해도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년 이상 이곳에 계신 분들입니다. 징계라는 살벌한 표현을 쓰기에는 여기 계신 분들은 클럽의 소중한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잠시 타오르는 감정을 가라 앉히고 자신을 돌아보시는 시간이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첫번째로, 지나가는 한마디 게시판에서 .. kaizer 님이 쓰신 표현은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한 것이었습니다. 토론하다 보면 상대방에 대한 날선 표현으로 갈 수 있습니다만, kaizer 님의 그것은 그 선을 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 달간 클럽에 로그인 하실 수 없습니다. 그 시간에 다른 곳에서 쉬셨다 오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아무리 정성스럽게 요리한 음식이라도 그릇이 금이 가고 깨져 있다면 즐겁게 먹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쓰신 글을 곱씹어 읽어 보시면서 자신을 한번 돌아다 보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 자유게시판에서 모초무님, 논리의 명확함과 풍부한 어휘력은 클럽에서 따라갈 사람이 없을 겁니다. 글에 나타난 모초무님의 주장도 상식에 기초하고 있는 지극히 타당하고 논리적인 글입니다. 하지만 그 아무리 글이 뛰어난다고 해도 상대방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마음과 표현을 담았다면, 역시 자신의 진심이 잘 전달될 리가 없습니다. 상대방은 분노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어, 모초무님의 옳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분노와 조롱을 품으면 그 자신 역시 분노와 조롱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모초무님께서는 옳은 주장에 옳지 않은 표현을 사용해서 상대방이 옳은 주장을 거부하는 결과를 초래하셨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상대방을 조롱하고 무시하는 마음은 글에 담기기 마련입니다. 회원분들은 바로 그것을 싫어하시는 것이지 모초무님을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초무님께서 자신의 글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찬찬히 읽어 보시고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한층 더 부드럽게 차분하게 이야기 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모초무님은 이미 클럽에서 10년 이상 넘게 활동하셨고, 클럽에서 배출한 작가 아니십니까? 마음을 잘 다스리시길 부탁드립니다.
kaizer 님은 앞으로 한달 로그인 금지, 모초무님께는 로그인 금지 대신에 경고를 드립니다. 앞으로 한달 동안 경고기간입니다. 이 기간 안에 이번일과 같은 조롱섞인 표현을 사용하시면, 일정 기간 동안 로그인 금지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끝으로 운영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막말과 인신공격은 클럽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일입니다. 그에 조롱과 비아냥은 그에 비해 크게 규제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원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은 막말이나 조롱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교묘한 면이 있어서 징계를 피해온 부분도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상대방에 대한 심한 조롱과 멸시, 비아냥은 막말에 준해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회원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서 클럽에 발길을 끊습니다. 클럽 차원에서는 묵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서 회원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