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여기는 '무엇이든 물어보는 게시판'입니다.
(과학과 SF에 대한 질문은 'SF/과학 포럼'쪽에서 해 주세요.)
( 이 게시판은 최근에 답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드디어 말년을 나와 슬슬 제대 준비를 하는 중 입대 전 쓰던 컴퓨터는 동생이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하나 새로 사야겠구나...(물론 이 김에 새 컴퓨터를 장만하려는 의도도 적지 않습니다-ㅁ-.) 하는 참입니다.
전에는 무조건 AS가 잘되는 삼성이지ㅇ_ㅇ이랬는데 생각해보니 딱히 AS 받을 일이 있던 적이 없으니
그냥 싸고 성능 좋게 조립으로 맞춰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명색이 21세기를 살아가는 20대인데 컴퓨터에 대해서 아는 바가 너무 없어서-ㅅ-;
이 기회에 좀 알아 놔야 나중에 부모님이 컴퓨터 장만하려 하실 때 훈수-_-라도 두지 않겠냐 싶어
다나X에 들어가 뒤적거려 봤습니다.
그런데 대체 뭐가 뭔지 감이 전혀 안 잡혀서 그냥 50만원짜리 국민형 PC 대충 사면 되려나 싶기도 하고;
제게는 외계어나 다름없는 이 새로운 세상을 탐구해 나가는데 도움 주실 분 없나요? ;ㅁ;
그냥 처음으로 컴퓨터 조립해 보려는 사람이 참고해 볼 만한 사이트 같은 데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ㅁ=

저렴한 PC를 생각하고 있다면 AMD 계열이 가격대 성능비가 좋죠. 같은 가격에서 더 좋은 성능을 뽑아줍니다.
ACC 사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x2 245보다는 3만원 더 주고 x4 630을 권하고 싶고요.. 아, 둘다 AM3 소켓입니다.
램은 2기가 x 2개 해서 4기가를 권하고 싶긴 한데.. 그냥 하나만 꼽고 쓰시다가 성능 올리고 싶을때 추가하는 방법도 괜찮을겁니다.
M3A770DE 보드는 아주 좋다고는 못하지만 쓸만한 보드입니다. 확장성도 괜찮은 편이네요.
VGA (그래픽카드) 는 뭐 보급형중엔 괜찬은 편이지만.. 게임을 자주 한다면 5750쪽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ODD는 DVD 플레이어 말하는겁니다. 저라면 LG걸 달겠네요.
뭐 다 거기서 거기니.. 다만 파워는 좋은걸 달아주는게 맞습니다.
파워중엔 이른바 '뻥파워' 라고 불리는 놈들이 있는데 아주 악질 -_- 이거든요.
(죽을때 혼자 안죽고 다른부품들과 동반자살을 해버립니다.)
표시 규격을 속인다거나, 기본적인 안전검사도 통과 못하는게 많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컴퓨터 잘하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같이 사러가는 겁니다만..
컴퓨터 새로 사신 다면, 특히 조립식으로 가신다면 먼저 생각해야 할 게 '컴퓨터의 용도'입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국민용 컴퓨터도, 사실은 고만고만한 가격에 고만고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한 마디로 보급형 컴퓨터의
기준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걸 기준으로 순수하게 오피스, 워드, 인터넷 검색, 사양 별로 안타는 캐주얼 게임으로 가는가,
아니면 웬만한 고사양 게임을 중상옵 이상으로 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준 하이엔드 ~ 하이엔드로 가는가로 갈립니다.
두 번째로 생각해야 할 항목은 '재정'입니다. 컴퓨터에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 장전된 총알이 별로 없다면 결국 컴퓨터 부품 구입에
드는 비용에 따라 가시면 됩니다.
세번째로 생각해야 할 이슈가 바로 제조사입니다. 아시겠지만, 피씨 시장, 특히 CPU와 메인보드는 인텔과 AMD로 갈립니다.
인텔의 특징 : 같은 체급에서는 성능 면에서 절대 우위, 그러나 가격도 상상을 초월한다. 즉 가격 대 성능비는 최악이다.
하이엔드 유저들은 대부분 인텔 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AMD : 같은 체급에서 가격 대 성능비가 우월하다. 성능만을 우선 시 할게 아닐 경우, 특히 인텔 쪽에 비해 원하는 성능을
합리적으로 누리고자 하는 유저에게 거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나름 하이엔드를 체험할 수도 있다.
