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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그 자유로운 꿈의 이야기.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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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 때문에...
소위 '고객 관점의 품질'이라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로 읽고 보고 합니다.
말 그대로 "상품의 품질은 고객이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다"라는, 꽤 난폭한 개념입니다.
여기서 상품이란 공산품일수도 있고 서비스일수도 있고, 하여간 팔리는 것은 뭐든 됩니다.
일례로 어떤 영화를 기획자와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서 의도했던 대로 아주 잘 만들어 냈다고 칩시다. 영화를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꽤 만족할 것이고, 이 영화의 품질은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그 영화 다 보고 "별로였어" "돈 아까워" 이렇게 말한다면? 이 영화는 실패작이고, 그 상품은 실패이고 불량이고, 즉 '불량품'이 될 뿐입니다. 즉, 영화의 합격/불합격을 판단하는 것이 고객 마음이고, 이게 고객 관점의 품질이라는 겁니다.
대단히 주관적이고, 정성적이고, 엿장수 맘대로인 이야기같지만, 사실 소비자에게는 이런 게 유일무이한 진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건이든 서비스든 뭐든 돈 주고 사서 써 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건 아닌 것이죠. 공장에서 아무리 설계 사양에 맞추어 정확하게 모든 기능이 이상 없이 잘 작동하도록 생산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고객이 사용하기 불편하면 그건 불합격입니다. 식당에서 밥을 사 먹는데 음식이 맛 있으면 고객은 만족하고 합격점을 주지만, 맛이 없으면 불합격입니다. 요리사가 그 음식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는 전혀 알 바 아니죠. 모든 판단은 고객 즉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품질이 좋다 나쁘다는 고객 맘대로입니다. 무지하게 주관적이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게 세상을 가르는 가장 강력한 잣대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책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팬터지도 마찬가지이구요.
지은이가 머리 다 빠지게 애 써서 글을 쓴다고 한들, 그 생산 과정에서 어떤 고난이 있었는지 읽는 사람은 알 바 아닙니다. 지은이가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의도했던 바를 제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는가는 독자에게 별문제입니다.
글쓴이가 생각하는 품질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생산자가 아무리 최신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설계 사양에 맞게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제공해도, 고객이 써 보고 불편해하거나 만족하지 못하면 그건 불량품입니다. 꼭 기능적인 오작동이나 고장이 발생해야만이 불량품인 것은 아닙니다. 고객이 싫어하면 그게 바로 불량이고, 불량품은 그저 욕 얻어먹고 시장에서 퇴출될 뿐이죠. 고객의 '평판'이라는 것은 아주 주관적인 것이지만, 합격과 불량을 가르는 것은 오로지 고객의 판단 밖에 없습니다.
독자가 읽고 나서 아니다 싶으면 그건 아닌 겁니다. 그건 그 독자에게 불량품일 뿐이죠. 독자가 관심을 갖는 것은 글 쓰는 사람이 애쓴 정도가 아니라, 결과물이 쓸만한가 아닌가 오직 그것 뿐입니다. 그 판단은 독자 마음대로입니다. 읽고 나서 좋은 느낌이면 합격이고, 그렇지 못하면 불합격일 뿐이죠. 대단히 주관적이고 난폭하게 들리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사실 책의 가치를 가르는 잣대는 현실적으로 이 것밖에 없습니다. 즉, 독자 입장에서 "꼬진 것은 꼬진 것이고, 훌륭한 것은 훌륭한 것이다" - 이렇게 나뉠 뿐이죠. (인용구는 본래 고장원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글을 발표한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읽고 평가하는 것을 다 감수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글쓴이가 그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가는 별문제죠. 독자가 읽어보고 좋다고 여기면 좋은 것이고, 별로라고 생각하면 별로인 겁니다. 불량으로 낙인 찍혀도 할 수 없는 것이고, 엉터리라고 욕을 먹어도 당연한 겁니다. 품질의 판단은 오로지 고객만이 할 수 있는 것이고, 책의 경우 독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글쓴이가 왜 나의 노고를 몰라주느냐, 왜 비난하느냐 이렇게 푸념하고 괴로워하고 화를 내더라도 그건 다 헛된 일입니다. 글의 품질이라는 것은 독자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고, 읽는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자기 생각을 갖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그렇게 쌓인 평판이 그 작품의 합격과 불합격을 판별하게 됩니다.
