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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그 자유로운 꿈의 이야기.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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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132
어느 작품이 시초인가 따지면 한도 끝도 없으니, 유래는 저~멀리 갖다 놓고, 현재의 상황을 놓고 볼까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타지 소설의 독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는 중, 고등학생입니다.
먼저, 이 중, 고등학생들에게 처음 이계물이 등장 한 때를 살펴 볼까요? 자, 현세의 사람(들)이 판타지 세계로 떨어졌다! 거기서 겪게되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가 없었을 때, 이런 소재는 꽤나 독창적인 겁니다.
자, 이걸 처음 접한 중, 고등학생은 어떤 반응일까요? 제 견해에는 아무래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겁니다. '이계진입'이라는 소재는, 학교 성적이나 입시에 시달리는 학생들(혹은 매우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간다고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는 특히나 매력적이죠.
처음 보는 세계, 무언가 신비로운 세계로 가서 그 곳의 거주민 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인물'이 될 수 있으니까요. 현실에서는 학교 7교시를 언데드 처럼 보내다가, 학원에서 반짝하고, 집에와서는 학교숙제, 학원숙제, 시험공부, 수능공부하랴~그러면 늦게 자게 되고, 그래서 아침에 학교를 가면 다시 언데드 일상이 펼쳐지는(약간의 희화화 입니다^^;) 그런 단조롭게 그지 없고, 남들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일상이, 새로운 세계로 가서 확 뒤바뀌는 겁니다!!(우와~)
그런 면에서 매리트가 있는 소재이겠죠...
자...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HR:COLOR=#FFFFFF,SIZE=1,WIDTH=95%]]
실은 발제를 바꾸었습니다. 생각 해 보니, 요즘 이걸로 인해 계시판 논쟁이 하도 심한 탓에요; 그걸 생각도 안하고 분위기에 편승한 짧은 생각에 내용을 올렸사오니... 부디 용서를 OTL...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타지 소설의 독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는 중, 고등학생입니다.
먼저, 이 중, 고등학생들에게 처음 이계물이 등장 한 때를 살펴 볼까요? 자, 현세의 사람(들)이 판타지 세계로 떨어졌다! 거기서 겪게되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가 없었을 때, 이런 소재는 꽤나 독창적인 겁니다.
자, 이걸 처음 접한 중, 고등학생은 어떤 반응일까요? 제 견해에는 아무래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겁니다. '이계진입'이라는 소재는, 학교 성적이나 입시에 시달리는 학생들(혹은 매우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간다고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는 특히나 매력적이죠.
처음 보는 세계, 무언가 신비로운 세계로 가서 그 곳의 거주민 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인물'이 될 수 있으니까요. 현실에서는 학교 7교시를 언데드 처럼 보내다가, 학원에서 반짝하고, 집에와서는 학교숙제, 학원숙제, 시험공부, 수능공부하랴~그러면 늦게 자게 되고, 그래서 아침에 학교를 가면 다시 언데드 일상이 펼쳐지는(약간의 희화화 입니다^^;) 그런 단조롭게 그지 없고, 남들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일상이, 새로운 세계로 가서 확 뒤바뀌는 겁니다!!(우와~)
그런 면에서 매리트가 있는 소재이겠죠...
자...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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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발제를 바꾸었습니다. 생각 해 보니, 요즘 이걸로 인해 계시판 논쟁이 하도 심한 탓에요; 그걸 생각도 안하고 분위기에 편승한 짧은 생각에 내용을 올렸사오니... 부디 용서를 OTL...
ㅇㅅㅇ?
몇번이나 닳고 닳은 주제라 별로 하고 싶은 말도 없고 한가지만 지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문학 시간에 글쓰는 법 쥐뿔도 안 가르쳐 주는게 정상인겁니다. 왜냐하면 '문학' 시간이지 '문예 창작' 시간이 아니거든요.
아... 그렇군요. 맞는 말씀입니다; 제 생각이 짧았군요... OTL...
(말씀대로 이 주제가 닮고 닮았긴 합니다만, 요새 논쟁이 있어서요. 이거 문제가 되면... 덧글 붙은 것은 지우지도 못하는데;;)
(말씀대로 이 주제가 닮고 닮았긴 합니다만, 요새 논쟁이 있어서요. 이거 문제가 되면... 덧글 붙은 것은 지우지도 못하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실제 출판하는 작가나, 즐겨읽는 독자, 비판적인 독자, 그외의 관찰자들이 생각하는 입장들이 다 타당하면서도 옳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말하기가 그렇네요.