특히 돈 없는 사람들은 AMD로 많이 갑니다.
네번째, 서비스입니다. 다나와 보시면 알겠지만 온갖 불평, 불만 글이 다 올라옵니다. 유통사마다 서비스 정책이 천차만별인 데, 그래도 그 중에서 최악을 달리는 몇몇 회사가 있습니다. 댓글 잘 읽어보시면 답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이 네 가지를 기준 삼으시기 바랍니다.
메인보드.
모든 부품을 집적해 놓는 메인보드는 대충 10만원 내외로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 10만원 이하짜리도
찾아보면 좋은 제품 많습니다. 특별히 오버클럭에 관심이 없다면 지나친 투자는 금물입니다.
너무 싼 가격에 사서 좋은 데, 정작 피씨 구동시에 피본다는 악평이 많은 제품이 아니라면 어떤 제품이라도 사실 무방할 정도,
저는 제이씨현이 유통을 맡고 있는 기가바이트 보드 씁니다. 아수스도 한 이름하고, 아스락은 괴랄한 보드(상식을 뛰어넘는)를
만들기로 유명하고(고장이 잘난다는 의미가 아님), 기가바이트도 좋은 보드 만들기로 유명합니다.
참고로 윗분이 말씀하신 ACC 기능이 있는 물건이죠. ACC는 오버클럭에 관심이 없다면 필요 없는 기능입니다. 원래는 커스텀 설정이
안되는 바이오스의 몇몇 부분을 유저 임의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거든요.
아 참, 그리고 CPU는 메인보드 따라가는 거 아시죠. 인텔 CPU를 꼽을 수 있는 보드와 AMD CPU를 꼽을 수 있는 보드가 서로 다릅니다.
다음 CPU입니다.
요즈음 다양한 제품군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i7 750가 대세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클락에서도 성능이 좋고, 오버클럭했을 때의 성능 향상이 정말 탁월하다 합니다. 처음 조립하시는 분이라면 이쪽을 권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바대로, 인텔은 가성비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게임에 특화시키고 싶다면, 거의 무조건 고클럭으로 가야 합니다. 3.0기가 이상으로 가면 그래픽 카드, 하이엔드 급 아니면 성능 거의 다 뽑아줍니다. 고클럭은 다 비싼 것도 아니고, 그런 의미에서 보면 AMD 쪽으로 선회하는 게 낫습니다. 프로푸스, 라나 이런 종류 쳐보시면 나옵니다. 이것저것 생각하시기 싫으면 그냥 쿼드로 가시길. 20만원 내외 이런 거 말고(이 정도 가격이면 AMD에서는 하이엔드 급으로 분류합니다) 10만원 내외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중에 코어 죽여놓고 파는 듀얼이나 트리플도 있습니다. 요즘 트리플은 잘 이슈화가 안되는 듯 싶은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그럼 쿼드로 가시는 게 낫겠죠. 멀티코어 하면 다중작업에 상대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전통적으로 인텔은 단일 작업에, AMD는 다중작업에 유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램은 무난한 걸 선택하셨네요. 삼성 램 잘 나가는 걸로 압니다.
램타이밍이고 뭐고 그다지 알아도 별의미가 없습니다. 램용량이 제일이거든요. 사실 클럭수도 성능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는 데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새로 사시는 거면 DDR3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대세가 DDR2에서 DDR3으로 계속 바뀌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전히 DDR2의 가격이 상향세이긴 한 데, 어차피 가격 차 크게 안 나니(한 만원 정도?) 차세대로 가십시오.
윗 분께서 2기가~4기가 말씀하셨는 데, 적당해 보입니다. 다만 고사양 게임이라도 돌리거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애프터이펙트 등등
고사양 어플 돌리신다면 램 증설은 필수 입니다. 그런 분들은 6기가~8기가까지 올라갑니다. 일반적으로 램슬롯은 4개인 데, 이왕이면
듀얼로 구성하시는 게 낫겠고(약간의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체감은 거의 불가능...) 메인보드에 따라서 총 지원 용량이 8기가, 16기가, 32기가인 제품, 다양합니다. 미래성을 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이...
PC-8500이라고 표시 보일 텐데, 이게 아직까지는 다나와 순위 1위더군요. 이게 일반적으로 자주 쓰는 램의 처리 속도 입니다.
