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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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집에서 대개 형광등이나 삼파장을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조명의 특성상 이들은 꽤 오래 켜 놓게 마련이죠.
이들이 어느 정도로 전기를 먹고 전기값이 나오게 하는지 체크를 해 보았는데, 적지 않습니다.
우선.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삼파장 전등은 55W 짜리 입니다.
방 하나를 제대로 밝히려면 이게 2개 정도가 필요하지요. 그렇게 되면 이것만으로도 110W.
110W의 전기는 어지간한 선풍기 3~4대를 동시에 돌리는 것과 맞먹습니다.
물론 컴퓨터만큼 많이 쓰지는 않습니다. 모니터+컴퓨터의 전력이 측정해 보니 250~300W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별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는 전등을 방 두개 정도만 켜두어도 자그마치 컴퓨터 1대와 맞먹는다는건 보통이 아니죠.
방이 여러 개이고 여러 곳에서 동시에 전기가 켜져 있다면...?
결국 전기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무엇보다도 전등을 꺼두는게 좋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어두운 곳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건 LED 같은 걸로 전등을 바꾸는 것이겠지요.
LED는 같은 전기를 써도 광량이 2배 이상이기 때문에 훨씬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밝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여름에는 좀 더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도 좋지요.
가격이 5배 쯤 비싸지만, 수명은 그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더 편하고요.
어느 쪽이건 전등은 생각보다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만큼,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전등은 꼭 꺼두는게 좋습니다.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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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전등이라는 것이... 의외로 전기 잡아먹는 하마입니다.
제 경우 항상 바쁘게 밖에서 돌아다니며 일하면서 살다가,
최근 두 달 정도 밖에 거의 나가지 않고 집에 앉아서 일을 했습니다.
프로젝트 큰 것을 끝내고 그 다음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대기하는 시간 동안,
본사 나와서 일하면 돈이 더 든다고 일은 일대로 주면서 집에서 해 오라고 하더군요.
주로 집에 앉아 제안서 쓰고, Review할 때 잠깐 나가서 이야기 듣고 집에 와서 고치고,
그렇게 대략 두 달 정도 사실상 낮에 가끔 본사로 나가고 계속 집에 틀어 박혀 있었죠.
처음에는 재택 근무하는 날이 많으니까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딱 2~3주 시간을 보내고 나니까, 일하는 능률이 점점 떨어지고 짜증만 늘어나더군요.
무엇보다도 깜짝 놀랐던 것은,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나서였습니다.
밖에서 일하던 때에 비해 무려 10 만원 가까이 더 나왔더군요.
에어컨도 켜지 않았고 그냥 집에서 PC와 전등이 항상 켜져 있고 선풍기를 돌린 정도였는데,
대략 하루 14시간 정도 집에서 안쓰던 PC와 전등을 켜니까 이게 전기를 엄청 먹은 겁니다.
8월 들어서 다시 프로젝트에 나와 있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하루가 가고, 지쳐서 집에서 잠들어버리고 그러고 있지만...
지난 두 달에 비해 전기 요금이 엄청 적게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