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최근 인터넷의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정치글이 다양하게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곳의 자유 게시판에서는 정치글이 반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물론 다른 글이 적기 때문에 더 눈에 띄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인터넷 커뮤니티 중에는 정치글을 배제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정치라는 주제의 특성상 아주 복잡하고 쓸데없는 공방전이 벌어지기 쉬우며 그다지 보기 좋은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그야말로 거의 술자리에서 욕설을 하며 이야기하는 기분일까요?
그런 점에서 최근 자유 게시판이 정치글로만 도배가 되는 현실도 참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정치글을 배제하는 것은 그다지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원에서 고성방가를 듣는 것처럼 보기에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요.
이 말에 동감하시는 분도 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어떨까요? 클럽과 정치글... 과연 좋은 것일까요? 나쁜 것일까요?
여담) 물론 나쁘다고 해서 막자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이에 대해서 한번 쯤은 이야기해 보았으면 할 뿐입니다.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SF&판타지 도서관 : http://www.sflib.com/
블로그 : http://spacelib.tistory.com
트위터 : http://www.twitter.com/pyodogi (한글) http://www.twitter.com/pyodogi_jp (일본어)
비교적 중립이란건 딤스데일님이나 브랏챠님이 멀쩡히 글을 쓸 수 있는걸 보면 알수있지 않나요? 클럽에서 정치적 스탠스가 우측인 분들에게 일방적인 매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맞는 말이다싶은 글에 끝까지 붙들고 악다구니하는 분이 클럽 대부분이던가요? 저 아래 브랏챠님의 블라인드 테스트 글은 솔직히 그 의도가 드러나보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제재도 없죠? 왜 그럴까요? 한번 얘기해봄직한 이야기니까 그런거예요.
이번에도 조치를 받으신 분의 문제점은 타인의 발제에서 적절한 근거제시도 없이 논지를 지속적으로 흐린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건 발제자에 대한 모욕이고요. 그러면서 쏘쿨보이 코스프레하면 당연히 열받죠. 그 분이 쓴 댓글들 보시고 왜 그렇게들 반응하는가부터 보고 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분은 그게 문제에요. 의도보다 태도.
완전 난리가 났었네요. 오래된 눈팅족으로서 느낀바가 있다면 확실히 클럽의 정치분쟁은 서로 핏대만 높이다 기분상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그래도 이런 논쟁을 보면서 배우는것도 많았습니다. 양쪽 모두에게요. 회원분들의 학식이 어느정돈지 어떤 사회적지위를 가지고 있는진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다들 깊으신 내공에 감탄스럽더군요. 비아냥대기 전까지는요 .
sf판타지 커뮤니티에 정치글 올라오는거 자체가 저는 씁쓸합니다.
더군다나 커뮤니티 특성상 게시글이 올라오는 간격이 길고 전체글이 메인에 노출되어
한번 정치글이 올라오기시작하면..홈페이지전체가 정치글 투성이로 보이는거 같아서..
거기다 커뮤니티가 특정 정치색을 띄는거 같아서 더더욱 싫습니다.
여하튼 눈팅족이지만서도...예전부터 쭉 '조이sf에 정치글이 안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맞습니다. 다만 단순히 폐쇄적이고 독재적이기 때문에 잘 돌아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금지한 게 종교/정치라서였던 것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였지만 '건담'은 거의 문제가 안 되는데 정치나 종교는 계속 문제가 되는 건, 전자는 취미인데 후자는 신념/신앙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서 신념과 신앙, 다른 말로 '믿음'을 우선시 하면 항상 트러블이 난다고 '믿습니다'.
불행히도 논리와 이성을 찬미하는 이곳에서조차, 그런 주제가 되면 논리로 신념을 재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신념을 바탕으로 논리를 재구성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어떤 일에 대해서건 한쪽 면은 눈 감고 다른 쪽은 크게 보는 이중잣대 현상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아직은 상대의 주장을 그 사람의 '편'이 아니라 그 주장의 내용으로만 받아들이고 객관적으로 검토할 만큼 우리의 문화가 성숙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을 수도 없겠죠. 미성숙하다고 막는다면 언제까지나 미성숙인 채로 남아있을테고, 문제를 눈에 안 보이게 치워둔 것일 뿐 해결되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첨부터 정치종교글을 금지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사이트가 폐쇄적이고 독재적이기 때문이지요. 사이트자체가 개인사이트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한것이지 일반 커뮤니티사이트들하고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SF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이고 특히 SF작품들은 인간의 신념이나 신앙이 빠질 수 없는 주제가 됩니다. 종교는 없지만 인간의 논리와 이성에는 신념과 믿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논리와 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토론주제에 제한을 두거나 규제를 하는건 결코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사실 여기도 개인 사이트에서부터 시작한 거라... 차이라면 개인 수준을 넘어 사람들 간의 커뮤니티로 커 가는 과정에서 그 개인이 권력을 버리고 일반 회원으로 내려왔느냐, 아니면 운영자로서 강력하게 관리하느냐의 차이겠지요.