여기서 FSB니 뭐니 하는 용어가 있는 데 네X버 지식인 같은 데 검색어 쳐보면 무슨 의미인 지 알 수 있습니다.
DDR3 램은 저 수치부터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하드디스크
시게이트, 웬디, 삼성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물건은 위 셋 중 하나입니다.
개중에 벽돌이 되기 쉬운 모델이나 기종은 피합니다. 11세대 12세대 이런 식으로 새로운 버전의 하드디스크 설명이 나올 텐데,
몇 세대가 가장 뻑나기 쉬운 지 유의해서 보시고 결정하시고요. 또 그런 거에 상관없이 특히 고장이 잘나는 모델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해 주고 싶지 않은 물건은 삼성 쪽이고요. 많이 개선되었다고 들었는 데 그래도 예전의 악명들이 많이 거론되는 거 생각해 보면 쉽게 권해드리기가 어렵네요. 다만 서비스 생각하면 가셔도 좋습니다. 대리점 가면 거의 그냥 새 걸로 바꿔준답니다;
요즘 대세는 1테라바이트 짜리 용량입니다. 가성비가 제일 좋다고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그래픽 카드
CPU만큼 중요한 물건인 데(게임을 많이 할 경우), 여기도 두 당으로 나뉩니다.
Nvdia : 전통의 강자, 8800시리즈의 성공으로 일약 세계적인 그래픽 카드 제조사. 그러나 최근 '페르미'를 죽쓰고 있어서
ATI에 좀 많이 밀리고 있음. 인텔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이 좀 많이 붙어서 판매됨, 따라서 가성비가 그다지 좋지 않음.
ATI : 이쪽도 그래픽 카드 제조에는 이골이 난 회사. 몇 년전 AMD에 합병됨. 치근 5800 시리즈에서 가성비로 거의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 그래픽 카드계의 가성비 1인자, 마찬가지로 동급에서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구입 가능.
Nvdia 쪽으로 오시면 일명 GTX로 분류되는 하이엔드 제품급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250, 260, 265, 270, 275, 285, 295 등 수많은
모델 번호가 있는 데 대체로 숫자가 높아질 수록 높은 성능입니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그런 건 아닙니다. 250인 경우 예전 성공작의
재탕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가격도 높아집니다.
ATI는 4800시리즈는 이제 솔직히 끝물이고, 5000번대로 시작하셔야 할 텐데, 하위 제품군 중에서는 57XX급 추천하더군요.
하이엔드 급으로 가시려면 5970, 5870, 5850으로 가시면 되는 데, 이 중에서 가격 대 성능비 우월한 모델이 5850입니다. 페르미가 예상대로 죽을 쓰자 바로 유저들이 달려가서 주로 산 게 이 모델입니다. 물론 가격 만만치 않습니다. 35만원 후반대 ~ 40만원 초반대입니다.
그래픽 카드는 보드 안 타니 걱정 마시고요.
플레이웨어즈나 파코즈 같은 벤치 전문 사이트 가서 검색해 보면 성능 상 차이를 좀 알 수 있습니다.
ODD는 엘지와 삼성이 거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 데, 이는 별로 고민할 게 못됨. 정품이냐, 벌크냐 차이 뿐입니다.
이왕이면 정품 사시는 게 낫겠죠.^^ 싼 거 사세요. 다만 요즈음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가격이 많이 내려 갔는 데, 이거 사시면
최신 규격의 디스크도 사서 사용할 수 있으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파워, 예전에는 별로 관심을 못받았는 데, 작년 하반기에 모 벤치 전문 사이트의 대대적인 검증 작업이 있은 후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코X, 태X, 뻥X, 이런 업체, 제품에 혹하지 말고 이왕이면 유명 메이커 제품으로 가세요. 어차피 일일이 스스로 알아보고 검증해
보고 갈 거 아니면 말이죠. 에너맥스, 마이크로닉스, FSP, 시소닉 등 메이커가 유명하고요. 유저들이 댓글 다는 거 좀 모니터링 해보면 명품 메이커 리스트 쭉 나옵니다. 국내 업체 중에는 믿을 만한 곳이 스카이디지탈하고 파워렉스 쪽입니다. 특히 파워렉스 쪽이 호평이 많습니다. 서비스도 굉장히 친절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고요.