현세의 주인공이 다른 세계, 미래든, 과거든, 완전히 다른 행성이나 차원, 혹은 지저세계든 어디론가 이동한다는 식의 "이계 진입"에 관한 것은 꽤나 자주 쓰이는 소재 일 뿐, 그 자체의 위상은 별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이계 진입물이라는 분류는 소재에 대한 분류 그 이상의 가치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죠.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리에서 한번쯤은 벗어나고 싶어하는 도피욕이 있는데, 이계진입이라는 소재는 그런 부분에서 사람들을 자극해 끌어모으기 쉬운 하나의 방법에 불과한 것이죠.
그게 꼭 "현재 한국 학생들 생활"과 관계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군요. 학생들이 아니라 백수, 직장인 가릴것 없이 자기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있는 법이니까요. 아니, 학생들보다 성인들이 일탈에 대한 더 심한 욕구를 느낄겁니다. 학생들은 적어도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다른 세계, 학교에서 사회로 변화를 할 수 밖에 없는 계층입니다만, 성인들은 계속되는 변화속에서 살아야 하는 계층이니까요.
그렇다고 현재만 그런것 또한 아닙니다. 과거 귀족들은 귀족들대로, 평민들은 평민들대로, 노예들은 노예들 대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하는 욕구는 있었을테니까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소재가 아니라, 이런 소재들을 배경으로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가 하는거지요.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는 작가가 소설을 읽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법이구요.
이계에 가도 힘든건 마찬가지더라는 식이라면 "어딜가도 어려운건 마찬가지다. 스스로 극복하라."가 주제가 될 것이고, 이계에 가서는 깽판치고 마음대로 살더라가 되면 "인생 한방이다."가 주제가 되겠죠.
지금은 후자가 더 많은 것 같은데(최근 판타지 소설은 잘 읽어보지 않아서 모릅니다.-_-a), 이는 현대 사회가 그런 메세지로 가득찬 사회라는, 혹은 소설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그런 인생관을 최고, 최선으로 치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리에서 한번쯤은 벗어나고 싶어하는 도피욕이 있는데, 이계진입이라는 소재는 그런 부분에서 사람들을 자극해 끌어모으기 쉬운 하나의 방법에 불과한 것이죠.
그게 꼭 "현재 한국 학생들 생활"과 관계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군요. 학생들이 아니라 백수, 직장인 가릴것 없이 자기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있는 법이니까요. 아니, 학생들보다 성인들이 일탈에 대한 더 심한 욕구를 느낄겁니다. 학생들은 적어도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다른 세계, 학교에서 사회로 변화를 할 수 밖에 없는 계층입니다만, 성인들은 계속되는 변화속에서 살아야 하는 계층이니까요.
그렇다고 현재만 그런것 또한 아닙니다. 과거 귀족들은 귀족들대로, 평민들은 평민들대로, 노예들은 노예들 대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하는 욕구는 있었을테니까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소재가 아니라, 이런 소재들을 배경으로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가 하는거지요.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는 작가가 소설을 읽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법이구요.
이계에 가도 힘든건 마찬가지더라는 식이라면 "어딜가도 어려운건 마찬가지다. 스스로 극복하라."가 주제가 될 것이고, 이계에 가서는 깽판치고 마음대로 살더라가 되면 "인생 한방이다."가 주제가 되겠죠.
지금은 후자가 더 많은 것 같은데(최근 판타지 소설은 잘 읽어보지 않아서 모릅니다.-_-a), 이는 현대 사회가 그런 메세지로 가득찬 사회라는, 혹은 소설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그런 인생관을 최고, 최선으로 치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현실을 벗어나 환상세계로 간다라는 건 비단 최근의 일이 아니라 고대로부터 애용된 소재지 않나요?
최근의 만화, 애니, 소설을 제쳐두더라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던가 오즈의 마법사, 구운몽등도 이계진입 판타지나 마찬가지입니다. 고전소재이므로 접근도 쉽고 작가의 주연령층이 학생임을 생각하면 말씀하신건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게임판타지라는 그지 같은 물건도 나오는지 -_-;;
다만, 역시나 아쉬운건 글 좀 잘 서줬으면 하는거죠.
최근의 만화, 애니, 소설을 제쳐두더라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던가 오즈의 마법사, 구운몽등도 이계진입 판타지나 마찬가지입니다. 고전소재이므로 접근도 쉽고 작가의 주연령층이 학생임을 생각하면 말씀하신건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게임판타지라는 그지 같은 물건도 나오는지 -_-;;
다만, 역시나 아쉬운건 글 좀 잘 서줬으면 하는거죠.
