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신 분을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편안하게 가셨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마음이 약간 착잡하네요. 하지만 많은 분들의 답변과 쪽지를 보니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러 모로 신경써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제는 혼란스러움을 다잡고 일상에 적응해야겠군요.

게임은 대리 선언이 제대로 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자리를 비운 동안 질질 끌게 되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순조롭게 09턴으로 넘어갔네요. 음, 그런데 선언을 할 때 치명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갑자기 큰 일을 당해서 중요한 항목 한 가지를 빠뜨렸거든요. (좀 더 생각하고서 선언해야 했는데, 워낙 경황이 하나도 없어서…) 이미 차례가 지나가고 번복할 수도 없으니 좀 아쉽네요.

그러면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