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지난 주말에 CGV 신촌 아트레온점에서 4DX 로 보고 왔습니다.
감격스러운 영화였습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경험을 하고 와서 아주 만족스럽네요.
4DX관 효과들 (바람, 냄새, 좌석 무브먼트 등) 도 만족스러웠구요.
효과였는진 모르겠지만 극장 내에 적당한 냉기도 흘러서 더욱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몇몇 분들이 "돈이 아깝다" 라는 말을 하는 걸 들었는데
의도치 않게 좀 더 이야길 들어보니 외계인들과의 전투씬이라도 기대했었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든 게임이든 만화든, 감상 포인트를 잘못 짚고 실망하는 분들 보면 좀 안타깝더군요.
보러가기 전에 게시판에 4DX, IMAX 둘중 어떤 게 좋을지 질문글도 올렸었는데
자문자답 하자면 개인적으로 4DX 매우 만족입니다.
액션영화처럼 다이나믹한 효과나 의자 무브먼트는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지만
중간중간 키 감상 포인트에서는 확실히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줬던 것 같습니다.
혹 JOYSF에서 그래비티 4DX 관람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추천드려봅니다.
게임 만드는 원소랑 입니다.
Like
밝고 깔끔한 디자인의 SF 컨셉 콘텐츠 (우주, 천체, 메카, 슈트, 탈것, 생체공학 등)
귀여운 콘텐츠 (두 개 합치면 귀여운 SF...?)
서바이벌 좀비물
칼로 자르듯 평가가 양분되는 영화더군요.
도대체 뭘 보고 있는 것인가 불만을 품은 관객도 꽤 많습니다.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숫자죠.
그런가하면 굉장히 훌륭했다고 기뻐하는 관객 역시 상당히 많습니다. 절대 다수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므로,
보고 난 후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더 큰 화면 있는 데로 한 번 더 보러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아쉽군요.
평이 갈리는 거야 사실 어떤 작품이건 다 그렇죠. 그래도 평단과 대중 둘 다에게 이렇게 전반적으로 좋은 평을 받는 영화는 꽤 오랜만일 겁니다.
일부러 포스터에 우주전쟁이나 외계인은 없다고도 써놨는데, 액션을 기대하는 관객도 더러 있더군요. 게다가 이야기가 단조롭거나 지루하다는 의견도 많더라고요. 솔직히 체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이야기 구조를 간결하게 압축한 거지, 단조로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론의 <아바타>와 비슷한 식으로 전개한다고 해야 하나.
덕분에 이걸 DVD로 보면 감동이 많이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