용량은 대충 500와트로 갈거냐, 600와트로 갈거냐가 문제인 데,
시스템 구성을 다 하신 후에 마지막으로 정격 용량을 대충 산정해서 정하십시오. 가장 문제가 되는 게
그래픽 카드인데, 하이엔드로 안 가시는 거면 500와트 정도가 무난합니다.
케이스는 크게 슬림, 미들, 빅타워인데, 시스템 구성을 어디 쪽으로 하신 건지에 따라 다릅니다.
주로 하이엔드는 매니아들이 많이 갑니다. 미들은 무난하게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합니다.
슬림 쪽은 HTPC 구성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만, 이런 구분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고요.
본인 성향도 좀 타는 부품입니다.
다만 시스템 온도, 안정성 많이 따지시게 되면, 슬림보다는 미들, 빅타워 쪽으로 가게 마련이고,
쿨링 시스템의 성능상 우위는 빅타워 쪽이 높습니다. 올리신 글의 인상으로 보면 미들로 가시면
괜찮을 듯 싶네요.
빅타워 쪽으로 갈 수록 시스템에 뭔가 더 설치할 수 있다는 부수적인 잇점이 있습니다. 개중에는 하드 디스크 4~5개씩 달아
레이드로 돌리는 분도 있고, 그래픽 카드를 Nvdia의 GTX 285나 295 sli 구성해서 쓰는 분들은 무조건 빅타워 가야 합니다.
여유 공간도 공간이지만, 쿨링 솔루션에서 아랫급 보다 더 좋습니다. 그리고 빅타워 케이스는 특별히 변덕쟁이 아니면
잘 바꾸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싼만큼 디자인도 신경쓴 제품이 많기 때문이지요. 장기적으로 생각하신다면 빅타워 추천드리고
싶네요.
케이스를 고르셔야 할 때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 또 메인보드와의 궁합입니다. 케이스 사이즈에 따라
메인보드도 규격이 조금씩 틀려집니다. m-atx, 일반 atx 이런 식으로 보드 사이즈가 틀려지거든요. 그에 따라 슬롯도 일반적으로 늘어납니다.
물론 보드 컨셉에 따라 장착되는 슬롯의 종류, 갯수가 조금씩 틀려지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스피커는...애고...힘드네요..ㅜㅜ
PC용 스피커는 대동소이합니다. 2채널이냐, 2.1채널이냐, 5.1채널이냐에 따라 구성물이 조금씩 틀려지기는 하는 데...
사실 5.1채널도 10만원 이하에서는 별 의미도 없고...오히려 비슷한 가격대의 2.1채널보다도 못합니다. 소리의 질이...
조금 투자를 하신다면, '보스(BOSE)' 쪽으로 가시면 상황이 조금 틀립니다. 다른 브랜드와 달리 전문 스피커 업체거든요.
인터넷에서 보스 물건 쓰고 있는 사람들 블로그 가면 이쪽 회사에서 어떤 물건이 가장 평이 좋은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대개 10만원을 가볍게 넘습니다.ㅜㅜ
별로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아, 그리고 이건 사족인 데...
혹시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워해머 40k 코덱스 번역하신 분 아니신지?
아니면 동명이인이신가...?-_-;;
요즈음 워해머에 관심이 부쩍 늘어서 관련 내용 검색해 보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싸고 질좋은 곰늑 컴퓨터를 애용합시다. 넵.
농담입니다만, 진짜 주문하시면 싸게 맞춰드립니다.
일단 저 위에 쓰신 견적은 중저가 보급형입니다. 요즘 게임 돌리는데는 쵸큼 애로사항이 있으실 사양이네요.
뭐. 컴터팔이 3년차인데, 컴터를 조립하는건 돈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거지 스펙에 돈을 맞추려고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용던가면 용팔이들이 "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 하고 물어보는데 이게 막 싸가지 없는 용팔이들의 대명사로 낙인찍혔지만, 사실 틀린말이 아닙니다. 얼마짜리를 살거냐에 따라 스펙이 달라지니까요. 초 우월한 하이엔드 게임을 돌리시겠다고 마음을 먹으셔도 돈이 안되면 말짱 황입니다. (사실 용던에서는 얼마까지 알아봤느냐 뒤에는 마진 부풀리기라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
제일 중요한거 둘 꼽자면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입니다. 둘다 컴퓨터의 안전을 책임지는 물건이거든요.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는 그냥 처음부터 넉넉하게 잡는게 좋습니다. 480같은 전기먹는 열하마를 쓰신다던가, 크파나 SLI를 하신다던가 하시면 뭐 800정도는 감안하셔야겠습니다만, 5850정도 쓰신다면 500으로도 뒤집어 씁니다. 물론 중요한건 메이커인데요. 뻥파워 구매하실 경우 잘못 날아가면 메인보드부터 램 글픽까지 모조리 날아가는 경우가 있으니 보급형으로는 히로이치, 파워렉스, FSP정도가 좋고, 파워 좋은걸 쓰시려면 시소닉이나 애너맥스 쪽이 좋습니다만, 뭐 요즘 보급형이래도 성능이 많이 좋아져서요. 시소닉 500과 히로이치 500을 비교해보면 시소닉이 그닥 메리트가 없긴 하지요.
