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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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시발'이란 단어가 겁나게 나오긴 하지만-_-;; 디시 말투라고 생각하시고 적당히 스킵하시면 될 듯 합니다
(필터링 할 수도 있긴 하지만 제가 쓴 글도 아닌데 표현을 바꾸기가 좀...;)
그래도 설명은 적절하게 잘 한 듯 해서 퍼왔습니다.
작성자 :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재학생
출처 : 디씨 우주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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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디씨같은 말투로 설명해볼게요. 내가 아는만큼만, 나도 존나 저학년이라 잘 알지는 못합니다.
쉽게 쓰도록 노력해볼게요. 근데 쉽게 쓰면 길어짐 ㅋㅋ 길다고 지랄할 새키는 읽지 마세요. 사실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은 아님.
1. 인의 중요성
인은 존나 중요합니다. 니들 디엔에이에도 있고 세포 껍데기에도 있고 혈액에도 있고 니몸 속에는 시발 온천지 인이 쓰입니다. 디엔에이를 구성하는 뉴클레오타이드는 이런 인을 이용해서 서로 결합해서 긴 사슬을 만들고, 세포껍데기에는 인을 갖는 대가리부분이 물이랑 친한 성질때문에 특이한 구조를 가지며 이거 때문에 존나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피에는 몸에 pH의 큰변화를 방지하기위한 완충용액이 존나 많은데 여기에도 인이 사용됩니다. 더쉬운 예는 중학교만 나오면 다 아는 ATP, 이거 존나 에너지 원으로 쓰지 않습니까. 여기도 인산이 3개나 쳐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존나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이게 없으면 생명체가 살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게 이전까지는 발견도 안됐구요.
2. 근데 인=> 비소 이게 발견됨, 근데 왜 비소 임? 비소가 왜 해로움?
근데 생명체 내의 인이 비소로 바뀐 박테리아가 발견됐습니다. 근데 왜 하필 인=> 비소이냐? 중학교 다녔으면 주기율표 어떻게 생겼는지 알겁니다. 주기율포에 같은 세로줄 내에 있는 새키들은 존나 비슷한 새키들입니다 그래서 이런걸 바꿔가면서 뭐 새로운 화합물도 만들고 아니면 뭐 반도체도 만들고 뭐 이런데 주로 씁니다. 그니까 내가 하고시은 말은 그 같은 줄에 있는 새키들끼리는 바꿔도 존나 큰 변화가 생기는게 아니고 뭔가 작은 변화가 생기는 겁니다.. 이런것 처럼 인이랑 비소도 같은 줄에 있는 존나 비슷한 놈입니다. 그래서 만약 인이 무언가 다른걸로 바뀐다면 존나가능성이 큰게 비소일거라고 이아줌마가 예측했고 실제로 그걸 찾아서 증명한겁니다. 그래서 이거랑 비슷한 가설로 이런게 있습니다. 우리가 쳐먹는 밥에서 중요한게 탄소고 그 탄소를 호흡에 이용해서 에너지 빼먹고는 다시 이산화 탄소로 내보내잖아요? 근데 탄소랑 같은 줄에 있는 규소라는 놈이 탄소를 대신하면 어떨까? 뭐 이런 상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 찾아진 예로는 산소 대신 황을 쓰는건데 임마들도 같느 줄에는 존나 비슷한 새끼들입니다.
그러면 왜 비소가 해롭냐, 아까 말했듯이 비소랑 인이랑 존나 비슷합니다. 근데 우리는 인을 쓰잖아요? 우리는 인을 쓴느데 비소가 몸에 들어온다! 근데 비소랑 인이랑 존나 비슷하다! 그러면 비소가 인인척 하면서 존나 우리가 밥쳐먹고 에너지 만들고 이런 존나 중요한 작용에 시발 존나 끼어들겠죠?? 근데 우리몸은 인만 썼기 때문에 비소가 들어오면 어느 단계 이상으로는 진행을 못합니다. 예를 들어서 밥쳐먹고 소화해서 글루코스 얻었습니다. 근데 세포는 에너지원으로 위에 말한 ATP를 쓰기때문에 글루코스로 ATP만들어야겠죠? 근데 시발 이 과정에서 비소가 존나 인인척하면서 페이크 치면 ATP 못만들겠쬬? 근데 우리는 ATP없으면 뒤지잖아요. 심장도 세포고 뇌도 세폰데 이새키들 밥이 ATP인데 ATP못만드니까 그래서 비소가 독입니다. 대부분의 독은 이런식으로 작동합니다 우리몸에 존나 중요한게 있는데 그거랑 비슷한놈이 존나 중요한놈인척 하면서 끼어들어서 중요한 그 일이 안일어나게 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3. 그래서 시발 이게 뭐가 중요한데? 진화적?? 우주 생물적? 으로 중요한 발견.