어떻게 모든 것이 고객 마음대로일 수 있는가, 도저히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해 못하겠다, 납득하기 어렵다 -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유일한 해결책은 생산을 중단하는 겁니다. 즉 글을 발표하지 않으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팬터지를 창작한다고 나선 젊은 (혹은 어린) 작가라는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작품에 대한 판단은 모두 고객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오직 독자 마음대로라는 것을 잘 이해하라는 겁니다. 세상의 모든 기업들이 여기에 승복하고 사업을 합니다. 세상의 모든 가게가 이러한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장사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음식점은 요리하는 사람의 노고보다는 음식이 맛있는가를 가지고 승부하고 있습니다.
나도 한 번 팬터지를 써 보겠다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무언가 글을 만들어 내 놓았는데, 대뜸 욕부터 들어 먹으면 사람인 이상 당연히 몹시 기분이 상할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독자의 판단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이 바닥에서 통하는 유일한 진실이라는 것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이겨내려면 보통 강심장이 아니어야 겠지요. 이 세상의 모든 작가들은 그것을 감수하면서 글을 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을 써서 발표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니까요.
소위 '고객 관점의 품질'이라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로 읽고 보고 합니다.
말 그대로 "상품의 품질은 고객이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다"라는, 꽤 난폭한 개념입니다.
여기서 상품이란 공산품일수도 있고 서비스일수도 있고, 하여간 팔리는 것은 뭐든 됩니다.
일례로 어떤 영화를 기획자와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서 의도했던 대로 아주 잘 만들어 냈다고 칩시다. 영화를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꽤 만족할 것이고, 이 영화의 품질은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그 영화 다 보고 "별로였어" "돈 아까워" 이렇게 말한다면? 이 영화는 실패작이고, 그 상품은 실패이고 불량이고, 즉 '불량품'이 될 뿐입니다. 즉, 영화의 합격/불합격을 판단하는 것이 고객 마음이고, 이게 고객 관점의 품질이라는 겁니다.
대단히 주관적이고, 정성적이고, 엿장수 맘대로인 이야기같지만, 사실 소비자에게는 이런 게 유일무이한 진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건이든 서비스든 뭐든 돈 주고 사서 써 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건 아닌 것이죠. 공장에서 아무리 설계 사양에 맞추어 정확하게 모든 기능이 이상 없이 잘 작동하도록 생산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고객이 사용하기 불편하면 그건 불합격입니다. 식당에서 밥을 사 먹는데 음식이 맛 있으면 고객은 만족하고 합격점을 주지만, 맛이 없으면 불합격입니다. 요리사가 그 음식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는 전혀 알 바 아니죠. 모든 판단은 고객 즉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품질이 좋다 나쁘다는 고객 맘대로입니다. 무지하게 주관적이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게 세상을 가르는 가장 강력한 잣대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책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팬터지도 마찬가지이구요.
지은이가 머리 다 빠지게 애 써서 글을 쓴다고 한들, 그 생산 과정에서 어떤 고난이 있었는지 읽는 사람은 알 바 아닙니다. 지은이가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의도했던 바를 제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는가는 독자에게 별문제입니다.
글쓴이가 생각하는 품질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생산자가 아무리 최신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설계 사양에 맞게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제공해도, 고객이 써 보고 불편해하거나 만족하지 못하면 그건 불량품입니다. 꼭 기능적인 오작동이나 고장이 발생해야만이 불량품인 것은 아닙니다. 고객이 싫어하면 그게 바로 불량이고, 불량품은 그저 욕 얻어먹고 시장에서 퇴출될 뿐이죠. 고객의 '평판'이라는 것은 아주 주관적인 것이지만, 합격과 불량을 가르는 것은 오로지 고객의 판단 밖에 없습니다.