메인보드도 메인이 폭스컴, 애즈락, 인텔, 아수스, 기가바이트, MSI등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아수스를 추천합니다. 애즈락도 요즘엔 나쁘지 않습니다만, 슬릭이 잘 안먹어서... 아수스는 보급형부터 하이엔드까지 안정적이고 좋은 성능을 보입니다. 다만 H55를 쓰실때는 FSP 파워를 쓰시면 안좋아요. 고주파음이 들리거든요.
그 외에는 가격대에 따라 맞추는게 좋습니다. CPU계열은 그닥 고장 잘 안나는 편이니 벌크를 사셔도 괜찮고요. 뭐 AMD도 괜찮습니다만, 인텔을 추천합니다. 인텔은 외계인을 고문하는지 스펙이 장난이 아니라...
다만 램은 10600으로 사시는게 좋습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오버를 하시려 하시면 8500으로는 힘드실겁니다. 삼성보다는 하이닉스를 추천합니다. 이오메모리 오랜지가 적절하더군요.
그래픽은 진리의 아티. 중저가형이면 5750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128비트의 메모리버스의 저열함은 어쩔수 없죠. 가성비를 생각하면 4860도 나쁘지 않습니다. 4890칩셋을 가지고 만든거라 성능도 떨어지지 않고요. 다렉11 지원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다렉10의 기능이 이제 와서 좀 그나마 쓰이기 시작한다는걸 생각하면 4860 쓰시다가 적당한 때 업글 하셔도 될겁니다. 유통사는 렉스텍을 추천합니다. AS센터가 남구로에 있어서 용산에서 AS가 안된다는 점만 제외하면 가성비도 좋고 스펙도 적절합니다.
케이스는 크면 좋습니다. 넵. 슬림을 쓰느니 케이스 없이 컴터 쓰는게 낫고요. 나중에 업글을 하던, 통풍을 하던 성능이 어떻건 무조건 미들 이상이 좋습니다. 조립의 편이를 필요로 하는 저같은 용팔이는 빅타워 추천입니다.
그리고 이건 컴터 쓰고 팔고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경험입니다만...
컴터는 중저가로 찔끔찔끔 사는거 보다는 한방 크게 질러 놓고 오래 쓰는게 좋습니다. 사실 지금이 고사양 컴터 구매의 최적 시기인게, 한세대가 나간 i3, 5, 7이 작년 하반기에 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고사양(하이엔드는 컴덕의 영역이고요)으로 린필드에 5850 선으로 하나 질러놓으면 대단한 진보가 있어 어떤 대단한 물건이 나오지 않는 한, 3년쯤 차에 글픽 업글 해서 쓰는걸로 족히 5년은 씁니다.
저도 4년전에 코어2 듀오가 나온 시점에 E6600 1950 선으로 하나 사서 재작년 말에 4850으로 업그레이드 한 이래 안돌아가는 게임 없이 넉넉하게 쓰고 있지요.
댓글 상세히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계속 찾아보면서 읽으니 감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ㅁ';
그 사이에 나갈 일이 있어 김에 전자상가 들려 두어 군데서도 알아봤는데 이런 견적을 주더군요.
1번
E 6500(CPU인데 딸랑 이렇게 적어줬으니 뭔지-_-?)
G31 메인보드
2GB DDR2 PC6400
500G SATA2 HDD
9500GT(그래픽카드?)
DVD-RW
500W(파워인 듯)
해서 총 48만원에,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는 LG21.5인치 LCD 하면 69만원.
2번
E 5400(숫자가 적으니 더 안 좋은 건가...)
