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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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기독교가 로마제국때 사라져 버렸고,
유대인들이 정체성을 잃고 흡수, 동화되어 버렸고,
유대교 또한 전설로만 남게 되었다면....
그래도 창조과학 논쟁이 21c 에도 지속될까요?
ps :
종교 경전에 있는 자구 하나 하나를 과학과 매치시키려는 종교가 기독교 밖에 없는 것 같아서요.
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대가 바로 희망이다.
지금처럼 [과학]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진 않아도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은 심심찮게 이어질 겁니다.
사람이란 원래 [앱솔루트 원]에 대한 갈망이 있지 않습니까.
헉..나 기독교인인데 -.-;;;
기독교나 이슬람교가 아니었다고 해도 창조설이 계속되었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유대교가 있으며, 그 밖에도 여러 종교에서 세상이 누군가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이야기를 거론합니다.
초월적인 무언가를 믿으며 그 존재가 세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존재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기독교나 이슬람교의 일부 근본주의자들이 하는 것처럼 극성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창조설을 과학이라고 주장하며 나라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무지몽매하고 비정상적인 일을 저지르지는 않을 것이고, 설사 그런 사람이 있다 해도 극소수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가령, 모 나라에서는 지구가 네모나다고 믿는 사람이 수천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라면 기독교나 이슬람교가 없다고 해도 창조설을 과학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은 충분하겠지요.)
기독교가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 사실은 무진장 높기 때문에 대체역사의 소재로는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라 생각합니다만...
사실 기독교 내부에서도 많은 이가 창조설을 과학으로 믿고 있지는 않습니다. 가령 교황청 내에서도 진화 체제 자체는 존중하며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더 정확히는 성경에 나오는 세상의 창조라는 것 자체를 과학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믿는 많은 나라에서 창조설을 교과서에 넣지 않습니다. 근본주의자들이 열성적으로 날뛰며 정계에도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미국에서조차 창조설을 교과서에 넣으려는 시도는 무산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나라에서는 아예 과학 교과서의 집필 원칙에 기재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창조설을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이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얼마 안 되는 무지몽매하고 도저히 설득할 수 없는 자들이 그 나머지 종교인들을 합친 것보다도 심한 폐를 끼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그들의 영향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창조설이 교과서에 등장하거나, 과학의 일종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무한히 제로에 가깝다고 여깁니다. 우리 인류가 몽땅 멸망해서 문화가 리셋된다면 모르겠지만, '비판과 반성'을 갖고 있는 과학이라는 체제가 존재하는 한 과학이 아니라 단순한 믿음, 맹신에 지나지 않는 창조설이 과학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창조설은 '이론'이나 '주장'이 아니라 단순한 믿음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과학으로 거론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이슬람교도 있죠
하지만 기독교가 탄생하지 않았다면 이슬람교도 탄생하지 못하기에 그런 논쟁은 안일어날 듯 싶습니다.
그리스 철학자시대가 계속되었을지도 모르죠
아마 16세기에 우주선 띄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