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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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시간정지.
A은 우연히 시간을 정지시킬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었습니다.
(A는 잘 모르지만 실제로는 찰나가 영원이라 느껴질 정도지만, 일단 시간은 흐릅니다)
물론, 무제한으로 쓸 수 있으며 세상은 멈춰도 A은 움직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간정지 상태 때 A은 여러가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화에 흔히 나오는것 처럼 말이죠.
이것을 깨달은 A는 참으로 흔해빠진 수순을 밟아갔죠.
괴롭히던 S의 옷을 길거리 한복판에서 벗기고
도박판에서 상대방의 패를 보고
은행에서 돈을 홈치는
등등
여러가지 뻔한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인류은 멸망했습니다.
.....
그가 몰랐던 것은 단 하나.
광속으로 움직이면 질량이 무한에 한없이 가까워진다. ㅡ라는 것.
즉, 광속을 능가하는 속도로 움직였기 때문에
지표면에 작은(그리고 강력한) 블랙혹이 형성됐습니다.
해피엔딩~해피엔딩~
------------------------------------------------------------------
문득 생각난 지못미 지구 시나리오.
이 해피엔딩은 과학적으로 문제 없나요?
시간정지.
A은 우연히 시간을 정지시킬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었습니다.
(A는 잘 모르지만 실제로는 찰나가 영원이라 느껴질 정도지만, 일단 시간은 흐릅니다)
물론, 무제한으로 쓸 수 있으며 세상은 멈춰도 A은 움직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간정지 상태 때 A은 여러가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화에 흔히 나오는것 처럼 말이죠.
이것을 깨달은 A는 참으로 흔해빠진 수순을 밟아갔죠.
괴롭히던 S의 옷을 길거리 한복판에서 벗기고
도박판에서 상대방의 패를 보고
은행에서 돈을 홈치는
등등
여러가지 뻔한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인류은 멸망했습니다.
.....
그가 몰랐던 것은 단 하나.
광속으로 움직이면 질량이 무한에 한없이 가까워진다. ㅡ라는 것.
즉, 광속을 능가하는 속도로 움직였기 때문에
지표면에 작은(그리고 강력한) 블랙혹이 형성됐습니다.
해피엔딩~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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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난 지못미 지구 시나리오.
이 해피엔딩은 과학적으로 문제 없나요?
전 접니다. 다만, 그걸 확신하지 못할 뿐.
필연론자, 이성주의자, 설정주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배고파요.
필연론자, 이성주의자, 설정주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배고파요.
2008.05.24 00:15:21
시간을 정지시키려고 드는 순간 공간이 전체가 뒤틀릴 것 같습니다만. =_=; 일단 그 정도의 에너지가 있다면 정지시키고 말고 할 것 없이 지구 쯤이야 꿀꺽
2008.05.24 01:24:16
위의 내용이 맞으려면 시간이 정지하는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초가속상태라고 하는것이 맞는것같군요...
아님 주인공이 현실공간과 좀다른위상의 공간(시간흐름이 무척 빠른 위상) 에 있다는설정이라면 ....
그리고 부가적인 설정이 필요하겠군요...주인공의 몸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주인공과 비교해서 조금씩 시간이 느려진다는...
그범위는 몇cm 정도면 될겁니다...
공기와의 마찰과 대지와의 마찰문제를 해결하려면 필요하죠....
2008.05.24 04:09:19
(A는 잘 모르지만 실제로는 찰나가 영원이라 느껴질 정도지만, 일단 시간은 흐릅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건 시간을 정지시키는게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광속을 초월한 속도로 움직인다고 무한대에 가까운 질량이 나오다니,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물론 공간 내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광속에 한없이 가까워질수록 물체의 질량이 무한대에 한없이 가까워지고, 이론적으로 광속이 되면 무한대의 질량이 된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체가 광속을 넘어서면 무한대보다 더 높은 질량이 될까요? 뭔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무한대 자체가 넘을 수 없는 수인데, 무한대보다 더 높은 질량이라니.....간단하게 말해서 공간 내에서 광속을 넘어선 물체는 광속 이하의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됩니다. (게다가 공간 내에서 광속 이하의 물체가 광속을 넘어서는 방법 역시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하고 말입니다.) 또한 빛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되면 본다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s의 옷을 벗긴다던가, 상대방의 패를 본다던가, 은행을 턴다던가 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아니 그 이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불가능하죠)
2008.05.24 08:52:47
시간이 정지하는 순간 그의 주변의 공기도 같이 정지하거나, 혹은 매우 느리게 움직이게 될 테죠. 공기와의 마찰에 타죽는 게 아니라 아예 굳어가는 콘크리트 속에 갇힌 기분일 겁니다만...
