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SF물에서 초공간 도약이나 그 비슷한 것(순간이동, 워프, 하이퍼스페이스 드라이브 등 여러 가지로 표현)은 빠지지 않는 소재로

나옵니다. 광활한 우주에서 한가롭게 통상 속도로 항해나 즐길 여유도 없어서겠지만 그 기술시 따라오는 화려한 효과는

SF 팬의 넋을 뺄 만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작아도 현대의 항공모함만하고 크면 소행성만한 물체들인데, 그만한 질량을 지닌 물체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아무 것도 없던 공간에 갑자기 나타나면 주변에 주는 영향이 상당하지 않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역시 근미래에 실현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기술이라 전적으로 상상력에 의존하기 때문인지

그것까지 설정한 작품도 드물고 있다 해도 제각각이더군요.

은하영웅전설에서는 동맹군 초계함이 갑자기 나타나려는 가이에스부르크를 포착하여 긴급히 회피 기동을 하고(직접적인

충돌 위험 때문은 아닌 것으로 기억), 헤일로 2에서는 상공에서 코버넌트 항공모함이 도약해 버린 도시가

그대로 증발해 버렸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