이게 시발 비소가 독이라서 중요한게 아니고 아까말했듯이 존나 인 대신에 존나 비슷한놈 쓰는 생명체가 발견됐다는게 중요한겁니다. 인 대신에 비소를 쓰면 이새키들이 존나 비슷하긴 하지만 아까말했듯이 약간의 변화가 생깁니다. 제일 쉬운 예는, 인으로 만들어진 DNA가 비소로 만들어진 DNA보다 존나 서로서로 잘 붙어있는다 이겁니다. DNA가 두조각이 합쳐져서 있는건 알죠? 글런데 이렇게 두조각으로 합쳐져 있으려면 특별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온도인데, 지구 온도는 인으로 이루어진 DNA가 두조각을 합쳐지고 떨어지고 하기 존나 좋은 알맞은 조건의 온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존나 인을 이용하고 있겠죠. <<이문장 부터는 존나 좀 진화론 적인 관점이 들어갑니다 기독교 님들 테클걸지마세요.>> 그런데 이게 진화랑 무슨상관이냐?
시발 아까부터 자꾸 이새키들이 진화하면 존나 독을 내뿜는 괴물새키 되는거 아님? 이런식으로 진화적 관점을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마 논문에 잠깐 언급한 진화적 관점은 그런 관점이 아닙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지구에 처음에는 존나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가 있었던 겁니다. 이게 무슨 물고기 공룡 바퀴벌래 잠자리 이런식으로 다양한거 말고,,, 아까 말한 인을 이용하는 생물, 비소를 이용하는 생물 뭐 이런식으로 다양한거 말입니다. 근데 지구 온도가 존나 인을 사용하는 새키 한테만 적절한 온도였습니다. 그러면 어떤 놈만 남아있을까요? 그니까 한놈은 존나 살기좋고 나머지놈들은 존나 살기 힘든 환경이면 나머지는 다 뒤지고 살기좋은놈만 남지 않을까요? 그래서 진화적으로 왜 지구상에는 인을 갖는 생명체가 존나 흥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른 병신같은 생명도 지구에 살고 있죠. 바닷속 화산구덩이에는 존나 높은 온도에서도 살수있고 산소없어도 살수 있는 미생물이 살고, 역시 공기없이도 살수있는 혐기성 세균도 살고 있으며, 오늘 발표한 비소쳐묵하는 새키가 살기도 하죠.
그럼 시발 외계인은 오늘 발표한 박테리아 새키랑 똑같다는 거임?? 이런식으로 물어보는 사람도 있는데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대답해야됩니다. 왜냐면 저기 어디 다른 행성의 위성에는 비소가 존나 풍부하고 온도가 지구랑 달리 비소를 갖는 생명체에게 존나 유리하다면 거기에는 우리 처럼 인을 갖는게 아니라 비소를 갖는 생명체가 존나 흥하고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이건 마치 물속에서는 물고기가 흥하고 육지에서는 포유류가 흥한거랑 비슷하게 보면 됩니다. 스케일만 더 클 뿐이죠 지구내가 아니라 우주 내로... 우주 내에서 지구에서는 인간같이 인있는 놈이 흥하고 저기 어딘가에서는 다른 그 환경에 맞는 물질을 갖는 생명체가 존나 흥하고.. 뭐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그럼 이게 왜 우주생명체 발견에 존나 중요하냐??? 우리는 우주에 생명체 찾을때 맨날 물찾고 산소찾고 그랬습니다. 왜냐면 존나 우주에 생명체가 있으면 우리랑 비슷한 종류겠지 이딴식으로 생각하면서 찾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오늘 발표는 우리랑 존나 다른걸 찾았다는 겁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화성에 보내진 생명체 탐사로봇이 수행한 실험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새키는 화성 생명체가 우리랑 똑같이 탄소 쳐먹고 탄소 내뱉는다고 가정하고 그 탄소를 감지해서 생명체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화성에 살지도 모르는 외계인 새키가 우리랑 다르게 탄소 먹는게 아니고, 규소 쳐먹고 규소 내뱉는 새키라면?? 우리가 행했던 실험에 의해 발견이 안됐겠죠?? 이번 발견은 이런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로 쓸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외계 생명체를 찾기위해서 인을 이용했다면 아마 오늘 발견한 새키랑 비슷한 종류의 생명체가 외계에 살더라도 못찾았겠죠? 