독자가 읽고 나서 아니다 싶으면 그건 아닌 겁니다. 그건 그 독자에게 불량품일 뿐이죠. 독자가 관심을 갖는 것은 글 쓰는 사람이 애쓴 정도가 아니라, 결과물이 쓸만한가 아닌가 오직 그것 뿐입니다. 그 판단은 독자 마음대로입니다. 읽고 나서 좋은 느낌이면 합격이고, 그렇지 못하면 불합격일 뿐이죠. 대단히 주관적이고 난폭하게 들리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사실 책의 가치를 가르는 잣대는 현실적으로 이 것밖에 없습니다. 즉, 독자 입장에서 "꼬진 것은 꼬진 것이고, 훌륭한 것은 훌륭한 것이다" - 이렇게 나뉠 뿐이죠. (인용구는 본래 고장원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글을 발표한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읽고 평가하는 것을 다 감수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글쓴이가 그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가는 별문제죠. 독자가 읽어보고 좋다고 여기면 좋은 것이고, 별로라고 생각하면 별로인 겁니다. 불량으로 낙인 찍혀도 할 수 없는 것이고, 엉터리라고 욕을 먹어도 당연한 겁니다. 품질의 판단은 오로지 고객만이 할 수 있는 것이고, 책의 경우 독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글쓴이가 왜 나의 노고를 몰라주느냐, 왜 비난하느냐 이렇게 푸념하고 괴로워하고 화를 내더라도 그건 다 헛된 일입니다. 글의 품질이라는 것은 독자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고, 읽는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자기 생각을 갖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그렇게 쌓인 평판이 그 작품의 합격과 불합격을 판별하게 됩니다.
어떻게 모든 것이 고객 마음대로일 수 있는가, 도저히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해 못하겠다, 납득하기 어렵다 -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유일한 해결책은 생산을 중단하는 겁니다. 즉 글을 발표하지 않으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팬터지를 창작한다고 나선 젊은 (혹은 어린) 작가라는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작품에 대한 판단은 모두 고객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오직 독자 마음대로라는 것을 잘 이해하라는 겁니다. 세상의 모든 기업들이 여기에 승복하고 사업을 합니다. 세상의 모든 가게가 이러한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장사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음식점은 요리하는 사람의 노고보다는 음식이 맛있는가를 가지고 승부하고 있습니다.
나도 한 번 팬터지를 써 보겠다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무언가 글을 만들어 내 놓았는데, 대뜸 욕부터 들어 먹으면 사람인 이상 당연히 몹시 기분이 상할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독자의 판단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이 바닥에서 통하는 유일한 진실이라는 것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이겨내려면 보통 강심장이 아니어야 겠지요. 이 세상의 모든 작가들은 그것을 감수하면서 글을 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을 써서 발표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니까요.
결과는 노력에 비례하지만, 보는 이들이 그 노력을 언제나 알 수 있는게 아니기에, 결과가 중요시되는건 어쩔 수 없죠.(뭔소리냐...)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읽는 분들의 논리적 비판을, 글을 쓰는 분들은 매우 감사해야 할겁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테니, 비판을 수용해서 자신의 역량을 높이면서, 자신만의 방향을 잃지 않는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너무 휘둘리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보입니다만...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읽는 분들의 논리적 비판을, 글을 쓰는 분들은 매우 감사해야 할겁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테니, 비판을 수용해서 자신의 역량을 높이면서, 자신만의 방향을 잃지 않는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너무 휘둘리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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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죠. 자기의 길은 자기가 책임지는 것일 뿐, 주위의 어느 누구도 책임져 줄 수는 없으니까요.
조언은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줄 뿐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목표로 할지 정하고 실행하고
책임지는 것은 자기 자신 뿐이죠.
