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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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물질과 에너지가 존재합니다.
여러 현상들이 일어나죠..
그 사이에 생물이 있습니다.
그 생물도 물질과 에너지로 이루어져있는 우주의 일부분이고 존재하는 것입니다.
생물을 조금 복잡한 우주의 어떤 현상이라고 해도 되겠죠
그 생물엔 눈이 있어 빛을 받아들이면 그 시신경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납니다.
물질과 에너지가 어떤 법칙들을 통해 이동합니다.
그 생물엔 뇌가 있어 시신경의 작용을 받아들이면 그 뇌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납니다.
뇌의 군데군데에서 물질과 에너지가 이동합니다
그 생물은 생각합니다.
이것도 뇌의 군데군데에서 물질과 에너지가 이동하는 어떤 현상입니다.
'그럼 내가 보는 장면은 이러이러한 현상인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은 이러이러한 현상인가?'
'이러이러한 현상은 이러이러한 존재에서 일어나는 것 아닌가?'
'이러이러한 현상은 그래서 결국 존재하는 것인데, 이것이 환상을 만드는가?'
'환상은 어디에 있고 무엇인건가?'
감각, 감정, 생각, ... 이러한 현상은 소금물에 전기를 통하는 것 등의 현상과 다를 바 없는 조금 복잡할 뿐인 현상인데
여기서 생기는 환상은 무엇인가요?
이런걸 환상이라고 하면 환상은 생물이 아닌 곳에서도 어디에나 있는거겠죠, 환상의 밀도가 다를 뿐이고요
눈을 감고 어떤 이미지를 생각해보세요
그 이미지(환상)와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어떤 관계가 있는거죠?
밥시간이 다 끝나서 간단히 말하고 나중에 내키면 덧붙일게요.
말씀하신 환상은 뇌의 신경생리학적 기작의 결과입니다. 뇌가 환상을 보는 것(사실은, 상상을 하는 것)은 우리가 손을 움직이는 것과 별 차이 없는 프로세스를 갖습니다.
그리고 추측하신 바대로, 뇌는 환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현실과 환상이란 두 단어는 뇌의 입장에선 아무 차이가 없는,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죠.
적당한 용어가 있는지 몰라서 환상이라고 한거예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환상은
우주에서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인데, 이것에 따라서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어떤 현상(환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현실과 반대되는 개념을 말하는게 아니고요. 뇌는 현실(존재)을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오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겁니다.
질문의 요지를 간단하게 하면 본문 마지막처럼 <뇌에서 생각하는 어떤 이미지>와 <뇌에서 그 어떤 이미지를 생각하는, 물질과 에너지가 어떠어떠하게 이동하는 현상>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해석 시도 :
우주에서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인데, 이것에 따라서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어떤 현상(환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안1)현상이라는 것은 이미 실존하는데, 시간과 경우에 따라서 예외적으로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때가 있다.
->안2)현상이라는 것은 이미 실존하며, 현상이 실재하므로 현상이 실재하지 않기도 한다. (?????)
뇌는 현실(존재)을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오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겁니다.
->뇌가 현실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수단이라고는 감각뿐이다.
<뇌에서 생각하는 어떤 이미지>와 <뇌에서 그 어떤 이미지를 생각하는, 물질과 에너지가 어떠어떠하게 이동하는 현상>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뇌가 감지하는 그 느낌과, 실제로 뇌가 움직이는 작용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맞습니까?
그러니까 단순 뉴런 네트워크가 어떻게 이미지라는것을 느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인것 같은데, 그게 밝혀졌으면 영혼이 있다없다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경생물학은 정신관련 학에게 물리적인 근거외엔 대 줄 수 없습니다. 신경생물학은 아직까진 자아라는걸 설명할 수 없고, 영혼이라는걸 설명할 수 없고, 성격과 버릇같은걸 설명 할 수 없습니다.... 즉, 현재로선 아무도 대답못할 문제입니다.
일단 해석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제 해석대로라면 '현상이 있다없다' 부분과 '뇌에서 생각하는 이미지'와의 어떤 질문의 일관성이 보이지 않거든요.
'우주에서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인데, 이것에 따라서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어떤 현상(환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안1)현상이라는 것은 이미 실존하는데, 시간과 경우에 따라서 예외적으로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때가 있다.
라고 해석될 경우엔 '이것에 따라서' 가 아니라 '이것이 경우에 따라서' 라고 해야 합니다.
->안2)현상이라는 것은 이미 실존하며, 현상이 실재하므로 현상이 실재하지 않기도 한다. (?????)
현상끼리 충돌해서 현상이 없어진다고 하는 것 같은데, 해석에 자신이 없습니다. '이것'이 가리키는것이 '현상이 존재한다.'를 말한다고 생각하고 해석했습니다만, 그렇게 해석하면 문장이 하는 말 자체를 이해할 수 없게 되어버리니...
예시를 하나 들어주세요.
다른건 제가 말하려는거랑 맞고요, 답변 고맙습니다.
<우주에서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인데, 이것에 따라서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어떤 현상(환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것에 따라서"는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에 따라서 동시에"라는 의미로 썼어요
(실제가 허상이 된다는게 아니라, 실제와 허상 2가지가 있다는 것)
그러니까 '어떤 이미지가 있으면 그것은 실제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나온겁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라는 시각적 이미지가 있으면, 그것은 망막에 맺히는 상과도 다르고, 그것을 생각하는 뇌에서 일어나는 전기적, 화학적 작용과도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럼 이 이미지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허상인가?'하고 생각했어요.
뇌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젔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이게 4차원 시공 위에 있는 고차원 세계에서 실제하는 것인가 하고..
차원에 관한 것도 이론에서는 우주가 몇 차원이다 하는데 그건 것도 연구가 어떻게 좀 잘 됐으면..
환상에 대한 정의를 이미 자기 세계관 속에서 통용되는 걸로 내려놓고, 그 세계관의 일을 물으면 대답하기 어렵죠?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와 비슷한 질문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질문내용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답을 구하신다면 조금 구체적이고 이성적으로 적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완전히는 이해못했는데, 몇번씩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윗문단에서 뇌에서 환상이 일어난다고 했는데,
'이런걸 환상이라고 하면 환상은 생물이 아닌 곳에서도 어디에나 있는거겠죠, 환상의 밀도가 다를 뿐이고요'
란 결론이 도출되는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대충 어떻게 인지하셨는지는 감은 잡겠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제가 할 말은 댓글 맨 윗 문장 그대로...
제가 중학교때 저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사춘기를 겪던 친구와 했던 선문답이 떠올랐습니다. 서로 무슨말 하는지는 알고 이야기한걸까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