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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유전자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제거해 아기에게 발생할 유전질환을 막도록 하는 기술을 '맞춤아기'라고 합니다. 다들 아시는 부분이죠. 


이에 흔히 딸려오는 논쟁이 우수 유전자로 조작 혹은 유전 정보 남용으로 인한 문제, 즉 유전적 다양성과 부익부 빈익빈, 차별 문제입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부자의 아기는 우수한 유전자를 가지도록 하고 가난한 가정의 아기는 그렇지 못하게 될 것이다, 질병 유전자를 보유했고 제거하지 못한 사람은 취업, 보험 가입 등에 불이익을 줘서 가난한 사람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다, 이런 경향이 과열되면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할 것이다와 같은 주장들이죠.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난자는 정자에 비해 채취가 힘들다는 걸 감안하여)이미 마음만 먹으면 정자은행 등에서 소위 우수한 남성들의 정자만 구할 수 있는 것이고, 재력과 권력을 가진 사람은 어차피 그들끼리 결혼을 하는 걸 보면 맞춤아기 기술이 활성화되어 아기가 우수한 유전자를 갖도록 해도 별다른 이변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기술이 발달하면 실제로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