독자는 읽은 글에 책임지지 않습니다. (당연한가요?)
조언은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줄 뿐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목표로 할지 정하고 실행하고
책임지는 것은 자기 자신 뿐이죠.
독자는 읽은 글에 책임지지 않습니다. (당연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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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성향은 나이와 비례 하는 것 같더군요.
대게의 경우는 젊으면 젊을수록(?) 자신의 혀가 짧다기 보다는 독자의 눈이 삐뚤어진 탓을 하지요. 이건 글 뿐 아니라 미술이나 건축, 만화등의 창조적 행위에는 대게 적용되는 것 같더군요.
재미있는건 그런 작가(?)들 일수록 독자들의 반응 뿐 아니라 같은 계열에 종사하는 더 뛰어난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는 성향을 함께 가지고 있더라는 겁니다.
말하자면 능력에 비해 자존심이 앞서나간다고 할까요.
뭐, 작가들만큼이나 그런 독자들 역시 많은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독자들 입장에서는 대가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거니 같은 관점으로 처리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대게의 경우는 젊으면 젊을수록(?) 자신의 혀가 짧다기 보다는 독자의 눈이 삐뚤어진 탓을 하지요. 이건 글 뿐 아니라 미술이나 건축, 만화등의 창조적 행위에는 대게 적용되는 것 같더군요.
재미있는건 그런 작가(?)들 일수록 독자들의 반응 뿐 아니라 같은 계열에 종사하는 더 뛰어난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는 성향을 함께 가지고 있더라는 겁니다.
말하자면 능력에 비해 자존심이 앞서나간다고 할까요.
뭐, 작가들만큼이나 그런 독자들 역시 많은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독자들 입장에서는 대가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거니 같은 관점으로 처리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맞는 말입니다. 다만 출판된 책을 보고 작가에게 뭐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어도 정말 습작수준인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작가를 까는 독자들을 너무 많이 봐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가를 지불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서까지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요.
대가를 지불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서까지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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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점에 대해서도 전 생각이 다릅니다.
사실 인터넷등에 글을 올려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글을 공개하는 의도는 말하자면 게임 베타 테스트와 같은 의도로 보아야 합니다. 적어도, 객관적으로 볼 경우 사실상 그렇게간주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은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그건 자기 글을 '자랑 하고 싶어서' 정도겠지요.
다르게 말하면 자신의 글을 웹에 올린 이상 그 의미가 비록 약식에 임시적이라 할 지라도 일단 '발표'가 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실제 출판은 하지 않았다 해도 자신의 글에 대해 비판이 들어오는 것을 감수할 의무 역시 작가에게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인터넷등에 글을 올려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글을 공개하는 의도는 말하자면 게임 베타 테스트와 같은 의도로 보아야 합니다. 적어도, 객관적으로 볼 경우 사실상 그렇게간주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은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그건 자기 글을 '자랑 하고 싶어서' 정도겠지요.
다르게 말하면 자신의 글을 웹에 올린 이상 그 의미가 비록 약식에 임시적이라 할 지라도 일단 '발표'가 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실제 출판은 하지 않았다 해도 자신의 글에 대해 비판이 들어오는 것을 감수할 의무 역시 작가에게 있다고 봅니다.
로가디아님. 비판과 까는것은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베타테스트라 적절한 표현입니다만, 책을 구입했을 때와는 경우가 다른 것이 인터넷 연재를 읽는 것은 얼마든지 중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손실 없이요.(가장 좋은예가 시간)
읽다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만 두거나 장문의 비평을 날리는 것은 독자의 선택이겠지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까는 '자칭 비평가'들이 너무 많습니다.
읽다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만 두거나 장문의 비평을 날리는 것은 독자의 선택이겠지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까는 '자칭 비평가'들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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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의미였군요. 물론 저도 까뎀은 별로 내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백화점 시식 코너에서 먹은, 맛 더럽게 없는 공짜 쏘세지는 이미 입 안에서 녹아가고 있는데 그 울분을 공짜니까 삼키라는 것도 좀 부당해 보입니다.
