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먼 거리에 통신을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고안되었겠지요...^^

이를테면, 멕워리어 시리즈의 배경 세계인 배틀 테크에서는 하이퍼 펄스 통신이라 하여 초공간을 넘나드는 하이퍼 펄스를 사용한 통신을 합니다. 빛보다 빠른 속도에다 공간을 넘어가는 펄스이므로 당연히 항성간 통신이 가능하죠.

은하영웅전설에서는 타키온을 이용한 통신을 하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이것은 속도에 제한이 있으니 기본적으로 통신에 시간적인 간격이 있겠지요.

이를테면, 전파를 사용한 통신의 경우, 닐 암스트롱이 달에 도착해서 발을 딛는 순간의 사진을 우리가 tv로 본다면 그것은 기본적으로 1.3초 전의 영상이 됩니다.(사실은 여러가지 이유(카메라 기계 내에서의 지연, 방송국에서 위성을 경유한 정보 전달시의 지연 등등)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즉, 과거의 영상이라는 점이죠.(이것은, ' 생방송 ' 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전파가 워낙 빨라서 동시에 보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겠습니다만...)

딥 임펙트 등의 영화를 보면, 지구에서 수백만 km 떨어진 혜성 근처에 있는 우주선과의 통신이 무리없이 진행되는데... 사실 이건 무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 휴스턴. 혜성에 도착했다. '
(몇분간 정적)
' 여기는 휴스턴. 도착한 것을 축하한다. '
(몇분간 정적)
' 다음 지시를 내려달라. '
(몇분간 정적)
' 다음은... '

이렇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영화 속에서 이렇게 했다가는 황당하기 이를데 없으므로...^^ 여기서는 참아 주는 수 밖에요.

뭐, 실은 달에 있는 우주인와 통신을 한다고 해도 2초 이상의 공백이 필요합니다.(메시지가 보내지는 시간과 대답이 돌아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죠.)

' 여기는 독수리. 지금 달에 내려앉고 있다. '
(2.5초 후)
' 여기는 휴스턴. 달 착륙을 축하한다. '

뭐 이렇게 됩니다.

하지만, 우주 시대이므로....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뭐, 하지만, 생각해 보면, 며칠 전에 보낸 통신이 이제야 도착한다...

이런게 더욱 사실적이지 않을까 합니다만...^^

P.S) 근래에 제작된 미션 투 마즈나 레드 플래닛 등의 작품에서는 화성과의 교신에 왕복 20분 정도가 걸리는 것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 사실 자체가 영화의 극적 긴장감을 더해주도록 되어 있다고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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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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