G 41(이건 숫자가 더 크니 좋을 것 같군여)
2G D3(DDR3라고 한 걸로 봐서 램인듯)
500G HDD
ODD 멀티삼성
GT210
500W 파워
삼성22인치 모니터
케이스는 시크?
키보드 마우스
해서 총 62만원. 모니터가 20 얼마라고 했으니 빼면 얼추 40 조금 넘는 건가...;
두 군데 다 물어볼 때 "무슨 용도로 쓰시게요?" 하길래, 옆에 어머님도 계시고 해서-_- 이렇게 불러줬습니다.
"어~ 주로 문서 작업하고, 인터넷하고, 영화 같은 것도 보구요... 게임도... 음... 네 뭐 어중간한 즈음으로..."
했더니 대충 이런 식으로 써 주더군요. "이 정도면 아이온도 중옵으로 될꺼에요"하면서... 어머니는 아이온이 뭔지 모르실 껍니다=_=
처음에는 와우가 버벅거린다느니 던파 정도만 하실거죠 하다가 눈치 보고 쵸큼 올려준 듯;;
제가 대충 쓸려고 짜둔 견적인데 저 193만 6050원은 모니터 및 정품 윈도 포함가격입니다.-_-;;;
견적은 아이코다 제공이며 새 제품 나올때마다 바뀔수도 있습니다.
162251 [대리점정품] 인텔 코어 i5 린필드 760 (2.8GHz/8M/45nm/쿼드코어) |
280,000 | 1 |
![]() |
155300 [STCOM]아수스 P7P55D-E LX (P55) [일반/LGA1156/DDR3] |
175,000 | 1 |
![]() |
161250 EK메모리 DDR3 4GB (PC3-10600/1333/CL9) |
154,000 | 1 |
![]() |
112142 시게이트 바라쿠다 SATAII 7200.11 1.5TB(1500GB) [7200rpm/32MB] |
110,100 | 1 |
![]() |
129851 ★★FOHENZ(포헨즈) FS-8000 Q10 블랙 스피커 [2.1채널]★★ |
14,600 | 1 |
![]() |
145331 [SATA/■■ 박스타입 ■■]LG GH24LS50 [▣24배속▣] 블랙 라이트스크라이브 DVD-Multi 레코더(DVD±RW/±R) |
31,000 | 1 |
![]() |
152351 다오코리아 X8 THIRD WAVE 블랙 PC방용 케이스 (일반/파워별매) |
18,400 | 1 |
![]() |
128536 에너맥스 ECO80+ EES620AWT 파워 [620W/ATX] |
151,350 | 1 |
![]() |
123694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nKey-1 블랙 키보드 [PS/2] |
28,100 | 1 |
![]() |
128229 마이크로소프트 SideWinder(사이드와인더) x3 블랙 레이저 마우스 [USB] + [MD추천] |
33,500 | 1 |
![]() |
142562 [한글판/처음사용자]윈도우즈 7 얼티메이트K 32/64BIT 소프트웨어 DVD판 ※구매후 반품 불가 |
305,000 | 1 |
![]() |
116049 LG전자 LCD 플래트론 W2442PA-BF 24형 와이드 [무결점] |
258,000 | 1 |
![]() |
155352 [STCOM]아수스 라데온 EAH5830 Direct CU D5 1GB HDMI [PCI-Ex] |
377,000 |
| |||||
|
예를 들어,
다나와를 검색했을 때 지식인에 나오는 첫번째 댓글에 이런 견적이 있었습니다.(2주 전 정도에 달린 댓글입니다)
질문자가 바라는 사항은 대강 스타2나 디아3를 중옵 정도로 돌릴 수 있는 사양이라고 했는데,
저한테는 여기 나와 있는 대부분의 단어들이 외계어입니다. =_=;
CPU, 램, HDD는 하드디스크겠고... 파워는 파워 서플라이?; 케이스, 스피커, 이 단어들이 뭐를 의미하는지 정도만 알고
(VGA랑 ODD는 뭔지 모르겠네요........)
'딴 건 몰라도 파워는 안정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좋은 걸 쓰는 게 좋다'는 식의 이야기들은 전혀 모릅니다...
이 얘기도 전에 파워 한번 태워 먹었을 때 주워 들은 얘기;
뭐가 좋은 건지도 전혀 모름. ; 어디 제품이라든지 어디의 무슨 제품이라든지 하는 종류를 아는 바가 없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