아니면, 와우가 재미는 있는데 그에 비해서 무슨 공짜 자선한다는 기분으로 게밍을 운영하는지 GM서비스도 엿같고, 이딴걸 베타 서비스라고 하는거냐 싶으면 게임 하면서도 얼마든지 깔 수 있지 않겟습니까?
게다가, 능력에 비해 넘치는 자존심 때문에 괘씸죄 적용에 의한 까뎀은 작품이나 작가 문제 이전에 사회생활이라는 측면에서 봐야 하는 고로 그 또한 모호한 점이 있지 않나 합니다. (가령 귀여니. 그 언니가 까이는 이유는, 글이 그럴 가치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개념없음과 미비한 실력에보 불구한 성공이 야기하는 질투심 따위 때문이지요.)
사실 본문도 그렇고 리플도 그렇고 여기서 언급 하는 것은 까뎀이 아니라 비판이고 그래서 까뎀에 대한 이야기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까뎀이다 비평이다 해봐야, 태영님이 말씀하시는 본문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 것들은 단순히 '상품을 선택하는게 참고하기 위한 입소문'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백화점 시식 코너에서 먹은, 맛 더럽게 없는 공짜 쏘세지는 이미 입 안에서 녹아가고 있는데 그 울분을 공짜니까 삼키라는 것도 좀 부당해 보입니다.
아니면, 와우가 재미는 있는데 그에 비해서 무슨 공짜 자선한다는 기분으로 게밍을 운영하는지 GM서비스도 엿같고, 이딴걸 베타 서비스라고 하는거냐 싶으면 게임 하면서도 얼마든지 깔 수 있지 않겟습니까?
게다가, 능력에 비해 넘치는 자존심 때문에 괘씸죄 적용에 의한 까뎀은 작품이나 작가 문제 이전에 사회생활이라는 측면에서 봐야 하는 고로 그 또한 모호한 점이 있지 않나 합니다. (가령 귀여니. 그 언니가 까이는 이유는, 글이 그럴 가치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개념없음과 미비한 실력에보 불구한 성공이 야기하는 질투심 따위 때문이지요.)
사실 본문도 그렇고 리플도 그렇고 여기서 언급 하는 것은 까뎀이 아니라 비판이고 그래서 까뎀에 대한 이야기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까뎀이다 비평이다 해봐야, 태영님이 말씀하시는 본문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 것들은 단순히 '상품을 선택하는게 참고하기 위한 입소문'에 불과하니까요.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 소설가는 소설로써 말한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작품에 대한 욕을 하든 비평을 하든 소설가는 다음에 집필할 소설을 쓰는 것으로 그 대답을 대신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인간이지라 화는 나겠지만 말이지요.
그러한 의미에서........실상은 별볼일 없는데 고객을 속여서 그럴듯하게 하는것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것도 사실인듯.
상품으로 따지면 각종 불량식품이 대표적이겠고, 소설류로 말하자면 몇몇 양산형 판타지라던가 귀여니의 작품이 이축에 든다고 봅니다.
제대로된 비평이던, 배아픈 '까'이던 이런 상황에 오게되면 둘 다 비슷비슷한 것으로 보이게 되는 경향도 꽤 있는거 같음. 이런 상황까지 왔다면 대게의 경우 작품은 일단 '상업적으로' 성공한 경우가 많으니까...........
상품으로 따지면 각종 불량식품이 대표적이겠고, 소설류로 말하자면 몇몇 양산형 판타지라던가 귀여니의 작품이 이축에 든다고 봅니다.
제대로된 비평이던, 배아픈 '까'이던 이런 상황에 오게되면 둘 다 비슷비슷한 것으로 보이게 되는 경향도 꽤 있는거 같음. 이런 상황까지 왔다면 대게의 경우 작품은 일단 '상업적으로' 성공한 경우가 많으니까...........
누굴 위한, 무엇을 위한 글인가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