현실도피성이 판타지가 가지는 매력중 하나라고 본다면 이계진입물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다만 요즘 범람하는 이계진입물이 워낙 수준이 낮아 장르자체의 이미지가 다운되는것이 문제이지요.
두말하면 입아프지만 문제는 장르가 아니라 한심한 글을 써내려가는 작가와 그걸 원하는 독자에게 있지요.
개인적으로 '타임라인'같은 좀 리얼한 작품을 보고싶은데 말이죠. 이계진입이 아니라 중세로의 시간이동이긴 하지만 장르판타지의 기본뼈대가 중세이니 설정을 그대로 이계진입으로 옮겨도 별 무리가 없겠죠.
아니.... 타임라인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십이국기' 정도의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이계진입물 쓸 한국작가는 안계시나요? (:?)
작가 수준도 수준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작품이 나와도 깽판물에 맛들린 지금의 독자들에게 얼마나 팔아먹을수 있을까나? 하는 냉혹한 시장의 법칙이겠죠....OTL
다만 요즘 범람하는 이계진입물이 워낙 수준이 낮아 장르자체의 이미지가 다운되는것이 문제이지요.
두말하면 입아프지만 문제는 장르가 아니라 한심한 글을 써내려가는 작가와 그걸 원하는 독자에게 있지요.
개인적으로 '타임라인'같은 좀 리얼한 작품을 보고싶은데 말이죠. 이계진입이 아니라 중세로의 시간이동이긴 하지만 장르판타지의 기본뼈대가 중세이니 설정을 그대로 이계진입으로 옮겨도 별 무리가 없겠죠.
아니.... 타임라인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십이국기' 정도의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이계진입물 쓸 한국작가는 안계시나요? (:?)
작가 수준도 수준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작품이 나와도 깽판물에 맛들린 지금의 독자들에게 얼마나 팔아먹을수 있을까나? 하는 냉혹한 시장의 법칙이겠죠....OTL
학교의 지루함과 집에 돌아와서 새로운 새계의 대모험.
흠. 과연..........
국내에 그렇게나 많은 MMORPG가 활개치는 이유가 그런건가.
이계의 메리트는 이종격투기와 비슷한 메리트라고 해도 유사한것 같습니다. 마징가Z와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류의...[[S]](물론 슈퍼맨이 이깁니다만) [[/S]]
물론 이계 진입물 자체가 문제가 되는것은 아닐것입니다. 녹스도 그럭 괜찮았다고 보고 (게임이지만) 오즈의 마법사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고전 동화조차도 지금 봐도 충분한 재미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국내에서 현재 나오는 것들이 이러한 오래된 고전들보다도 훨씬 납득하기 힘든 이야기 전개와 캐릭터와 구성을 보여주는게 문제인듯 합니다. 특히 이러한것이 범람하면서 판타지물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고정관념이 생긴다거나 독자들의 눈 자체가 이런 수준으로 내려가는것이 더 걱정이랄까.
(외계어로 쓴 무책임 날림 난장판 이계물을 고전급 명작들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시대를 살아간다는것은 상당히 괴로울듯. )
도서관에 자주 가기때문에 압니다만.....개인적으로 끝까지 보는걸 포기했던 판타지물들은 열심히 대출되는데 구석에 있는 반지의 제왕은 대출이 되지 않는것이 안타깝더군요. (이런 분위기에서 듄같은 작품을 언제던 원하는 부분을 빌려서 다시 볼 수 있다는것이 좋기는 하지만)
아마 국내 판타지물을 열람하는 사람들중 대다수는 드래곤 라자나 퇴마록으로 입문했지 않나 생각하는데, 퇴마록과 드래곤 라자는 그래도 요즘 판타지물과 비교할때 훨씬 나은 작품이었다고 봅니다. 대체 이러한 현상이 어째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엔트로피 증가 이론을 적용해봐야 할지도.
흠. 과연..........
국내에 그렇게나 많은 MMORPG가 활개치는 이유가 그런건가.
이계의 메리트는 이종격투기와 비슷한 메리트라고 해도 유사한것 같습니다. 마징가Z와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류의...[[S]](물론 슈퍼맨이 이깁니다만) [[/S]]
물론 이계 진입물 자체가 문제가 되는것은 아닐것입니다. 녹스도 그럭 괜찮았다고 보고 (게임이지만) 오즈의 마법사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고전 동화조차도 지금 봐도 충분한 재미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국내에서 현재 나오는 것들이 이러한 오래된 고전들보다도 훨씬 납득하기 힘든 이야기 전개와 캐릭터와 구성을 보여주는게 문제인듯 합니다. 특히 이러한것이 범람하면서 판타지물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고정관념이 생긴다거나 독자들의 눈 자체가 이런 수준으로 내려가는것이 더 걱정이랄까.
