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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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자살사건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고 추정보도 선정적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종합병원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여파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성숙함을 제대로 보여주세요. 차라리 보도를 안하시는것이 좋습니다.
1987년 오스트리아의 자살보도 실험사례] 전국적으로 자살보도지침을 배포하고 언론이 이를 "적극" 준수한 결과 1988년 오스트리아의 자살율은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자살율 1위인 우리나라야말로 범국가적으로 이런 실험 필요하지 않을까요?
자살 보도시 주의할점] 자살 방법을 세세히 묘사하지 말것. 자살 동기를 단순한 특정인 또는 특정사건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지 말것. 자살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던지,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이었던 것처럼 묘사하지 말것!
자살 보도 지침] 자살 외의 대안을 제시한다. 남겨진 유가족들의 고통을 알린다. 자살의 원인과 배경, 자살징후를 표기한다. 자살하지 않고 다른 해법을 찾은 사람들의 사례 등을 조명한다. 이런 자살 보도지침을 잘 지키기만 해도 자살률을 크게 낮출수 있습니다.
막연히 죽고싶다 생각하는것과 죽기위해 행동을 실천하는것은 매우 다릅니다. 청소년들은 막연히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유명인 자살 사건으로 인해 생각이 구체화되고, 행동하는데 주저함이 약화됩니다. 자살사건 언론보도가 매우 신중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세브란스 병원에 근무하시는 분 트윗에 올라왔더군요.
사회적 스트레스가 강한 것도 문제지만 당장 트리거를 당기는 건 유명인들의 행동
그리고 그에 대한 언론의 태도도 있어 보입니다.
세상은 원래 비정한 법이야.
유명인 아무개 아무개 자살, 하면 자극적 기사거리론 참 좋겠죠. 문제는 역시 다들 따라하고 싶어한다는 거니까요...