신념이나 신앙 토론에 대한 무제한적인 토론은 저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제제나 제한을 만들어야 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의 정치 글은 토론이라기보다 편가르기에 가까워서, 제대로 된 토론이 되기 힘든 게 문제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회원들의 자정과 반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칭 보수에게는 좌빨이란 소리를 듣고 자칭 진보에게는 수구꼴통이란 소리를 듣는데, 한 사람이 보는 방향에 따라 파랗게도 보이고 빨갛게도 보이는 것이 건전한 토론의 결과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사람사는 곳이면 어디서나 정치 얘기는 빠질수가 없습니다. 정치 얘기 없는 대화는 앙꼬빠진 찐빵격이랄까.
정치얘기만 해서도 안되겠지만 정치 얘기를 막아서도 안되죠.
서로의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하게 되지요. 그런다고 기존 생각이 갑자기 바뀌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의견도 있다라는건 도움이 됩니다.
각자 살아온 인생경험이 다르고. 나이도 다르니 아는것. 배운것도 다름니다.
여러사람이 모여서 함께 얘기하다보니 다툼이 있고, 때로는 비아냥거리기도 하겠죠.
어느정도 적정선만을 지킨다면 크게 문제 될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건 막아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거죠. 민주사회에서 갈등이 없다면 그건 독재나 진배없습니다.
자연스러운 갈등은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합니다.
다만 고의적 의도로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막가파식의 대책없는 태도로 토의에 임하는 것은
민주사회를 떠나 기본 인간에 대한 예의도 모르는 상무식한 행동이므로 그런건 징계를 먹이는것이 옳다 역겨짐니다.
쉬운 길로 가면 그냥 정치관련 금지해놓으면 되지만 그건 미봉책에 불과하고
서로가 서로에 대해 벽만 쌓는결과밖에 안됩니다.
언젠가 더 큰 댓가를 치르게 될거란 말입니다. 물론 여기서 그 댓가를 치르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세상만사 다 연결된이니
나는 괜찮겠지 하다가 폭탄 맞습니다.
중립적 태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막가파식 안하무인 독불장군인 사람은 서구 어디에서도 중립적 입장으로 그런사람
배려해주지 않습니다. 여기서 정지먹은 사람은 제가 볼때 그의 진영을 떠나 태도에 문제가 있다 생각됩니다.
판저님 말씀처럼 정치, 종교, 건담은 3대 금지 항목이라고 하죠. 클럽에서 종교랑 건담은 어느 정도 의견 통합이 되니까 괜찮은데… 정치 게시글은 항상 씁쓸하게 끝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정치 게시글을 아예 막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느 정도 제한선을 두거나 했으면 좋겠는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일주일에 몇 개 이상의 정치 이야기는 하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요. 하지만 이런 규정도 느슨한 편이고, 결국 안 지켜질 확률이 높으니, 원.
클럽에 올라오는 글 생성이 많은 것도 아니고, 과도한 정치글은 보기 안좋지만,
무엇인가 '규제'를 만드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현실에서 크게 보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화두로 삼는 글들이 올라오고 댓글이 늘어나는 것이겠죠.
하지만 무조건 방치하고 자율에만 의존하면 본 주제인 SF보다 우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댓글이나 덧글이 수십개 달리고 있는 것은 정치관련 글들이고, 클럽의 본래 취지인 SF를 즐기고 함께 생각하자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말하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댓글이나 덧글, 조회수가 토론 주제에 대한 관심도를 모두 보여주지는 않겠지만요.
SF을 다루고 있는 클럽에서 너무 현실의 정치에만 메달리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아요.
답답한 마음에 토론들 하시는 것은 알겠는데, 너무 깊게 들어간다는 느낌이랄까요.
보수나 진보 어느쪽도 내가 SF를 즐기는데 도움되지 않습니다.
만약 어떤 픽션에서 정치에 대해 다루고 있고, 몰두할만큼 치밀하고 짜임새있고 재미있게 표현했다면 관심있게 지켜보고 그 얘기를 계속 하고 싶어질 겁니다.
자유게시판이니까 정치 얘기 하지마라라고 할 순 없지만, 정치얘기를 깊게 하기 위한 범주의 게시판이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규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전 어느정도의 선은 만들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우선인 것은 회원들이 정치문제에 너무 몰두하지 않는 것이겠죠..
이번 건에 관해서는 불만이 좀 있습니다.
분명 쌍방 모두 목소리 높여 비아냥 거리고 막말을 했는데
한쪽의 한명만 본보기로 정지를 먹었거든요.
그분의 언동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잣대를 모두에게 적용한다면 근신 먹을 사람은 분명 더 있을텐데 말이죠.
클럽이 중립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 같아 그냥 적당적당히 지내는게 좋다는 생각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