흠, 단편적 아이디어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과학적으로 따지자면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흠, 단편적 아이디어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과학적으로 따지자면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2008.05.29 12:17:05
시간 정지라는 아이디어를 과학적으로 고찰하면 전제 자체가 모순이 돼버립니다.
일단 해결해야 할 문제는 세상은 정지, 또는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흐르고 자신은 움직일 수 있다는 가정에서 자신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하느냐죠. 시간이 멈춘다는것은 운동가속도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 즉, 모든 것이 고정된다는 뜻입니다. 그 고정된 물체가 어느 정도의 강도를 가질지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이 경우 심하면 자기 자신이외 다른 물체에 전혀 영향을 미칠수 없다! 라는 결론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뿐이 아니라 모든 것이 고정되면 공기의 흐름도 고정되죠. 입자의 운동인 브라운 운동도 멈추게 되고 공기중의 먼지뿐만 아니라 공기 분자의 운동마저 멈추게 됩니다. 네드리님 말씀처럼 거대한 공기 라는 벽속에 꼼짝없이 갖혀서 질식해 죽을 가능성이 높죠.
게다가 어찌어찌 움직일수 있다고 가정해도, 결정적으로 광속을 넘는걸 걱정하기 전에 음속돌파 부터 걱정해야 합니다. 일단 시간 정지가 아니고 '느린 시간'이라는 가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음속돌파시 소닉붐!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그걸 맨몸으로 맞아야 한다는거죠.
지구를 걱정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팔다리와 머리가 제대로 붙어있을지부터 걱정해야 할것 같네요. 잘하면 시간을 멈춰놓은채로 움직이는 순간 소닉붐에 의해 공중폭발.... 음... 자신이 죽고나면 멈춰진 시간은 원래대로 돌아올까요?
일단 해결해야 할 문제는 세상은 정지, 또는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흐르고 자신은 움직일 수 있다는 가정에서 자신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하느냐죠. 시간이 멈춘다는것은 운동가속도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 즉, 모든 것이 고정된다는 뜻입니다. 그 고정된 물체가 어느 정도의 강도를 가질지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이 경우 심하면 자기 자신이외 다른 물체에 전혀 영향을 미칠수 없다! 라는 결론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뿐이 아니라 모든 것이 고정되면 공기의 흐름도 고정되죠. 입자의 운동인 브라운 운동도 멈추게 되고 공기중의 먼지뿐만 아니라 공기 분자의 운동마저 멈추게 됩니다. 네드리님 말씀처럼 거대한 공기 라는 벽속에 꼼짝없이 갖혀서 질식해 죽을 가능성이 높죠.
게다가 어찌어찌 움직일수 있다고 가정해도, 결정적으로 광속을 넘는걸 걱정하기 전에 음속돌파 부터 걱정해야 합니다. 일단 시간 정지가 아니고 '느린 시간'이라는 가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음속돌파시 소닉붐!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그걸 맨몸으로 맞아야 한다는거죠.
지구를 걱정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팔다리와 머리가 제대로 붙어있을지부터 걱정해야 할것 같네요. 잘하면 시간을 멈춰놓은채로 움직이는 순간 소닉붐에 의해 공중폭발.... 음... 자신이 죽고나면 멈춰진 시간은 원래대로 돌아올까요?
으음 과학적으로 문제라 한다면 일단 시간정지라면 그것이 이동속도의 가속은 아닐테니 그게 빛이상의 속도로 움직였다고 할수는 없으며 실제빛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면 그때 생기는 중력으로 지구가 이미 파괴되죠 약간의 문제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