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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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에게 "은사" 라고 할만한 분이 계신다면, 아마 9학년때 영어선생님이나 11학년때 수학선생님이실 겁니다.
영어선생님은 제게 D&D와 Battlestar Galactica를 가르쳐 주셨고, 수학선생님은 제게 철학, 무신론, 기본적인 논리학 등과 함께 트랜스휴머니즘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느날, 수업중, 뜬금없이 수학 선생님이 말하시길 :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지. 기술은 인간을 약간 더 완벽에 가깝게 만들고 말이야. 예를 들면 안경이나 페이스메이커같이. 그런데, 기술을 사용해 인간의 불행을 초래하는 분노, 탐욕, 증오 같은것들을 약화시키고, 인간을 더 강하고, 더 똑똑하고, 더 오래 살게 만들 수 있다면,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저는 그 말씀에 깊이 감명받았고, 선생님 또한 저에게 여러가지 관련 서적들을 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을 개조한다는것은 여러가지 윤리적 문제가 있을수 있죠. 인간의 존엄성이라던가, 신이 만든 육신과 영혼을 사람이 바꿀수는 없다던가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만약 그런식으로 인간을 개조한다면, 우리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잖습니까?"
물론 선생님은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마치 그게 나쁜일인듯 말하는구나. 우린 언제나 인간일 필요는 없어. 나는 오히려 더 강하고, 더 똑똑한 종으로 거듭나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건 그렇고 만화나 영화 등을 보면, 인간을 인위적으로 강화시키려는 노력은 헛수고로 끝나거나, 아니면 당사자를 악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메리 셸리의 프랑텐슈타인이라던가 닥터 후의 사이버맨이라던가 말이죠. 그만큼 대중에게는 위화감이 크다는 걸까요?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But of course, dear sir or madam.
Verily, it is a commonly known fact that I am insane. Bonkers, if you would prefer to be colloquial.
Quite, it is not becoming of a proper member of this illustrious society, but -ah!- the perks!
굳이 기술 같은 거 쓰지 않더라도, 이미 과거의 무언가가 바뀌어 '인간'이 된 것이 현재 상태입니다. 아마 미래엔 인간도 다른 '무언가'로 바뀌겠죠.
그 과정이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든 인간 스스로의 기술에 의한 변혁이든 크게 다를 게 있을까요.
저는 인간을 더 나은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가
기존의 인간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긍정에서 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에 의한 시도는 인간부정으로 이어지니까요.
저는 불완전한 인간을 극복하기 위한 인간개조보다는
우리가 보다 더 인간적이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면
해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년기의 끝> 등을 보면, 선구적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종으로 탄생하는 인류가 나오죠. 기술을 이용한 인간성 변화라는 게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허나 이런 식으로 몇몇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마치 주문 작업 하듯이 인류 전체가 바뀌는 일이 의도적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술을 이용한 변화라도 주변 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할 테고, 그 결과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아울러 탐욕이나 분노가 나쁘다 할지 몰라도 그것 역시 우리 인간을 이루는 일부분이며, 그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생존한 셈입니다. 좋은 감정만 생긴다고 해서 인류가 번창할지, 몰락할지 그 역시 단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린 인간이 필요는 없지만, 인간에서 다른 존재로 발전할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기술이든, 육체 이탈이든., 부양이든 말입니다.
굳히 표현하자면 데이터가 부족해입니다.
진화 라는 의미가 아닐까요?.....환경에 맞추어서 점점 발전시키는 그런것?....퇴화도 포함되니 좀 다르겠내요.
스타게이트에서 승천이라는 부분을 좀 인상깊게 밧는데 더 높은 상위의 존재로 변한다 몸을 에너지로 바꾸어서
이런것두 트렌스에 해당할려나 ;;; 헛소리 하는데 아무튼
전 괜찮다구 생각합니다. 도구라는게 옛날부터 인간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왔더시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이니까요.
애초 현재에도 개조라면 개조라구 할수 있지 않을까요?....관절이 망가졌으니까 더 다시 사용할수 있게 인공관절로 개조한다
심장이 망가졌으니까 인공심장으로 대처한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