(외계어로 쓴 무책임 날림 난장판 이계물을 고전급 명작들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시대를 살아간다는것은 상당히 괴로울듯. )
도서관에 자주 가기때문에 압니다만.....개인적으로 끝까지 보는걸 포기했던 판타지물들은 열심히 대출되는데 구석에 있는 반지의 제왕은 대출이 되지 않는것이 안타깝더군요. (이런 분위기에서 듄같은 작품을 언제던 원하는 부분을 빌려서 다시 볼 수 있다는것이 좋기는 하지만)
아마 국내 판타지물을 열람하는 사람들중 대다수는 드래곤 라자나 퇴마록으로 입문했지 않나 생각하는데, 퇴마록과 드래곤 라자는 그래도 요즘 판타지물과 비교할때 훨씬 나은 작품이었다고 봅니다. 대체 이러한 현상이 어째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엔트로피 증가 이론을 적용해봐야 할지도.
必. 부정적인 해석으론,
이계물이 증가하는 이유는 작가가 현실 세계에 대해 제대로 묘사할 연륜과 능력이 부족해서
자기가 가장 잘 아는 게임이나 만화 속의 배경만 베껴대기 때문이 아닐까요. -_-;
이계물이 증가하는 이유는 작가가 현실 세계에 대해 제대로 묘사할 연륜과 능력이 부족해서
자기가 가장 잘 아는 게임이나 만화 속의 배경만 베껴대기 때문이 아닐까요. -_-;
현재 판타지의 수요는 중/고등학생으로 대표되는 학생층에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공급도 그쪽에 맞춰져 있죠. (작가의 역량문제도 있습니다.)
다만 초창기와는 달리 지금은 20~30대들도 판타지를 읽고, 또한 20대 독자들의 눈은 학생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시간이 흐른다면, '색다르고 맛깔스러운' 판타지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겠죠.
이런 분들이 시장의 주류를 이룬다면 지금의 판타지는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달리 말하면 구매력있는 독자들은 현재 관망중이라는 거죠. 이들을 휘어잡은 작품은 정말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십이국기 이야기를 꺼내셨는데, '아슈레이'라는 소설 추천합니다. 한달에 한권 써야 하는 국내 실정상, 이 정도의 작품이라면 괜찮다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창기와는 달리 지금은 20~30대들도 판타지를 읽고, 또한 20대 독자들의 눈은 학생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시간이 흐른다면, '색다르고 맛깔스러운' 판타지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겠죠.
이런 분들이 시장의 주류를 이룬다면 지금의 판타지는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달리 말하면 구매력있는 독자들은 현재 관망중이라는 거죠. 이들을 휘어잡은 작품은 정말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십이국기 이야기를 꺼내셨는데, '아슈레이'라는 소설 추천합니다. 한달에 한권 써야 하는 국내 실정상, 이 정도의 작품이라면 괜찮다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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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루블님 견해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전에 레드엔젤님과 비슷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지요.
다만 문제는, 그게 지금의 sf시장처럼 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70년대에 sf가 지금과 거의 비슷한 길을 걸었지요. 저급한 번역 수준의 싸구려 학생문고본. 나이가 들며 그것들은 성에 안차지만 괜찮은 작품들은 (번역본조차)사실상 전무하고.
그러다 나이를 먹어 버리고 그들은 구매력 뿐 아니라 원서를 찾을 수 있는 능력까지 대충 갖추게 되었고 이미 국내 sf에 대한 불신은 편견을 넘어선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찌 될지는 시간이 결정하겠지요.
sf도, 환타지도.
다만 문제는, 그게 지금의 sf시장처럼 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70년대에 sf가 지금과 거의 비슷한 길을 걸었지요. 저급한 번역 수준의 싸구려 학생문고본. 나이가 들며 그것들은 성에 안차지만 괜찮은 작품들은 (번역본조차)사실상 전무하고.
그러다 나이를 먹어 버리고 그들은 구매력 뿐 아니라 원서를 찾을 수 있는 능력까지 대충 갖추게 되었고 이미 국내 sf에 대한 불신은 편견을 넘어선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찌 될지는 시간이 결정하겠지요.
sf도, 환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