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기에 소형의 스타데스트로이어처럼 생긴 이 함선은, 인터딕터 크루저(저지 순양함)이라는 이름 그대로 반군의 치고 빠지는 전략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발된 함선이다.

초공간 벡터를 파악하고 특정 지역에 강력한 인공 중력장을 발생시키는 기능을 갖춘 이 함선은 그 특별한 능력을 활용하여 적의 함대가 초공간으로 도망치지 못하도록 막거나, 초공간 도약을 하고 있는 적의 함선을 실제 공간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전장이나 보안상 요지에서 적의 기습을 막거나, 도망치는 적의 함선을 노획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다.

호스 성계 전투 이후 주로 사용된 이 함선을 가장 잘 활용한 이는 '전쟁의 신'이라는 이명을 갖고 있던 스론 제독으로, 당시 신공화국군의 일부 문헌에 따르면 스론 제독은 이 함선이 제공하는 초공간 벡터와 초공간 경로를 통해 함선을 이동시켜 목표 지점 바로 앞에 전투함을 출현시키는 작전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구형의 순양함을 개조한 전투함으로서 어느 정도의 전투 능력을 갖고 있지만 방호력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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