즉, 우리가 생각하는 생명체라는 기준의 범위가 확장 됐다는 겁니다. 지구에만 해도 산소대신 황쓰는 새키도 있고 인대신 비소 쓰는 생명체 새키도 있다, 즉 생명이란 존나 다양한 것이였다 씨발!!! 그러니까 앞으로는 존나 다양하게 찾아봐야겠고 그러다보면 뭔가 한새끼 걸리겠지!!!!!!!! 이겁니다. 탄소, 수소, 질소, 산소, 인, 황 우리가 갖고 있는이거 말고 비슷한 다른것도 찾아보면 뭐 걸리겠지 ㅋㅋ 이런면에서 우주 생명체를 찾는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말입니당. 또 지구랑 비슷한데만 찾는게 아니고 좆같은 환경을 갖는 가까운 행성에서도 거기에 알맞는 생명체를 발견 할 수 있을 가능성을 열었다고 돌려 말 할수도 있습니다만 같은 말입니다.
디씨에서 저도 직접 본글인데 이곳에서 다시 보는군요. 이글이 올라온 이유가
나사에서 거창하게 발표하더니 별거아니네 라고 하던 사람이 있어 올라오게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뭐 이 글의 댓글에도 여전히 별거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요 ^^;;
비소 기반 운운하고 보니 영화 '에볼루션'의 말도 안되는 클라이막스가 생각나는군요. 뭐 그게 왜 말이 안되는지는 여기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제 모니터에 대충 한페지 조금 넘는 글에 이렇게 많은 욕설이 있는 글은 처음 입니다.
태클 걸려는 것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 우주 생명체를 찾을 때 '물'과 '산소' 혹은 '이산화 탄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래에 개발 가치가 있을 까 하는 것에 더 비중을 두어서 그랬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황을 먹고 살아가는 생명체에 대해서는 공개된 것도 꽤 오래 되었고, 이미 나사 등에는 알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비소를 이용하는 생명체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크게 충격을 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황을 먹고 살아가는 생명체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우주 탐사선을 보내는 이유들이 많이 있겠지만 표면적인 이유는 과학적 관심이겠지만
실질적으로 해당 행성에 쓸만한 자원이 있을 까, 먼 미래에라도 이주가 가능할까 등의 실질적 이유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의 기술로는 태양을 근처를 지나오는 유성의 관측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주 낮은 확률로 태양에 끌려 들어가지 않고
지구로 날아오는 위성의 발견에 한계가 있고, 발견 한다해도 불과 1주일 안에 지구에 토착하는 유성을 요격할 기술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성 개발의 이유중에 이러한 이유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 딴길로 새고 있네요.. 죄송..
어차피 태양계 외부로 유인 우주선이 떠나는 것은 수백, 어쩌면 수천년이 지난 후일지도 모릅니다.
화성 같은 경우야 이주 가능성이 높으니 물이 있는 것이 '우리들의' 생존을 위해 중요하겠죠.
외부에서 물과 산소를 찾는 이유는 우선 그들과 '교신'이 가능할지 가능성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봅니다.
교신이 가능할만한 문명이 있으려면 우선 생명체가 살만한 환경을 찾는 것이 우선이겠죠.
그런 환경을 찾는 것의 범위를 넓혀 주었다는 것이 이번 발견의 의의라고 봅니다.
산소와 황의 경우는 말씀하신대로 이미 사례가 있었지만,
인과 비소는 이번이 첫 발견이고 이것이 탄소와 규소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입니다.
작성자가 그렇게 욕해던 것은 앞으로 공부해야할 자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셈이니 미칠지경이었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