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사진 게시판
때로는 유머 그림도 좋겠지요?
오늘 행사에서 진행한 코스츔 플레이 중 한 장면... 신종 플루 때문인지 얼굴을 가린 꼬마들이 아쉽네요.(이것도 코스츔? ^^)
왼쪽부터 고스트버스터즈, 다스베이더, 클론 트루퍼 (짝퉁?), 그리고 제다이(다크인가?)입니다...
고스트버스터즈의 프로톤팩은 가방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플라즈마포가 적당한게 없어서 그냥 총기를 전용...^^
실은 제가 할 생각이었습니다. 이 코스츔은 꽤 오래전... 아마도 4회나 5회 파티 때 생각했는데...
(옷-미공군 정비복-은 오래 전에 샀지만, 프로톤팩 부분을 해결할 길이 막막해서 고민 중, 인쇄라는 방법을 떠올리고 가방에 붙여서 만들어 보았지요.^^)
식당에서 한 컷... SF와 관계없어 보이는게 하나 끼어 있지만 그런 겁니다... 저건 무진장 힘든 것이지요.
(고작 30분 정도에 땀으로 범벅....-_-;;)
그럼에도 팬(?)을 위해 서비스, 서비스...
아이들이 무진장 좋아하더군요... 그런데 이 시점에서 배터리가 다 되어 땡... 에공... 내일을 기대해야지요.^^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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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츔 플레이하면 대개 멋지고 쿨하고 예쁘고 뭐, 그런 걸 하기 마련인데, 양철 나무꾼이라니. 근성만 좀 더 있다면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로봇 비슷하게 보이니까 모르는 사람이라면 깡통로봇이라며 SF로 집어넣을지도…)
멋지고 쿨한 코스츔은 사실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나오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이상한 사람'으로 밖에 여기지 않겠지요.
이번의 코스츔들을 선정한 기준은 대중이 쉽게 느낄 수 있고, 아이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 (밀리터리 룩 이야기를 했다가 나중에 빼 버린 것도 그 때문입니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나무꾼은 로봇 같은 느낌이 드는데다, 친숙한 분위기죠. 무엇보다도 독특합니다. (국립 과학관 안을 이런 차림으로 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은 클론트루퍼나 다스 베이더가 뭔지 모릅니다. 하지만, 뭔가 가면을 쓴 사람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흥미롭게 바라보게 마련이지요. (고스트버스터즈는 등에 뭔가를 짊어지고 있어서 신기하게 생각하더군요.^^ 나중에 좀 더 개량해서 불도 반짝이게 만들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코스츔 행사는 보여주고 함께 즐기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양철 나무꾼옷을 입은 친구가 나중에 말하길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할 수 있었다."라고 하네요. 여하튼 엄청나게 힘든 일일텐데...
아이언 맨... 물론 가능하죠. 영화처럼 미끈한 디자인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생길지도 모르니 하나씩 준비할 생각입니다. (사실 미국에 에일리언 탈을 주문했는데, 물품이 없다고 취소...-_-;; 다시 주문해야죠. 에일리언은 아이들이 무서워할테니 뭔가 다른 걸로?)
曰. 와우.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