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저는 블라인드 테스트나 한번 적어보죠.
다음과 같은 인물이 있었다면 어떤 평가를 내리시겠습니까?
1. 신문사 300개 폐간
2. 의회 의원을 재판없이 연금
3. 대법원장에게 원하는 판결을 내리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겠다고 협박
4. 의회의 동의 없이 군대 동원
5. 세금으로 기업 보조금 지원
6. 사회적 약자들을 거주지에서 내쫒고 약속한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음
7. 그러한 사회적 약자들이 시위를 하자 주동자 303명에게 사형선고 39명은 사형집행
8. 수백명의 민간인 학살
9. 구속적부심 정지
10. 대법원장이 구속적부심 정지에 반대하자 체포영장 발부
11. 13000여명의 정치범을 군형무소에 수감시킴
12.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재판없이 구속 및 수감
13. 헌법을 개정하기 위해 국민에게 정보를 선택적으로 제공함(관점에 따라서는 거짓 정보를 유포했다고 볼 수도 있음)
이 정도면 거의 박정희, 전두환 급이니 절대 칭송하면 안되는 인물이겠죠?
오해하시는 군요.
여기 분들의 의견은
"누가 되던 불법 선거는 안된다. 그건 박근혜건 문재인이건 마찬가지이다."
이거든요. 불법 선거가 불거지지 않았을 초반에 클럽에서 박근혜 끌어내려야
한다는 말이 있었나요?
오히려 박근혜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쏟아져 나오는 팩트를 무시하고
박근혜를 싫어해서 깐다라고만 치부하는것은 아닌가요?
전, 문재인이 이렇게 불법선거 했다면 당연히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냐무네옹님은 문재인이 대통령되고 불법선거했다면 댓글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니
대통령 계속 해도 된다고 생각할겁니까? 아닐것 같은데요.
그래서 요는 저 19세기에 벌어진 일들이 지금도 통한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현 상황이 시간이 지나면 재평가 받을수 있다는 것인가요?
뭐 불가능한것은 아니지만 분명한것은 그렇다면 지금이 19세기 수준이라는 것이겠네요.
위와 같은 일을 했다면 그는 지구와 인류를 구한게 아닌 이상 법에 따라 죄인입니다. 지은 죄가 엄청 많네요. 협박죄부터 시작해서...너무 당연.
( 블라인드 테스트를 기대하고 덧글달았는데...한번 더 진지하게 답을 달아보죠....)
신기할 거 없습니다. 건국 영웅은 건국에 대해 추앙하는거지 그의 독재자적 면모에 대해서 추앙하는 건 아니니까요. 국부로 추앙 받더라도 그는 이면에서 비판은 받기 마련입니다. 그의 좋든 나쁘든 이미 알려진 업적들이 나타내기 떄문이니까요. 진정으로 그에 대해 알고 있다면 과연 추앙받아야 할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이게 신기하시다면 과연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건국의 아버지 이자 민주주의의 영웅'이라 해야할까요? 한번 제대로 된 정보를 얻으신 뒤 생각해보세요.
그냥 링컨의 또 다른 이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잡담인데...
링컨의 처가는 굉장한 명문가였고, 부자집이었습니다. 링컨은 무척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구요.
왠만큼 자란 청소년기가 되기까지 심지어 '베개'가 뭔지도 모르고 자랐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입니다.
문제는 처가가 부자집이고 본인은 가난한 집안 출신인 것 그 자체가 아닙니다. 미국은 개인 능력이 중요하니까요.
독학으로 변호사가 된 링컨은 결혼 후 열심히 변호사로 뛰어서 돈을 무척 잘 벌었고, 당시 주지사만큼 벌었다고 합니다.
진짜 문제는 링컨이 대통령이 된 후에 벌어집니다. 처가에서 권력을 등에 없고 사고를 치기 시작한 것이죠.
링컨 처가는 지금과 같은 사회였다면 탄핵당해도 할 말 없을 만큼 심하게 부정부패를 저지릅니다.
온갖 권력형 이권에 개입하고, 심지어 군자금까지 떼어먹었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랑컨은 처가의 부패에 크게 고통당했습니다. 정직한 링컨이라는 별명에 어울리지 않죠.
그럼에도 링컨은 강도 높게 처가 식구들을 제어하지 못합니다. 항상 처가에 쫄리는 면이 있었죠.
링컨 개인은 탁월한 사람이었고 능력자였지만, 처가와 자신 출신 집안의 배경의 차이를 무겁게 여겼습니다.
위 게시물에 언급된 것처럼 무시무시하고 단호한 의사결정을 했던 사람이, 처가의 부정을 제어하지 못했죠.
평생 정직하다는 이미지를 내세워 정치를 한 사람이 처가의 부정부패에 짖눌려 살았다니... 어이 없는 일이죠.
링컨은 처가집과의 배경 차이도 힘들어했지만, 와이프가 계속 아이들을 잃고 고통받는 것을 더 힘들어 했습니다.
링컨은 자녀 넷을 두었지만 모두 성인이 되기 전에 요절했는데, 친절한 아빠였던 그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사실 그 이상으로 아이들을 잃고 상심해 있는 아내를 더욱 어려워하게 되고 왠만해서 건드리지 않았죠.
이러한 것들이 나중에 처가에서 비리에 연류되어 말썽피우는데도 어떻게 하지 못하는 큰 원인이 됩니다.
링컨의 약점이랄까 후세에 그의 사생활 중 문제점으로 추정하는 또 다른 것으로는 '매독'이 있습니다.
링컨의 매독설은 생전의 링컨이 직접 친구에게 자신이 매독이라고 실토했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하는데...
링컨의 자녀들이 모두 청소년기를 넘기지 못했고 링컨의 부인이 훗날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되었다는 점에서
링컨이 매독으로 고통받았고 부인에게 전염되고 자식들에게까지 대물림되어 가정을 파탄시켰다고 추정되곤 하죠.
매독이 당시 워낙 만연해 있어서 자기 잘못 때문에 걸린 것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추문이랄 것도 별로 없지만서도...
이상 링컨에 대한 잡담이었습니다. 정치적 의도나 호불호 전혀 없습니다.
그냥 링컨의 이면에 대해 과거 읽은 이런저런 책 내용 중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 적어 본 것이죠.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는 김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링컨의 삶에 대한 딱 한 줄짜리 촌평...
"링컨이 암살된 것은 그가 겪은 결혼생활에 비하면 별로 비극도 아니었다" 데일 카네기의 링컨 전기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고생은 하시는데 이 분들 바뀔 생각이 없어요 끝이 없을거예요 이 분들께는 팩트가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지난 대선은 불법선거 이고 박근혜가 되지 말았어야 했다 그걸 바랄 뿐이라서요 고생하시지만 그만하시는게 낳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