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인기나 무인탱크 등 전쟁에서 사람이 배제될 것이라는 말이 많은데 말입니다. 과연 인간이 전쟁에서 완전히 배제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가'와 '나'라는 두 나라가 있습니다. 두 나라에는 무인전투로봇 1000대씩 있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 무인전투로봇이 맞붙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나'의 로봇들은 전멸, '가'의 로봇은 5기가 남았습니다.

이때 '나'의 국민들이 '로봇이 전멸했으니 우리가 졌다'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적의 로봇 5대만 파괴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할까요,

마찬가지로 '나' 국민들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던 대전차포 등을 꺼내 나머지 로봇을 파괴했다면,'가' 국민들 역시 순순히 패배를 인정할까요, 아니면 그들 역시 박물관에서 구식 무기를 꺼내들까요?


설사 두 나라 사이에 압도적인 전력차가 있어서 '가'의 로봇이 거의 다 남았다면, '나' 국민들은 패배를 인정할까요, 아니면 그들중 몊명이라도 로봇을 상대로 게릴라활동을 하게 될까요? 마치 미국의 압도적인 전력에 대항하는 테러리스트들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